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청주문화원(원장 강전섭)은 8일 오전 11시 1차 청주읍성큰잔치 운영위원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올해로 청주읍성 탈환 433주년을 맞이하는 '청주읍성큰잔치'는 오는 9월 6일부터 7일까지 이틀간 청주 중앙공원과 성안길 일원에서 열린다. 축제는 '청주 바로가기 읍성 즐겨찾기'를 부제로, 시민 참여 중심 역사문화축제로 치러질 예정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대표 프로그램 시민 퍼레이드를 비롯한 공식행사, 특별행사, 공연, 체험, 부대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 구성 방안이 논의됐다. 청주문화원은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고 있는 SNS를 활용해 축제의 인지도를 높이고, 사전 홍보 활동을 통해 시민들의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 전은빈기자
[충북일보] 충북도청 서관 옥상이 안전하고 아늑한 쉼터로 다시 태어났다. 충북도는 8일 서관 옥상에서 김영환 지사, 이양섭 충북도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휴게 공간 '하늘정원' 준공식을 열었다. 하늘정원은 인조 잔디와 나무 데크로 이뤄진 바닥 위에 나무 울타리와 꽃 화분으로 꾸며졌다. 상록수와 계절의 변화를 담은 초화류를 심어 사계절 내내 초록의 온기를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이번 정비는 공간 개선을 넘어 쉼의 공간을 마련하기 위한 시도다. 도가 지향하는 공간 복지의 방향을 잘 보여준다. 도는 도청사 전체를 사람 중심의 공간으로 재편하고 일상 속 회복과 치유의 장소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김 지사는 "앞으로도 청사 내 활용되지 않던 공간을 발굴해 쉼과 소통이 있는 공간으로 꾸준히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 천영준기자
[충북일보] 지난 4월 장애인도민체전에서 부실도시락 제공으로 한바탕 홍역을 치른 충주시가 도민체전 식사 방식을 전면 개편했다. 충주시는 8일부터 10일까지 열리는 64회 충북도민체육대회기간중 도시락 대신 시군별, 종목별로 지역 식당을 이용하는 방식으로 전환해 식사 품질을 높이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앞서 충주시는 지난달 열린 19회 충북장애인도민체전에서 참가 선수단 1천400여명에게 제공한 도시락 품질이 부실해 여론의 호된 질타를 받았다. 이에 조길형 충주시장은 지난 1일 기자회견을 통해 "일부 선수단에 불편을 드린 점에 대해 충주시장애인체육회장으로서 깊이 사과드린다"고 공식 사과했다. 충주시 관계자는 "지난달 열린 장애인도민체전에서 제공된 부실 도시락 사태로 큰 논란을 겪었다"며 "이번 도민체전은 이를 반면교사 삼아 지역 식당을 이용하는 방식으로 전환해 식사 품질을 높이는 동시에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결정은 도시락 대량 제공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품질 저하와 배식 문제를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한 조치로, 참가 선수들의 만족도를 높일 뿐만 아니라 지역 음식점들에게도 대회 기간 동
[충북일보] 청주 하나병원(병원장 박기홍)은 어버이날을 맞아 8일 기념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는 본관 1층 로비에서 외래 내원하는 75세 이상의 노인을 대상으로 열렸다. 빠른 쾌유와 건강을 기원하는 의미로 카네이션 생화 전달과 함께 포토월을 만들어 어버이날 기념 촬영을 하는 것이 골자다. 포토월에는 '어버이 은혜 감사합니다'라는 문구를 배경으로 미리 준비한 반짝이 형광 머리띠와 대형꽃을 안고 촬영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행사를 진행한 황삼숙 간호부장은 "어버이날 가족들과 함께 하지 못하는 어르신들에게 외로움을 잊는 소중한 시간이 되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박기홍 원장은 "어버이날을 맞아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고객 감동 서비스 실현을 위한 행사를 열어 감사하다"며 "다시 한번 어르신들의 빠른 쾌유와 건강을 기원드리며 잠시나마 행복한 시간이 되셨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 임선희기자
