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충북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이 두 달 연속 1%대 상승률을 보이며 둔화했다. 다만, 무·배추·당근 등 채소 가격이 오르면서 체감물가지수는 지난해 같은달 보다 올랐다. 2일 충청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25년 3월 충청지역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3월 충북 소비자물가지수는 116.88(2020년=100)다. 전달보다 0.1%, 지난해 같은달보다 1.9% 각각 올랐다. 품목성질별로는 지난해 같은달 대비 상품은 1.5%, 서비스는 2.3% 각각 상승했다. 농축수산물은 전달보다 0.9%, 지난해 같은달보다 0.3% 오른 가운데 농산물이 전달 보다 3.5% 크게 상승한 것이 두드러진다. 주요 등락 품목을 살펴보면 참외(69.4%)·양배추(28.4%)·양파(13.8%)가 전달보다 큰 폭으로 올랐고, 무(79.5%)·배추(61.6%)·당근(39.2%)이 지난해 같은달보다 크게 상승했다. 공업제품은 전달 대비 0.1%, 지난해 같은달 대비 1.7% 각각 올랐다. 서비스 품목 가운데 집세는 지난해 같은달 보다 0.7% 올랐고, 공공서비스와 개인서비스는 각각 1.9%·2.7% 상승했다. 기상과 계절에 따라 변동폭이 큰 신선식품지수는 전달 대비 3.7
[충북일보] 최근 채소류 가격이 잇따라 오르면서 서민들의 장바구니 물가 부담이 커지고 있다. 2일 청주 육거리종합시장을 방문한 소비자들은 부쩍 오른 채소값에 놀란 반응을 보였다. 이날 장을 보러 나온 이모(65)씨는 "물가가 전반적으로 올랐지만 특히 채소 가격이 급격하게 올라 살때마다 이것저것 비교하면서 사게 된다"고 토로했다. 김모(48)씨도 "평소 나물 반찬을 자주 해 먹는데 지난달부터 채소 물가가 크게 오른 걸 체감해 밥상을 차릴 때마다 걱정"이라고 말했다. 치솟는 물가에 시장 상인들도 울상을 짓기는 마찬가지다. 육거리 시장에서 30년 넘게 채소 가게를 운영해 온 정모(74)씨는 최근 들어 매상이 뚝 떨어졌다고 하소연했다. 그는 "지난해에 비해 3분의 1도 팔리지 않는다. 아침에 채소를 진열해 놓아도 절반도 팔리지 않아 결국 버리기 일쑤"라며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그는 또 "더욱이 올해는 이상기후로 채소 수급이 더 어려워졌다"며 "갑자기 추워지거나 더워져서 채소가 얼거나 썩는 경우가 발생해 가격이 자꾸 오르내리니 소비자들이 예전처럼 자주 오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2일 기준 청주 지
[충북일보] 옥천 로컬푸드 직매장의 매출 상승에 지역화폐인 '향수 OK 카드'가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군에 따르면 지난해 이 직매장의 전체 매출액 68억4천300만 원 가운데 '향수 OK 카드'로 결제한 금액은 20억8천8백만 원이다. 이 직매장 전체 매출의 30%에 해당한다. 지난해 군내 지역화폐 발행 실적은 863억 원(개인 충전액 807억 원, 정책 발행금 56억 원)으로 전액 군내서 소비돼 지역 경기 활성화에 이바지했다. 올해도 매달 50만 원 한도에서 최대 5만 원(10%)까지 성과금을 지급하고 있다. 옥천 로컬푸드 직매장은 지역화폐 사용에 힘입어 지난해 매출액 68억 원을 돌파, 2019년 개장 뒤 최대 실적을 냈다. 이는 충북도 로컬푸드 직매장(10개 시·군의 46곳) 가운데 매출 1위다. 이 직매장은 연매출액 30억 원 초과 가맹점을 지역화폐 사용 불가 매장으로 지정한 행안부 지침(2023년)에 따라 가맹점 취소 위기에 놓였으나, 군의 적극적인 노력 덕분에 행안부의 예외 대상으로 인정받아 지역화폐를 계속해서 사용할 수 있다. 이현철 군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옥천 로컬푸드 직매장 수탁 운영 기관이 이달부터 옥천농협으로 변경되
