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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시, 문장대온천 개발 전면백지화 촉구

15일 상주시에 온천개발 반대의견서 보내

  • 웹출고시간2013.03.17 18:55:10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경북 상주시 문장대온천 개발 사업에 대한 충북 도민들의 반발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충주시도 사업 백지화를 촉구하는 의견서를 상주시에 보냈다.

충주시는 15일 발송한 의견서에서 "문장대 온천지구는 충주와 괴산의 상수원인 '달천'의 상류"라면서 "문장대온천관광휴양지 개발지주조합의 이익보다는 수질보전과 주민의 생활환경이 우선돼야 한다"고 밝혔다.

시는 이어 "온천수가 함유하고 있는 불소는 먹는 물 수질 기준을 초과하고 있다"고 우려하면서 "하류지역 주민이 이를 식수로 음용하면 중대한 건강상의 문제를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시는 "문장대온천개발로 발생하는 하루 2천200t의 오수를 법적 허용기준 이하로 처리한다고 해도 상당량의 오염물질이 하류지역으로 유입돼 하천오염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면서 "이는 충주시는 물론 괴산군의 수질오염총량제 시행에도 큰 문제가 될 수 있다"며 하류지역 주민의 환경권 및 생존권을 위해 전면 백지화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시의 공식 의견서 발송에 이어 충주시의회도 오는 21일 열릴 제175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이 사업 백지화를 주장하는 성명서를 채택할 예정이고, 녹색충주21실천협의회에서도 이번주 중 기자회견을 갖고 상주시에 반대의견서를 보낼 것으로 알려져 문장대 온천 개발과 관련한 충주시민들의 반대가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상주시와 문장대온천관광휴양지 개발지주조합은 상주시 화북면 운흥리와 중벌리 일대 95만6천㎡에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의 호텔과 콘도 등 온천시설과 간이골프장 등을 건립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지난 13일 화북면 서부출장소에서 '주민설명회'를 개최했으나, 괴산 주민과 충북환경연대 등의 항의로 파행을 겪었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cb21.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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