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흐림동두천 23.5℃
  • 흐림강릉 30.0℃
  • 서울 24.7℃
  • 흐림충주 25.2℃
  • 흐림서산 23.4℃
  • 청주 24.5℃
  • 대전 24.5℃
  • 흐림추풍령 25.6℃
  • 대구 28.9℃
  • 흐림울산 27.3℃
  • 광주 26.0℃
  • 부산 23.5℃
  • 흐림고창 25.6℃
  • 홍성(예) 24.7℃
  • 흐림제주 29.7℃
  • 흐림고산 22.9℃
  • 흐림강화 22.9℃
  • 흐림제천 23.8℃
  • 흐림보은 24.4℃
  • 흐림천안 24.4℃
  • 흐림보령 24.3℃
  • 흐림부여 24.7℃
  • 흐림금산 25.4℃
  • 흐림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8.5℃
  • 흐림거제 24.1℃
기상청 제공

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남부3군 선거구 해법 '머리 맞댄다'

충북도, 27일 자문회의 열고 전문가들과 해법찾기 골몰
같은 문제 타 시·도와 달리 충북 정치권은 벌써 충돌 조짐
"범도민 역량 결집해 해결해야"

  • 웹출고시간2014.11.26 14:05:23
  • 최종수정2015.10.18 16:03:47
충북도가 최근 지역 정치권의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남부3군(보은·옥천·영동) 국회의원 선거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각계 전문가들과 머리를 맞댄다.

이시종 충북지사는 27일 오후 2시30분 각계 전문가들이 참여한 자문회의를 열고 선거구 제도 개편방향에 대해 논의한다. 이날 회의에는 자문위원 10명과 최정옥 도 안전행정국장, 정효진 자치행정과장 등이 참석해 남부3군 선거구 문제에 따른 대책 방안을 모색한다. 선거구 증설·유지에 대한 논리 개발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남부3군 국회의원 선거구 문제가 본격적으로 대두된 때는 지난 달 30일 헌법재판소가 현행 국회의원 선거구의 인구 상하한 비율(3대 1)에 대해 헌법 불합치 결정을 내리면서부터다.

보은·옥천·영동 선거구는 인구는 지난 9월 말 기준 13만7천257명으로 헌재가 제시한 인구편차 기준(2대 1)의 하한선(13만8천984명)에 1천700여명이나 부족하다. 오랜 기간 같은 생활권으로 묶여있었던 선거구가 조정이 불가피하게 된 셈이다.

같은 문제에 직면한 타 시·도는 이미 초당적 협력체계를 구축, 선거구 사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반면 충북 정치권은 오히려 충돌 조짐을 보이고 있다.

남부3군에 지역구를 두고 있는 새누리당 박덕흠 국회의원은 헌재에 소를 제시한 같은 당 정우택(청주 상당) 의원을 겨냥, 최근 "청주 상당구 일부를 쪼개 보은군에 붙이는 건 가능하다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해석이 있었다"고 발언했다. 박 의원의 지역구와 인접한 미원면(5천415명), 가덕면(4천332명), 문의면(4천736명) 중 한 곳을 달라는 의미다.

일각에서는 중부4군(증평·진천·괴산·음성) 선거구 중 괴산을 남부3군에 붙이는 방안도 제시되고 있다.

하지만 경대수 의원이 "전대 안 될 말"이라고 발끈하고 나서는데다 생활권과 유대감 등 지역의 환경을 감안하지 않은 '게리맨더링(Gerrymandering)', 즉 특정 정당이나 특정인에 유리하도록 선거구를 정하는 꾐에 불과하다는 비난 여론도 적지 않다.

이런 상황에서 범도민 차원의 역량을 결집해 해결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대두됐다.

새누리당 김인수(보은) 충북도의원은 지난 12일 도의회에서 남부 3군의 인구 늘리기 시책에 충북도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이에 도는 충북발전연구원에 논리 확보를 위한 정책과제를 시달해 놓은 상태며 자문회의 개최 등 실질적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지역 내에서 남부3군의 독립선거구 유지를 위해 주소 옮기기 운동, 아이디어 발굴 등의 노력이 진행되고 있다"며 "정치권, 학계를 비롯한 전도민이 힘을 합쳐 대응하기 위한 다양한 방법을 강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이 기사에 대해 좀 더 자세히...

관련어 선택

관련기사

이 기사 주변 소식 더 자세히 보기
현재위치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매거진 in 충북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