[충북일보] '교권보호 5법'이 개정·시행됐으나 현장 교사 대부분은 긍정적 변화를 체감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권 침해 주체는 절반이 학부모로, 침해 유형은 아동학대 신고가 가장 많았다. '44회 스승의날'을 일주일 앞둔 8일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가 '2024년 교권 보호·교직 상담 활동실적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를 보면 지난해 접수·처리한 교권 침해 건수는 총 504건으로 2022년(520건), 2023년(519건)에 이어 3년 연속 500건 이상을 기록했다. 교권 침해 상담 사례를 보면 학부모에 의한 교권 피해가 208건(41.3%)으로 가장 많았다. 교권 침해를 원인별로 살펴보면 '학생 지도'에 대한 것이 143건(68.8%)으로 가장 많았다. 그다음은 '학교폭력(36건, 17.31%)', '학교안전사고(24건, 11.54%)', '명예훼손(5건, 2.40%)'이었다. '학생 지도' 중 아동학대 신고 관련 교권 침해는 80건(38.5%)에 달했다. 학생에 의한 교권 침해는 지난해 80건이 접수됐다. 학생에 의한 피해 행위로는 '폭언·욕설(23건, 28.75%)'과 '폭행(19건, 23.75%)', '수업방해(
[충북일보] 증평군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는 8일 김득신문학관에서 학교 밖 청소년과 김득신 배움학교 어르신들이 함께하는 세대통합응원 캠페인을 벌였다. 이번 행사는 학교 밖 청소년들과 평생학습관 어르신들을 연계한 세대 통합형 지역활동으로 학교 밖 청소년들에게 지역사회 참여와 소통의 기회를 제공하고 어르신들에게는 정서적 위로와 즐거움을 전하는 상생의 장으로 마련됐다. 학교 밖 청소년들은 이날 직접 만든 카네이션을 어르신들에게 직접 달아주며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전했다. 윤은미 센터장은 "이번 행사는 서로 다른 세대가 만나 정을 나누고 소통하는 자리로 마련됐다"고 밝혔다. 증평군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는 학교 밖 청소년들의 학력 취득, 진로·직업 교육, 자립 프로그램 등을 통해 건강한 사회구성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증평 / 이종억기자
[충북일보] 김원섭(사진) 충북대학교병원장이 최근 열린 대한병원협회 18차 상임고문·상임이사·시도병원회장 합동회의에서 수련교육위원장에 임명됐다. 임기는 오는 2026년 4월 30일까지다. 대한병원협회 수련교육위원회는 전공의 수련제도 개선과 수련환경 평가, 수련병원 제도 정비 등 수련과 관련된 병원계의 전반적인 정책 방향을 논의하고 조율하는 핵심 위원회다. 김 병원장은 이번 위원장 선임을 통해 1년간 전국 수련병원과 전공의들이 당면한 문제 해결을 위한 중심적 역할을 맡게 됐다. 김 병원장은 "전공의들이 병원 현장으로 돌아와 다시금 수련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무엇보다 시급한 과제"라며 "이를 위해 복귀를 장려하는 실효성 있는 제도 마련과 함께, 수련을 중단한 전공의들이 다시 정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초점을 맞추겠다"고 말했다. 이어 "수련교육위원회가 단순한 협의체를 넘어, 실질적인 정책 결정과 현장 개선의 플랫폼이 될 수 있도록 병원계와 보건당국, 관련 기관들과의 유기적인 소통을 이어가겠다"며 "앞으로도 의료인력 양성과 수련환경 개선이라는 시대적 과제를 책임 있게 수행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 병원장은 현재 5대 대한수련병원
