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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3.03.11 13:24:43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경북 상주시가 문장대온천에서 배출하는 오수 처리수를 하류지역인 충북 괴산군 지역으로 흘려보내기로 하면서 괴산군민의 거센 반발을 사고 있다.

상주시와 문장대온천관광휴양지 개발지주조합은 화북면 운흥리와 중벌리 일대 95만6천㎡에 지하 1층, 지상 1~5층 건축 전체면적 9만8천794㎡의 온천 관광지를 2017년까지 조성할 계획이다.

상주시는 이곳에 온천장·상가 등 상가시설을 비롯해 호텔·콘도미니엄·유스호스텔·가족호텔 등 숙박시설, 간이골프장 등 운동·오락시설, 야영시설 등을 짓기로 하고 13일 오후 2시 화북면사무소 서부출장소에서 환경영향평가 초안 보고서 주민 설명회를 연다.

환경영향평가 초안에서 대안 1은 오수 처리수를 신월천에서 달천을 거쳐 남한강 수계로 방류하는 방식으로 관리·운영이 용이함, 대안 2는 낙동강 수계 유역으로 방류하기 위해 밤티재까지 압송관로를 매설해야 하며, 안정적인 관리·운영이 필요 하다고 나타났다.

상주시는 이 두 가지 대안을 검토한 결과 자연 지형과 유역에 순응하는 유하로 방류를 위한 별도의 시설이 필요 없는 첫 번째 대안을 타당한 것으로 판단했다.

그러나 환경영향평가에 따르면 하루 2천95.3t의 오수가 발생해 오염 부하량이 증가하고 홍수·토사 유출량이 늘어 인근 수계 부유 물질(SS) 농도도 증가하는 등 수질 악화가 불가피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상주시는 공사 때 현장사무소 인근에 오수처리시설 설치 등을, 시설 운영 때는 영구저류지 2곳과 배수지, 오수처리시설 설치 등을 대책으로 제시했다.

문장대온천 관광지 조성사업 저지대책위원회 박관서 위원장은 "공법이 아무리 좋더라도 갈수기에 온천 하수처리수 20만t이 흐른다면 하류지역 상수원 오염은 물론 신월천에서 달천을 거쳐 남한강까지 수질 악화는 불 보듯 뻔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문장대온천개발 사업은 문장대 온천개발 지주조합이 1996년 상주시의 허가를 받아 상주시 화북면 일대 95만㎡에 온천개발을 추진하다 2003년 5월 대법원에서 개발허가 취소 판결 확정으로 사업을 취소한바 있으나 상주시는 2004년 오·폐수 처리공법을 일부 변경한 사업계획을 승인해 재허가했다.

괴산 / 김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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