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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시 고개 숙인 한범덕 청주시장

118건 감사 지적·공무원 비리 적발에
"시민께 백배 사죄…확실한 대책 만들 것"

  • 웹출고시간2013.08.05 19:47:41
  • 최종수정2013.08.05 19:09:55
'비리 복마전', '비리 온상'으로까지 비쳐지고 있는 청주시에 대해 한범덕 시장이 다시 한번 시민들에게 사실상 머리를 숙였다.

강도 높은 내부 공무원 비리 근절 대책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한 시장의 '리더십 부재'로까지 지적되며 추락할 만큼 추락한 청주시에 대한 시민들의 불신이 회복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한 시장은 5일 오전 주간업무보고 회의에서 최근 잇따른 청주시 공무원들의 공직비리에 대해 "시장으로서 뼈 깊이 반성하고 시민께 백배 사죄한다"고 밝혔다.

그는 "KT&G 매입과정에서 뇌물을 받은 사건은 청주시청 개청 이래 가장 큰 공직비리로 점철된 사건이었다"면서 "시장의 책임을 통감하고 뼈 아픈 반성과 함께 시민께 백배 사죄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돈을 주려고 하거나 받는 직원은 관용을 베풀지 않고 반드시 인사 조처하겠다"고 경고한 한 시장은 "금품수수는 단호히 배격하는 풍토를 반드시 만들겠다. 다양한 의견을 들어 확실한 비리 근절 대책을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직원들의 소통 부재 문제도 지적했다.

한 시장은 또 "취임 초기부터 소통을 강조했는데 결과적으로 청주시가 추진하는 사업을 가장 기뻐하고 환영할 분야의 단체와 기관, 개인의 불평불만이 제일 높다"면서 "이는 정책수립 과정에서 충분한 의견수렴을 안 한 것이고, 추진 과정도 일방적이었다는 것"이라고 자평했다.

이어 "세심하게 의견을 수렴하고, 추진 과정에서도 충분히 협의했어야 하는데 그런 과정이 미흡해 문제점으로 지적된 데 대해 시장으로서 뼈저리게 통감하고 사죄 한다"며 "앞으로는 정책 수립 및 추진 과정에서 더 많은 의견을 들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한 시장은 "청주시가 공직비리 없는 청렴한 곳으로 거듭 태어나도록 할 것이며 사업 추진시 시민들의 의견을 충실히 수렴할 것을 시민에게 약속한다"고 말했다.

한 시장의 이날 발언은 옛 KT&G 청주공장 매입 과정에서 불거진 공무원 L씨의 거액의 뇌물수수 사건의 파장이 가라앉기도 전에 감사원에 적발된 부당 수의계약과 설계변경을 통한 혈세 낭비 사례 및 건설업자 특혜의혹, 여기에 최근 충북도 감사 결과 무려 118건의 혈세낭비 사례와 공무원 비리가 적발되면서 정점으로 치달은 청주시에 대한 비난 여론을 진화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는 이 날 논평을 통해 "그동안 부패비리 사안이 발생할 때마다 청주시장은 매번 사과와 청렴교육 등 형식적인 사후약방식 처방에 그쳤다"면서 "청주시장의 반부패 의지와 리더십을 문제 삼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KT&G 청주공장 매입과정에서 100억원의 혈세가 낭비됐다는 정황이 있는데도 청주시장은 책임 있는 설명을 하지 않고 있다"며 "반부패 제도 개선과 시스템 보완을 위해 특단의 대책을 촉구한다"고 요구했다.

/ 이호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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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