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
[충북일보] 충북에서 불법 채권추심 등 사금융 범죄 검거 건수가 꾸준히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충북경찰청에 따르면 최근 4년(2022∼2025년 10월)간 도내에서 대부업법·채권추심법 등 불법사금융 범죄 112건이 발생해 193명이 검거됐다. 검거 건수를 보면 지난 2022년 12건을 시작으로 2023년 25건, 2024년 27건 등으로 늘고 있다. 올해의 경우 1월부터 10월까지만해도 38건으로 지난해 보다 1.4배 많은 건수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대부업법 위반 사례가 크게 늘었다. 2022년 4건에 불과했던 검거 건수가 4건에서 올해 30건으로 7.5배 늘었다. 같은 기간 검거 인원도 13명에서 59명으로 급증했다. 실제로 지난 7월 청주에서는 연 7천 %가 넘는 고리로 돈을 빌려주고 불법 추심을 일삼은 악덕 사채업자가 징역 5년을 선고받기도 했다. 이 사채업자는 2016년 12월부터 2024년까지 약 7년간 불법 대부업체를 운영하면서 채무자들에게 211회에 걸쳐 총 47억여 원을 빌려준 뒤 법정이자율을 초과해 9억4천여만 원의 폭리를 취했다. 이자를 갚지 못한 채무자를 찾아가 욕설과 함께 가족에게 위해를 가할 듯 협박하거나 채무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 오송 'K-바이오 스퀘어' 조성 사업의 예비타당성조사 면제를 촉구하는 충북 지역 각계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오송이 글로벌 바이오 클러스터로 도약하는데 핵심 기반인데다 급변하는 세계 시장 선점을 위해 인공지능(AI) 바이오 인프라 확보가 시급하기 때문이다. 충북도는 이 시설이 정부가 '한국판 켄달스퀘어' 구축을 목표로 조성하는 오송 3생명과학 국가산업단지에 들어서고, 경제성장 전략에 부합하는 만큼 조속한 사업 추진을 위한 예타 면제 필요성을 내세우고 있다. 2일 충북도의회에 따르면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는 지난달 30일 열린 6차 임시회에서 'K-바이오 스퀘어 예타 면제 촉구' 건의안을 채택했다. 협의회는 건의안을 통해 "K-바이오 스퀘어를 조성하면 국가 차원의 바이오 혁신성과 창출을 가속화할 수 있다"며 "단순한 지역 사업을 넘어 국가균형 성장과 미래 전략산업에 직결한 핵심 과제"라고 강조했다. 또 "새 정부의 국정 과제와 경제성장 전략의 방향성이 일치하며 '5극 3특' 균형발전 구상 실현의 핵심축이 될 것"이라며 "대한민국이 초고령 사회의 위기를 새로운 성장 기회로 전환하고, AI와 바이오가 융합된 '진짜 성장' 시대를 선도
[충북일보] 2025년 9월 1일, 나광수 단양교육장이 취임 1주년을 맞았다. 학령인구 1천700여 명으로 충북에서 가장 작은 교육공동체인 단양은 인구소멸 위기를 가장 먼저 체감하고 있는 지역이기도 하다. 하지만 단양교육지원청은 지난 1년간 '에듀토피아 단양'이라는 명확한 비전과 "공감과 동행으로 지속 가능한 BEST 단양교육"이라는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멈추지 않고 끊임없이 달려왔다. 나광수 교육장은 취임 직후부터 "작은 고장이지만 아이들의 꿈은 절대 작지 않다"라는 확고한 신념을 품고 학교 현장을 직접 찾아다녔다. 교사로 20여 년, 장학사와 장학관으로 10여 년을 보내며 교육 현장을 누구보다 잘 아는 그는 농·산촌의 교육격차를 해소하고 미래 교육을 실현하는 것이야말로 자신의 가장 중요한 사명이라고 강조하며 변화를 끌어냈다. ◇Basic-미래 교육의 기초·기본을 다지다 단양교육지원청은 모든 교육의 출발점인 기초와 기본을 튼튼히 다지는 데 주력했다. 학생 개개인의 학습 격차를 줄이고 동등한 출발선을 보장하기 위해 기초학력 지원을 강화하는 동시에 급변하는 미래 사회에 필수적인 창의·융합 역량을 기르는 데 아낌없이 힘을 쏟았다. △ 맞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