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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반 단체, 투표 하루전까지 날선 공방

"역사의 주역" vs "일개 매향노"

  • 웹출고시간2012.06.26 18:46:48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청주·청원 행정구역 통합 찬반투표를 하루 앞둔 26일 통합 찬성단체인 '청원청주통합주민참여운동본부'(왼쪽)가 청원군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주민들의 적극적인 투표참여를 호소하고 있다. 반면 통합반대단체인 ‘청원지킴이’도 같은 장소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삭발을 감행하며 주민투표 불참을 호소했다.

ⓒ 김태훈기자
청원·청주 통합 여부를 묻는 청원군 주민투표 실시를 하루 앞둔 26일, 통합 찬반단체 간 치열한 상호 날선 공방은 여전히 계속되는 진풍경을 연출했다.

청원·청주 행정구역 통합 찬성단체 '청원청주통합주민참여운동본부'는 이날 "이번 주민투표날인 27일은 잘못 분리된 행정구역을 주민 스스로가 바로잡는 날"이라며 투표참여를 호소했다.운동본부는 이날 군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한민국의 새로운 역사로 기록될 통합시 출범을 위한 주민투표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며 "군민 모두가 주민투표에 참여해 소중한 주권을 행사해 줄 것"을 유권자들에게 당부 했다.

이들은 "이번 투표를 통해 지난 20여 년 동안 벌이진 소모적 통합논란의 종지부를 찍어야 한다"고 덧붙였다.또 "훗날 후손들로부터 자랑스러운 역사의 주역으로 평가 받을 수 있도록 주민투표에 반드시 동참해 달라"고 촉구했다.운동본부는 "외부세력에 의해 잘못 분리된 행정구역을 주민스스로가 바로잡아 주민이 승리하는 역사적 쾌거를 이룩해야 하지만, 아직도 반대를 위한 반대를 하고 있는 일부 단체의 도를 넘어선 고발과 허위사실 유포 및 불법행위가 발생해 참으로 안타깝고 가슴이 아프다"고 반대 단체인 청원지킴이를 겨냥해 비난했다.

반면 청주·청원 통합 반대단체 '청원지킴이' 회원들도 이날 삭발까지 감행하며 주민투표 불참을 호소했다.청원지킴이 최병우 대표 등 3명은 이날 군청에서 삭발식을 갖고 호소문을 통해 "4번째 추진 되고 있는 이번 통합은 정치와 관권, 청주시 시민단체, 대학 관계자 등이 본연의 자세를 망각한 채 청원군을 말살하려는 한심한 작태를 벌이고 있다"고 했다.

이들은 "청주시 고위공직자들이 최근 모 골프장에서 골프회동을 벌였다는 제보를 받았다"며 "청원 청주 하위직 공무원들을 주말도 쉬지 못하게 하면서 불법적으로 주민투표운동에 내몰면서 자신들은 통합잔치를 벌이면서 희희락락했다. 가뭄 등으로 시름에 빠진 군민들의 고충을 외면한 이들의 작태를 보면서 과연 군이 이들과 통합을 해야 하는 지 의문이다"고 맹비난했다.

청원지킴이는 특히 "이번 투표에서 찬성투표 행위는 청원군을 팔아먹는 매향노"라고 주장했다.이어 "현재 통합 방식은 군민이 어렵게 이뤄 놓은 행복한 삶을 청주시에 상납하는 불행한 결과를 낳을 것"이라며 "27일 실시하는 주민투표에 군민은 한 사람도 참여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이들은 "군을 팔아먹는데 동참하는 것은 후손의 지탄의 대상이 된다"며 "이번 투표에 불참해 군민의 자존심을 지키고 잘사는 명품 청원군을 지켜내자"고 덧붙였다.

청원 / 조항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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