[충북일보] 제천시 공공배달앱 '배달모아'가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4월 한 달간 선착순 특별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벤트 기간 중 제천시 배달모아 입점 50개 매장에서 선착순 100명에게 6천원 상당의 할인쿠폰을 지급한다. 배달모아 이용자는 최소주문금액 1만5천원 이상 주문 시 사용 가능하며 할인쿠폰과 제천화폐 모아를 함께 사용하면 제천화폐 10% 할인율을 포함해 7천500원 상당의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시에서 운영하는 배달모아는 공공 배달앱으로 가맹점에서 내는 중개수수료, 광고료, 가입비가 없어 지역 소상공인에게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김창규 제천시장은 "공공 배달앱 배달모아의 사용은 소상공인에게 도움을 주고 소비자는 제천화폐와 연계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지역사회를 위한 착한 소비활동"이라며 "배달 주문 시 배달모아 이용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일조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제천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 정국불안과 내수침체 등으로 촉발된 경기침체로 충북 소비자들이 허리띠를 졸라맸다. 이로인해 충북지역 대형소매점은 지난 2월 최악의 실적표를 받게 됐다. 31일 충청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25년 2월 충청지역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2월 충북지역 대형소매점 판매액지수(2020년=100)는 72.9로 지난해 같은달 대비 20.2% 감소했다. 대형마트 판매액지수는 68.4로 전달 대비 24.8% 줄었다. 2월은 통상 유통업계 비수기 시즌으로 꼽힌다. 연말연초 직후인데다 짧은 일수와 추운 날씨 등이 영향을 미쳐서다. 충북은 지난해 내내 대형소매점 판매액지수가 기준치인 100을 넘긴 적이 없다. 올해 1월 104.7로 급등했으나 2월 들어 최악의 매출 부진을 보여준 셈이다. 최근 5년간 동월 기준 최악의 감소율을 보였던 2022년 2월(-21.3%)과 비교하더라도, 당시 대형소매점 판매액지수가 82.0을 기록한 점을 고려하면 올해가 가장 부진했다고 볼 수 있다. 충청지역 내 4개 시도 판매동향을 살펴보면 △충북 -20.2% △충남 -14.5% △대전 -11.3% △세종 -7.6%다. 소비가 부진을 면치 못한 가운데 광공업 생산은 소폭 상승했
[충북일보] 보은군은 4월 30일까지'2025년도 기본형 공익직불금'을 접수한다. 기본형 공익직불금은 농업 활동을 통해 환경보전, 농촌공동체 유지, 먹거리 안전 등 공익 증진과 농업인의 소득 안정을 위해 일정 자격을 갖춘 농업인들에게 지급하는 직불금이다. 소농 직불금과 면적직불금으로 나뉜다. 군은 기본형 공익직불금 대상자 가운데 농지 면적, 영농종사 기간, 농업 외 종합소득 등을 검토해 조건에 적합한 소규모 농가에 소농 직불금(가구당 130만 원)을 지급할 예정이다. 또 이 밖의 면적 구간별 지급단가에 따라 면적직불금을 지급한다. 실경작자가 경작하는 농지 가운데 가장 넓은 면적을 차지하고 있는 농지소재지 읍·면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신규신청자, 관외 경작자, 노인장이 요양 등급 판정자는 경작 사실 확인서를 첨부해 신청 때 같이 제출해야 한다. 군은 5월부터 9월까지 자격요건, 영농폐기물 적정 관리, 영농일지 작성·보관, 마을공동체 활동, 교육 이수 등 17가지 준수사항 이행 여부와 실경작 확인 등을 거쳐 10월 지급대상자와 지급액을 확정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군청 스마트농업과 친환경농산팀(043-540-3322)이나 농지
