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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내 대학들 구조조정 갈등 '격화'

서원대 지리교육학과와 윤리교육학과 폐과 계획
"청주대 사범대는 2개科 일반학과로 전환할 것" 추측
학생들 침묵 시위 등 강력 반발

  • 웹출고시간2016.04.10 18:41:04
  • 최종수정2016.04.10 19:41:43
[충북일보] 충북도내 대학들이 정부의 대학구조개혁에 따라 일부 학과를 통폐합함에 따라 진통을 겪고 있다.

정부의 교원양성평가에서 C와 D등급을 받은 서원대(사범대 정원의 30% 감축)와 청주대(사범대 정원의 50% 감축)는 사범대학 구조조정 결과를 오는 14일까지 교육부에 보고해야만 한다.
이에따라 서원대는 사범대의 지리교육학과와 윤리교육학과를 폐과하는 계획 등을 담은 교원양성정원 감축방안을 만들었으나 이들 학과 학생들이 지난 8일 강력반발하고 나섰다.

서원대는 현재 사범대 재학생(1~4학년)은 모두 2003명으로 이중 윤리교육과가 172명, 지리교육과가 151명이 있다.

이 대학은 내년까지 현재 사범대 입학정원 410명을 118명 줄여야 한다.

서원대는 사범대에는 12개 학과(국어·영어·교육·유아·윤리·사회·역사·지리·수학·생물·체육·음악 교육과)를 운영중에 있다.

서원대 관계자는 "금주중 학과구조개선위원회와 교무회의를 열어 폐과 계획을 확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전국의 평가대상 사범대·교육대 62개 학교 중 유일하게 D등급을 받은 청주대 사정은 더 심각하다.

사범대 정원 152명 중 50%인 76명을 줄여야 해 단과대라는 명칭도 무색하게 됐다.

국어와 수학, 음악, 체육 4개 교육과가 있는 청주대 사범대는 이중 2개 과를 일반학과로 전환할 것이라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서원대가 사범대 구조개혁에 따라 지리교육과와 윤리교육과를 폐과키로 결정하자 지난 8일 학생들이 분수대 광장에서 폐과를 반대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다.

ⓒ 김병학기자
지난 8일 서원대 지리교육과와 윤리교육과 학생 100여 명은 대학내 분수광장에서 폐과에 항의하는 침묵시위를 벌였다.

서원대는 지난달 정부의 프라임 사업신청에 따라 한국어문학과와 공연영상학과를 폐과키로 했다.

극동대도 프라임 사업 신청을 위해 36개 학과를 26개 학과로 10개 줄이는 대대적인 구조조정을 단행했다.

교통대도 프라임 사업 신청을 위해 52개의 학과를 29개로 줄이는 구조조정을 단행했고 충북대도 일부 학과조정을 실시했다.

영동대도 프라임 사업 대형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져 일부 학과를 통폐합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원대 학생들은 폐과에 대해 "대학측이 사전에 아무런 통보도 없이 폐과를 결정했다"며 "처음에는 사범대 모든 학과에 대해 같은 비율로 학생수를 줄이기로 했다가 번복했다"고 말했다.

/김병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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