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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대 개발저지 민·관이 뭉쳤다

충북도·괴산군·환경단체 "모든 수단을 총동원해 온천개발 저지 나설 것"

  • 웹출고시간2013.03.12 19:02:10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충북지역 환경운동단체들이 12일 충북도청에서 문장대온천 개발사업의 중단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 김태훈기자
속보=문장대 온천개발 사업과 관련한 반대 움직임이 새국면에 접어들었다. 충북도와 괴산군, 충북지역 환경단체 및 시민사회단체가 한마음으로 문장대 온천개발 저지에 나섰다.<8·12일자 1면, 11일자 2면>

12일 충북도와 괴산군, 충북지역 환경·시민단체들은 도청과 군청에서 기자회견과 문장대 온천 개발 저지를 위한 회의를 열고, "모든 수단을 총동원해 문장대 온천개발 저지에 나설 것"이라고 했다.

괴산군은 이날 "충북도와 환경단체, 괴산군민, 기관, 사회단체와 함께 법적·행정적 절차는 물론 가능한 모든 수단을 총동원해 문장대온천개발을 저지할 것"이라며 "또 다시 사회적 낭비가 발생하지 않도록 반드시 국가적 차원에서 정부와 법원에서 막아 줄 것을 요구하겠다"고 했다.

이어 "환경부, 국무총리조정실, 청와대, 법원 등에도 공문을 보내 이미 대법원 판결로 확정된 사항을 다시 추진해 자치단체 간은 물론 지역주민들과의 갈등을 조장하는 것 자체를 문제 삼겠다"고 덧붙였다.

가톨릭농민회 청주교구연합회 등 14개 환경·시민단체들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대법원의 판결로 2번이나 무산된 온천 개발 사업을 또다시 추진하는 것은 같은 지방자치단체로 심히 유감스럽다"며 "근 20여년 간 환경파괴, 주민갈등, 지역갈등을 둘러싼 문제로 수많은 사회적 비용이 발생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런 갈등사례를 잘 알고 있는 상주시가 다시 사업을 추진하는 것은 그간 지역갈등과 주민갈등을 치유하기 위해 애썼던 인근지역 주민들을 무시하는 행동이고 대법원의 판결을 우롱하는 것"이라고 했다.

앞서 충북도는 문장대 온천개발을 막기 위해 반대운동을 펼치겠다고 공식적으로 선언했다.

충북도는 이날 이런 내용을 담은 '문장대 온천 관광지 조성 사업 환경영향평가 초안보고서'에 대한 의견서를 경북 상주시에 제출했다.

도는 의견서를 통해 "이 사업이 추진되면 도민의 생존권 보호를 위해 정치·경제·사회단체 등 전 분야의 힘을 모아 총력 저지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괴산군은 대책위원회를 결성하고, 13일 오후 2시 환경영향평가 초안 보고서 주민 설명회에 참석 결사반대 의지를 천명할 예정이다.

19일에는 청천면에서 대규모 궐기대회를 개최하는 등 강력 저지에 나설 계획이다.

/엄재천·김성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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