[충북일보] 청주시는 수산인의 날을 맞아 청주시농산물도매시장에서 오는 28일부터 4월 1일까지 수산물 온누리 상품권 환급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환급 대상 품목은 행사 기간에 구매한 국내산 수산물로, 젓갈류 등 국내산 원물 70%이상을 이용한 가공식품도 포함된다. 다만 수산대전 모바일상품권으로 구매한 품목, 정부 비축 품목, 일반음식점(횟집 등), 수입 수산물, 법인카드로 구매한 품목은 대상에서 제외된다. 구매한 국내산 수산물 결제 카드영수증 또는 현금영수증을 행사 부스로 가져가면 구매 금액이 6만7천원 이상인 경우에는 2만원, 3만4천원 이상 6만7천원 미만인 경우에는 1만원을 온누리상품권으로 환급받을 수 있다. 부스 운영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며, 기간 내 1인당 최대 2만원까지 환급받을 수 있다. 노영란 시 도매시장관리과장은 "저렴하게 국내산 수산물을 구입할 수 있는 이번 행사에 많은 참여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4월 1일 수산인의 날은 지난 2012년 법정기념일로 지정됐다. / 김정하기자
[충북일보] 옥천군이 지역특화형 비자 사업을 통해 외국국적동포(F-4-R)와 지역 인재(F-2-R)를 올해부터 2026년까지 2년간 모집한다. 지역특화형 비자는 인구감소지역에서 일정 기간 이상 거주하거나 취업하는 조건으로 발급하는 일종의 체류 자격증이다. 비자를 받은 외국인들은 일정 기간 취업 제한 없이 군에서 자유롭게 근무할 수 있다. 군은 이 사업을 통한 인구감소지역 인력난 해결과 외국인의 안정적인 정착을 기대한다. 지역특화형 외국국적동포(F-4-R) 비자는 모집인원에 제한이 없으며, 군에 2년 이상 거주한 외국국적동포 이거나 가족과 함께 군으로 이주하려는 60세 미만의 외국국적동포면 신청할 수 있다. 재외동포(F-4) 비자보다 취업 범위가 넓어 단순 노무까지 취업할 수 있다. 지역특화형 지역 인재(F-2-R) 비자 발급 대상은 50명이다. 전문 학사 이상의 학위를 보유하거나 전년도 국민총소득(GNI) 70% 이상의 소득 요건을 충족한 외국인이 대상이다. 올해부터 취업 업종 제한 폐지로 취업 선택권을 대폭 확대한 상태다. 다만 한국어능력시험(TOPIK) 성적 요건을 3급에서 4급으로 상향하고, 동일 국적 추천 비율도 40%에서 30%로 강화됐다
[충북일보] 청주시가 26일 전면 개편한 청주사랑상품권(청주페이) 모바일앱을 출시한다. 시는 청주페이 플랫폼을 기반으로 유용한 정보 및 서비스를 제공하고 다양한 시정 소식을 전달하면서 시민들의 삶에 더 가까운 '생활종합 앱'으로 거듭나고자 앱 새 단장을 추진했다. 개편된 청주페이 앱 첫 화면에서는 청주페이의 원래 기능인 충전 및 결제내역 확인뿐 아니라 △전통시장 장보기(온시장) △청주시 소상공인 전용몰(청주페이플러스샵) △기부하기 △NH농협은행 포인트 전환 등 기존 제공하던 다양한 서비스를 바로 확인할 수 있다. 서비스 아이콘들을 사용자가 자주 이용하는 빈도대로 재배치할 수도 있다. '알짜뉴스' 항목은 청주시정 홍보 블로그와 유튜브 채널을 연결한 영상홍보관으로 신설된 공간이다. 다양한 시책과 꼭 알아야 하는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어 빠르고 쉽게 유익한 정보를 접할 수 있다. '지역생활+' 항목에서는 청주형 이(E)커머스 플랫폼(청주몰·온시장·청주페이플러스샵), 농업(청원생명몰), 복지(기부미), 관광(청주문화관광) 등 시에서 추진 중인 다양한 사업 페이지로 바로 이동할 수 있다. 청주페이 기본 기능도 보완된다. 이용 내역이나 충전 아
