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맑음동두천 26.0℃
  • 구름많음강릉 28.0℃
  • 구름많음서울 24.5℃
  • 맑음충주 25.4℃
  • 맑음서산 21.4℃
  • 맑음청주 25.4℃
  • 맑음대전 25.8℃
  • 맑음추풍령 26.0℃
  • 맑음대구 26.1℃
  • 맑음울산 22.5℃
  • 맑음광주 25.0℃
  • 구름조금부산 21.0℃
  • 맑음고창 25.3℃
  • 맑음홍성(예) 23.7℃
  • 구름조금제주 18.9℃
  • 구름조금고산 18.1℃
  • 구름조금강화 22.5℃
  • 맑음제천 23.9℃
  • 맑음보은 25.4℃
  • 맑음천안 24.9℃
  • 맑음보령 22.5℃
  • 맑음부여 24.9℃
  • 맑음금산 26.8℃
  • 맑음강진군 22.8℃
  • 맑음경주시 28.3℃
  • 맑음거제 21.0℃
기상청 제공

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청주시 '혈세낭비' 누명 벗었다

뇌물수수도 A 전 과장 단독 범행으로 판결

  • 웹출고시간2014.02.09 19:08:20
  • 최종수정2014.02.09 19:44:10
통합청주시장에 도전하는 한범덕(53) 청주시장이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KT&G부지 매입과 관련해 거액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구속 기소된 전 청주시청 간부의 항소심 재판결과 "한 시장도 연루됐을 것"이라는 일부 여론과 달리 단독범행으로 나왔기 때문이다.

서울고법 형사항소1부(부장판사 황병하)는 지난 7일 열린 선고공판에서 고가 매입 청탁을 받고 6억6천만원의 뇌물을 받아 챙긴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로 기소된 청주시청 A전 과장의 항소를 기각하고 원심과 같이 징역 9년에 벌금 7억원, 추징금 6억6천20만원을 유지했다.

재판부는 이날 "뇌물수수의 일부는 개인 대출금으로 갚고, A씨 명의의 주식거래 양도성예금증서에 예탁해 이용한 점으로 미뤄 개인이 받은 것이 확실하며, 뇌물수수가 청주시장과의 관계가 전혀 없다"고 판시했다.

이어 "재판 1심에서 개인적 뇌물로 진술하다, 시장에게 주려했다고 해 양형을 감형받으려고 한 점은 부양가족을 돌봐야 하고 여동생을 잃는 등 가장으로서 유리한 감형 사유보다 죄질이 나쁘다"고 했다.

이날 판결에서 눈여겨 볼 점이 한 가지 더 있었는데, A씨에게 뇌물을 공여한 자들의 판결이었다.

재판부는 A씨에게 뇌물을 공여한 C씨의 형량을 징역 2년에서 징역 1년으로, L씨를 징역 2년에서 징역1년 집행유예 2년으로 각각 감형해 줌으로써 그동안 제기된 청주시의 '혈세낭비' 의혹에 대해 "그렇지 않다"는 점을 강조했다.

재판부는 "뇌물을 공여했으나 KT&G 매각대금 350억원이 감정평가금액(359억원)보다 낮은 금액에 결정된 것으로 보아 뇌물액이 매각대금에 영향을 주지 않았다고 판단되며, 청주시에 손실을 입히지 않은 점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앞서 A씨는 지난달 15일 항소심 1차 공판에서 "KT&G 용역업체 대표가 돈을 건네며 '체크카드에 있는 5천만원만 쓰고 나머지는 보관하라'고 말해 시장과 미리 얘기가 있었던 것으로 생각했다"고 진술했고, 이틀 후인 17일 열린 항소심 2차 공판에서도 "한범덕 시장에게 전달되는 정치자금으로 알고 보관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그러나 재판부가 한 시장과 사전 협의나 사후 협의가 있었는지 진술을 뒷받침할 구체적인 근거나 증거가 있는지 묻자 "없다"고 대답했고, "지금 한 진술이 본인의 내적인 생각 아니냐"는 재판부의 물음에도 "그렇다"고 답해 자신의 주장을 뒷받침하지 못했다.

/최대만기자
이 기사에 대해 좀 더 자세히...

관련어 선택

관련기사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매거진 in 충북

"기술을 넘어 협력으로" 성장 네트워크 구축하는 충북이노비즈

[충북일보] "충북 이노비즈 기업들이 연결을 통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기술 우위를 바탕으로 경쟁력을 확보한 기술혁신형 중소기업은 지역 내 탄탄한 경제 기반으로 핵심역할을 하고 있다. 30일 취임한 안준식(55) 신임 이노비즈협회 충북지회장은 회원사와 '함께 성장하는 기술혁신 플랫폼'으로서 이노비즈협회 충북지회 역할을 강화한다는 것에 방점을 찍었다. 안 신임 회장은 "취임 후 가장 먼저 해야할 부분은 이노비즈기업 협회와 회원사 위상 강화"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대외협력위원회(위원장 노근호 전 충북테크노파크 원장) △경영혁신위원회(위원장 이미연 ㈜유진테크놀로지 대표) △회원사 협력위원회(위원장 한연수 ㈜마루온 대표) △봉사위원회(위원장 함경태 ㈜미래이앤지 대표) △창립 20주년 추진위원회(위원장 신의수 ㈜제이비컴 대표)로 5개 위원회를 구성했다. 안준식 회장은 도내 회원사들이 가진 특징으로 빠른 적응력과 협력네트워크를 꼽았다. 그는 "충북 이노비즈 기업은 제조 기반 기술력과 신사업으로의 적응력이 뛰어나다. 첨단산업 핵심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들이 다수 분포해 있고, 산업단지 중심 클러스터화도 잘 이뤄져 있어 협력 네트워크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