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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범덕 청주시장, 정치적 치명상

시민단체 '비리도시 청주'라는 오명....한 시장 사과해라
청주시 기자회견 자청 "행정절차상 문제 없었다"

  • 웹출고시간2013.06.09 18:53:18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KT&G 청주공장 부지 매입 과정에서 불거진 청주시 공무원의 거액의 뇌물 사건으로 한범덕 청주시장(민주당)의 정치적 치명상이 불가피해 보인다.

역대 어느 시장 때보다 한 시장 취임 후 청주시 공무원들의 각종 비리·비위 행위가 유난히 많았고, 급기야 '6억6천만원'이라는 청주시 개청 이래 최대 규모 뇌물 사건이 발생했다는 사실에 1천700여 청주시 전체 공무원들의 사기가 떨어졌다.

'비리도시 청주'라는 오명을 뒤집어쓰며 청주시의 도시 이미지까지 실추된 상태다.

이유야 어찌됐든, 한 시장은 정치적 타격을 넘어 청주시 수장(首長)으로서의 책임은 피할 수 없을 전망이다.

이 같은 상황을 의식해서인지 청주시는 지난 7일 기자회견을 열어 "청주시가 KT&G로부터 옛 청주공장(연초제조창)을 매입하는 과정에 행정절차상(서류상) 문제가 없었다"고 밝혔다.

이는 구속된 A 공무원(51)의 개인적 비리일 뿐, 청주시 및 나아가 한 시장과는 전혀 무관하다는 입장을 발표한 셈이다.

다시 말해 A 공무원과 한 시장과의 연결고리를 끊은 것이다.

하지만 청주시 안팎에서 조차 구속된 청주시 공무원 A씨(51)가 6억6천만원이라는 뇌물을 수 년 동안 그대로 보관만 하고 있다는 사실에 "그 돈은 정치자금일 것이다. 윗선의 비자금 일 것"이라는 등의 억측이 난무하면서 그에 따른 모든 눈총 또한 한 시장이 맞고 있다.

당연히 새누리당이 가만히 있을 리 없다.

새누리당 지난 7일 성명을 내고 "청주시정이 총체적 난국에 빠졌다. 참 부끄럽다"며 한 시장의 사죄를 촉구했다.

충북경실련도 성명을 통해 "최종 책임자인 청주시장은 이번 비위 사건에 대해 응분의 책임을 져야 할 것이며 A씨 외에 당시 계약에 관여했던 실무 책임자 전원에 대한 대대적인 감사 및 예산낭비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밝혔다.

충북참여연대 역시 "청주시는 해마다 공무원의 금품 관련 비리, 성추행 등 사건사고가 끊이지 않고 일어났다"면서 "'비리도시 청주'라는 오명에 청주시민은 고개를 들 수 없을 지경"이라며 성명을 통해 개탄했다.

이어 "과장의 신분으로 6억원이 넘는 뇌물을 받기에는 그 액수가 너무 크다"며 "인사권자인 청주시장은 성추행 사건 당시 해임하지 않고 오히려 청주시 산하 재단에 파견한 책임에 대해 청주시민에게 공개 사과해야 한다"고 충북참여연대는 촉구했다.

지난 2010년 당시 구속된 A 공무원과 함께 KT&G 청주공장 매입 과정 업무를 추진했던 청주시 한 공무원은 "정말 개탄스럽다. 멘붕이 왔다. A씨가 뇌물을 받았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는다. 당시 조금이라도 싸게 매입하려고 정말 함께 노력을 많이 했다"면서 "A씨를 만나고 싶다. 정말 뇌물을 받았는지 묻고 싶다. 왜 그랬느냐고 묻고 싶다. 미칠 것 같다"며 눈물을 흘렸다.

/ 이호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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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