[충북일보] 한국골재협회 충북지회가 8일 영동지역 산불로 피해를 입은 주민들을 위해 성금 3천600만 원을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 이번 성금은 한국골재협회 충북지회 회원사들이 십시일반 모금한 것으로, 영남지역 산불 피해를 입은 주민들의 생활 안정과 복구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박창수 한국골재협회 충북지회장은 "도내 산불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피해 주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지역사회의 일원으로서 앞으로도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골재협회가 되겠다"고 말했다. 이민성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은 "갑작스러운 재난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영남지역 화재피해 주민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소중한 성금이 피해 주민들에게 신속하게 전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 / 임선희기자
[충북일보] 안전보건공단 충북지역본부(본부장 이규득)는 8일 청주시내 분평사거리 일대에서 이륜차 배달과 화물자동차 종사자 대상 사고예방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운수 창고, 기타 사업에서 사고 사망자가 계속 증가함에 따라 안전의식을 높이고 교통사고 예방 등 안전문화를 확산시키고자 마련됐다. 충북교통연수원, 청주시청, 상당경찰서 등 17개 유관기관이 협업해 진행한 이번 캠페인은 이륜차 배달 운전자와 화물차 종사자 △헬멧 착용 △화물차 상·하차 작업시 안전모 착용 △안전수칙 준수 등을 주요 내용으로 이뤄졌다. 이규득 본부장은 "배달 플랫폼 확산과 주요물류 증가로 인해 이륜차 배달 종사자 및 화물자동차 종사자들의 교통사고가 자주 발생하고 있다"며 "배달 주문시 '안전하게 배달해 주세요'라는 한마디가 관련 종사자의 사고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라고 말했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청주시는 8일 엔포드호텔에서 53회 어버이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부모님께 공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사)대한노인회 청주시상당서원구지회(지회장 권영주) 주관으로 마련된 이번 행사에는 이범석 청주시장, 김현기 청주시의장, 지역 어르신 및 가족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에서는 효 실천 사회 분위기를 조성한 효행자와 장한 어버이 등 유공자 31명에게 충북도지사, 청주시장, 청주시의회 의장 표창이 수여됐다. 한편 신병대 청주부시장도 이날 청주가경노인복지관을 찾아 지역 어르신들에게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신 부시장은 "오늘의 발전된 청주는 어르신들의 땀과 헌신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면서 "청주시는 모든 어르신이 존중받고, 활기찬 노후를 보내실 수 있도록 촘촘하고 따뜻한 복지를 실현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김정하기자 효행자 표창을 받은 이승주(청원구 내덕2동)씨는 본인이 투병 중임에도 97세 시어머니를 지극한 효심으로 봉양하며 주변 어르신들을 공경하고 이웃사랑을 실천한 공로를 인정받아 도지사 표창을 받았다. 이범석 청주시장은 "시민들께서 어버이날을 맞아 부모님의 헌신과 사랑에 대한 감사의 마
[충북일보] 전국 시·도교육청 교육국장들이 충북 청주에서 대학입시 개혁 방안 등 교육정책 현안을 협의했다. 8일 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전국 시·도교육청 교육국장과 교육부 관계자,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관계자 등 100여 명은 이날 오후 청주시 청원구 엔포드호텔에서 열린 협의회에 참석했다. 이날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에서는 미래사회 대비 대학입시 개혁 논의와 교원정원제도 개선 교육감 특별위원회 운영에 대한 정책을 공유했다. 교육부는 참석자들에게 내신 논·서술형 평가 인공지능(AI) 자동 채점 시스템 추진, 기초학력 보장에 대해 협조를 구했다. 참석자들은 백기상 광주광역시교육청 교육국장의 사회로 시·도교육청별 교육정책 현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특히 디지털 기반 교육혁신 지원 방안 및 시·도교육청별 주요 현안에 대한 정책 공조 제안 및 교육정책 우수사례를 나누고 심도있게 협의했다. 참석자들은 9일 청남대 일원에서 소통과 협력을 위해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시간을 갖는다. 윤건영 충북교육감은 "전국 시·도교육청 교육국장 협의회를 통해 각 지역의 교육정책을 기획하고 학교와 현장의 방향을 설계하고 계신 교육국장님들의 경험과 통찰이 모여 단단하고 실질
