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구름조금충주 17.0℃
  • 맑음서산 18.6℃
  • 맑음청주 18.1℃
  • 맑음대전 18.5℃
  • 구름조금추풍령 19.0℃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홍성(예) 18.0℃
  • 맑음제주 21.3℃
  • 맑음고산 18.8℃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제천 17.2℃
  • 구름조금보은 17.3℃
  • 구름조금천안 17.8℃
  • 맑음보령 18.9℃
  • 맑음부여 18.7℃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문재인 "공론화 과정 갖자" vs 김무성 "집필진 참여하라"

文 "확정고시 중단 및 사회적 논의기구 구성하자"
金 "현행 역사 교과서가 잘못됐다고 인정한 것"

  • 웹출고시간2015.10.29 18:53:53
  • 최종수정2015.10.31 13:54:40
ⓒ 뉴시스
[충북일보] 오는 11월 5일 정부의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확정고시를 앞두고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는 29일 사회적 논의기구 구성을 제안했다.

문 대표는 이날 박근혜 대통령에게 "정부·여당이 현행 검인정제도에 문제가 있다고 주장하고 있으니 역사교과서 발행체제의 개선방안을 백지상태에서 논의하는 새로운 기구를 구성하자"고 말했다.

문 대표는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 "대신 박 대통령은 역사교과서 국정화 확정고시 절차를 일단 중단해 달라"며 "사회적 논의기구 결과에 따르는 것을 전제로 그때까지 정치권은 교과서 문제 대신 산적한 민생현안을 다루는 데 전념하자"고 밝혔다.

이어 "새누리당 안에서도 다양한 여론수렴과 사회적 중론을 모으는 공론화 과정이 미진했다는 비판이 많다"며 "우리는 정부 여당에 공론화 과정을 거칠 시간을 드리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리 된다면 우리 당도 국정교과서 반대 서명운동을 잠시 접고 사회적 논의기구 결론이 나올 때까지 경제 민생 살리기에만 전념할 수 있게 돼 다행이다"고 했다.

이는 박 대통령이 제안을 받을 경우 현재 추진 중인 범국민 서명운동 등을 중단할 뜻을 밝힌 셈이다.

문 대표는 "역사학계와 교육계 등 전문가들과 교육주체들이 두루 참여하는 사회적 논의기구를 구성해 발행체제 전반을 검토하고 논의해 보자"며 "여기서 현행 역사교과서의 내용을 충분히 검증하고, 검인정 제도를 발전시키는 방안과 대안을 검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새누리당은 즉각 거부했다.

ⓒ 뉴시스
김무성 대표는 이날 경북 경주를 방문한 자리에서 "집필진이 참여하면 그게 사회적 기구"라며 "문 대표가 사회적기구 구성이 필요하다고 느꼈다는 것은 곧 현행 역사교과서가 잘못됐다고 인정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여당 내에서는 문 대표의 이번 제안이 10·28 재보선 패배 후 제기될 수 있는 당내 책임론을 차단하기 위한 포석으로 해석하고 있다.

김영우 수석대변인은 서면브리핑을 통해 "교과서 문제를 정치의 한복판으로 끌고 와 정쟁을 지속시키겠다는 정치적 노림수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10·28 재보궐선거에서 완패한 야당 지도부가 선거 패배의 책임을 회피하고 야권의 분열을 막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며 "문 대표가 할 일은 국회에서 경제활성화 관련 법안처리와 예산안 심의에 총력을 기울이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 대변인은 "말로는 민생이 먼저라고 하면서 잘못된 역사교과서를 유지하려고 장외 전투를 벌이는 것은 잘못된 선택"이라며 "지금 여야가 있어야 할 곳은 정쟁이라는 전장이 아니라 민생 해결을 위한 국회라는 것을 명심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서울 / 김동민기자
이 기사에 대해 좀 더 자세히...

관련어 선택

관련기사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매거진 in 충북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