[충북일보] 충북대학교 박물관과 쉐마미술관은 문화유산과 예술작품에 대한 학술 조사·연구, 지역민의 역사·문화 향유권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고 8일 밝혔다. 주요 협약 내용은 △문화유산 및 예술작품 관련 학술 공동연구 추진 △연구 분야의 자문·상호 지원 △문화유산·예술작품 인재 양성에 대한 상호협력 △지역민 대상 전시·문화사업 공동 홍보 등에 대한 협력이다. 쉐마미술관은 서양화가이자 교육자인 김재관 관장이 2009년 설립한 사립 미술관으로, 청주를 중심으로 한 현대미술의 창작과 연구·전시를 통해 지역예술의 수준을 높이고 있다. 충북대 박물관과 쉐마미술관은 2025년 박물관·미술관 주간 사업인 '뮤지엄×즐기다'를 통해 공동 교육 프로그램인 '두루봉에서 툭툭, 톡톡: 미래를 그리다'를 운영하고 있다. 두 기관은 협약을 계기로 문화유산과 현대예술의 융합을 도모하고 지역민의 삶 속에 문화가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통로를 함께 만들어갈 계획이다. 김범철 충북대 박물관장은 "박물관은 국가거점국립대학 박물관으로서 지역민의 문화 향유를 위해 다양한 전시와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며 "이번 쉐마미술관과의 협약은 학문적·문화적 교류의 폭을 넓히는 계기가 될
[충북일보] 충북을 대표하는 특산주가 세계인의 입맛 공략에 나선다. 충북도는 지역 특산주인 '이도', '가무치', '월류봉', '시나브로 청수화이트' 등 10개 제품이 청주공항 면세점에 입점했다고 8일 밝혔다. 조은술세종의 대표 브랜드인 이도는 국내 유일의 유기가공 증류식 소주다. 지난해 우리술 품평회에서 대통령상을 받았다. 가무치는 충주 다농바이오의 대표 브랜드다. 강한 생명력과 적응력을 가진 우리나라 토종 민물고기인 가물치에서 영감을 받았다. 지역 우수 농산물을 주원료로 뒷맛이 깨끗한 특징이 있다. 영동 불휘농장의 시나브로 와인과 오드린 와이너리의 오드린 와인은 각종 와인품평회와 대한민국 주류대상에서 입상하며 품질과 맛을 인정받았다. 도 관계자는 "이번 면세점 입점은 충북 전통주의 품질과 가치를 국내외에 널리 알리는 시작점"이라며 "앞으로 지역 전통주의 판로 개척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천영준기자
[충북일보]치매환자 실종 사례가 해마다 꾸준히 증가하고 있지만, 실종 예방에 도움을 주는 배회감지기 보급률과 지문사전등록은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힘 이종배(충주)의원이 보건복지부와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전국 65세 이상 치매환자 수는 2020년 52만9천475명에서 2024년 91만898명으로 최근 5년간 약 72% 증가했다. 치매환자 실종신고 접수 건수 역시 2020년 1만2천272건에서 2024년 1만5천502건으로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 추세다. 이에 복지부는 치매환자 실종 예방을 위해 배회감지기 보급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배회감지기는 치매환자의 위치를 실시간으로 확인해 보호자가 설정해둔 권역을 벗어날 경우 긴급 알림이 전송되는 위치정보시스템(GPS) 기반 기기다. 치매환자 실종 시 발견까지 평균 12시간이 소요되지만, 배회감지기 이용 시 약 40분까지 단축되는 효과가 있다. 하지만 신규 치매환자가 매년 늘고 있는 것과 대비해 배회감지기 보급률은 매우 저조한 상황이다. 배회감지기 보급률은 2021년 1.23%에서 2024년 6.1%로 소폭 증가했으나 여전히 낮은 수준이다. 건강보험공단 설문조
[충북일보] 단양유치원이 어버이날을 맞아 8일 지역 장애인복지관을 방문해 '세대 공감 동행 인성 프로그램'의 하나로 유아들이 직접 만든 카네이션을 달아 드리고 감사의 노래를 들려드리며 어르신들과 따뜻한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 이번 행사는 세대 간 상호 만남을 통해 웃어른을 공경하는 마음을 기르고 바른 인성을 함양하는 것을 목적으로 운영됐다. 여기에 지역사회와의 연계 활동을 통해 유아들이 공동체 의식과 소속감을 느낄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됐다.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유아들은 할아버지 할머니와의 직접적인 소통과 공감을 통해 협력과 효도의 가치를 자연스럽게 배우고 애향심을 키우는 계기를 만들었다. 행사에 참여한 한 유아는 "할머니께 카네이션을 드렸더니 고맙다고 하셔서 나도 기분이 좋았어요"라고 말했으며 또 다른 유아는 "노래를 부르니까 손뼉을 많이 쳐주셔서 정말 행복했어요"라고 소감을 밝혔다. 단양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치매환자 실종 사례가 해마다 꾸준히 증가하고 있지만, 실종 예방에 도움을 주는 배회감지기 보급률과 지문사전등록은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힘 이종배(충주)의원이 보건복지부와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전국 65세 이상 치매환자 수는 2020년 52만9천475명에서 2024년 91만898명으로 최근 5년간 약 72% 증가했다. 치매환자 실종신고 접수 건수 역시 2020년 1만2천272건에서 2024년 1만5천502건으로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 추세다. 이에 복지부는 치매환자 실종 예방을 위해 배회감지기 보급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배회감지기는 치매환자의 위치를 실시간으로 확인해 보호자가 설정해둔 권역을 벗어날 경우 긴급 알림이 전송되는 위치정보시스템(GPS) 기반 기기다. 치매환자 실종 시 발견까지 평균 12시간이 소요되지만, 배회감지기 이용 시 약 40분까지 단축되는 효과가 있다. 하지만 신규 치매환자가 매년 늘고 있는 것과 대비해 배회감지기 보급률은 매우 저조한 상황이다. 배회감지기 보급률은 2021년 1.23%에서 2024년 6.1%로 소폭 증가했으나 여전히 낮은 수준이다. 건강보험공단 설문조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속보=청주시가 6월 치러지는 대통령선거 공약 건의사업 중 '특례시 지정 요건 완화'를 1번 사업으로 선정했다. 이처럼 시가 구체적인 움직임에 나선 것은 지난 2023년 12월 특례시 재추진 필요성에 대해 보도했던 본보 기획기사 이후 1년 반만이다. 지난해까지만해도 시는 '검토'나 '예의주시' 등 미온적인 태도를 보여왔지만, 최근들어 특례시 지정 추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모양새다. 시가 대선 건의공약으로 30건을 우선순위순으로 선정했는데 그중 1번 건의사업으로 특례시 지정 요건을 선정한 것이 그 반증이다. 시는 최근 충북도와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 국민의힘 충북도당에 이 건의사업 목록을 전달해 대선 공약에 포함시켜달라고 요구한 상태다. 시가 이번 건의사업 목록의 우선순위를 정하면서 고려한 사항은 크게 3가지다. 지역 발전을 견인할 수 있는 프로젝트나 제도개선 과제인가, 청주지역의 주력산업인 반도체와 2차전지, 바이오 등과 연계가능한 첨단 산업인가, 기존 정부 공약에 대규모 국책사업의 연속성을 확보할 수 있는 과제인가 등이다. 시는 특례시 지정 요건 중 현재 '인구 100만명'으로 고정돼있는 법적 기준을 완화해 80만
[충북일보] 충북을 대표하는 특산주가 세계인의 입맛 공략에 나선다. 충북도는 지역 특산주인 '이도', '가무치', '월류봉', '시나브로 청수화이트' 등 10개 제품이 청주공항 면세점에 입점했다고 8일 밝혔다. 조은술세종의 대표 브랜드인 이도는 국내 유일의 유기가공 증류식 소주다. 지난해 우리술 품평회에서 대통령상을 받았다. 가무치는 충주 다농바이오의 대표 브랜드다. 강한 생명력과 적응력을 가진 우리나라 토종 민물고기인 가물치에서 영감을 받았다. 지역 우수 농산물을 주원료로 뒷맛이 깨끗한 특징이 있다. 영동 불휘농장의 시나브로 와인과 오드린 와이너리의 오드린 와인은 각종 와인품평회와 대한민국 주류대상에서 입상하며 품질과 맛을 인정받았다. 도 관계자는 "이번 면세점 입점은 충북 전통주의 품질과 가치를 국내외에 널리 알리는 시작점"이라며 "앞으로 지역 전통주의 판로 개척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천영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