[충북일보] 옥천군은 자연의 선물로 불리는 '옥천 참옻 순'을 온라인으로 예약 주문을 받는다고 24일 밝혔다. 군은 2005년 전국 유일의 '옻 산업 특구'로 지정돼 현재 176 농가에서 65ha 규모로 옻나무를 재배하고 있다. '옥천 참옻 순'은 매년 4월 중순부터 시장에 나와 고소한 맛과 뛰어난 식감으로 큰 인기를 끄는 상품이다. 올해 옥천 참옻 판매는 참옻 순의 신선한 품질을 위해 축제가 아닌 온라인으로 한다. 온라인 사전 예약 사이트는 24일부터 오픈해 4월 14일까지 3주간 운영할 예정이다. 옻 순 1박스(1kg)를 예약 주문하면 선착순으로 2천 원 할인한 2만3천 원에 구매할 수 있다. 할인가는 3천 명 한정이다. 네이버 검색창에 '옥천 참옻 순'을 검색하거나 군 산림조합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옻 순'을 검색해 주문하면 된다. 군은 옻 순을 본격적으로 생산하는 다음 달 15일 이후부터 온라인 판매와 함께 주말마다 옥천 향수공원과 옥천 옻 문화단지에서 현장 판매행사를 할 에정이다. 군 관계자는 "옥천군은 옻 순을 재배할 수 있는 최적의 기후조건을 갖췄다"라며 "사전 예약을 통해 할인받아 가장 맛있는 시기에 옻 순을 즐겨보라"고 했다
[충북일보] 음성군과 한국화훼농협은 음성화훼유통센터 내 다육식물 판매장을 개장했다. 이 판매장은 화훼농가의 안정적인 판로 확보를 위해 중도매인을 대상으로 마련된 직판장이다. 군내 다육식물 재배 농가 20명이 직접 재배한 다양한 고품질의 다육식물을 한 곳에서 구입할 수 있다. 다육식물 판매장은 매주 월요일부터 일요일 오전 9시∼오후 6시까지(단, 토요일 제외) 운영된다. 자세한 사항은 음성화훼유통센터(043-877-5959)로 문의하면 된다. 음성군과 한국화훼농협 관계자는 "이번 판매장 개장이 다육식물 재배 농가의 소득 안정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음성 / 주진석기자
[충북일보] 소백산국립공원북부사무소가 제5회 국립공원의 날을 기념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국립공원 명품 마을 농수산물 마켓'을 운영한다. 이번 농수산물 마켓은 오는 22일부터 30일 내 주말 4일간 죽령휴게소 주차장 일원에서 운영될 예정으로 판매 품목은 소백산국립공원 죽령옛고개명품마을에서 생산한 천연 꿀과 청국장 가루다. '죽령옛고개 명품마을'은 소백산 백두대간 자락, 그중에서도 사람과 동물이 살아가기에 가장 이상적인 고도라는 해발 700m에 자리하고 있으며 2012년에 9번째 국립공원 명품 마을로 지정됐다. 죽령옛길과 죽령습지·생태공원 등 아름다운 볼거리와 풍부한 자원을 갖추고 있으며 10가구 남짓한 주민들이 국립공원의 우수한 자연환경 속에서 벌꿀, 소백산 산나물 등 지역 특산물을 생산·가공·판매하며 더불어 살아가고 있다. 특히 '야생화 벌꿀'은 2022년과 2023년에 소백산국립공원북부사무소의 지원을 받아 전문가 컨설팅, 포장재 개선 등을 시행해 제품 품질이 향상되는 등 현재 마을을 대표하는 상품으로 자리 잡았다. 지난해에는 단양군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에 선정돼 마을 소득 증진에 기여하고 명품 마을에 가치를 더하고 있다. 이번
[충북일보] 통합 청주시의 숙원이던 '청주시청 신청사 건립'이 본궤도에 올라섰다. 2014년 청주시와 청원군이 통합하면서 새로운 통합 청사 건립의 필요성이 제기됐고 '현 청사 부지에 신축'이라는 전제로 사업이 시작됐다. 여러 차례의 공론화와 갈등 조정을 겪으며 사업추진이 지연됐지만, 민선 8기에 들어서면서 사업 방향을 정립하고 속도감 있게 추진했다. 시는 타당성조사, 투자심사, 교통영향평가, 매장유산 발굴조사 등 사전 행정절차를 마무리했고, 6월 중 시공사와 계약을 체결한 뒤 오는 7월 착공할 계획이다. 준공은 2028년 하반기가 목표다. 새로운 청사는 청주의 정체성과 미래를 담은 도시의 중심이자, 시민 삶의 변화를 이끄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과거를 정리하고 새로운 틀을 세우다 신청사 건립과정은 순탄치 않았다. 부지 안에는 40년 가까이 운영된 청주병원이 있었고 기존 청사 본관동을 철거할 것인가를 두고 지역사회 갈등이 팽팽했다. 시는 원칙 있는 행정과 유연한 협의를 통해 하나하나 매듭을 풀어갔다. 청주병원의 경우, 시는 공익사업을 위한 법적 절차를 충실히 이행해 부지 소유권을 확보했으며 병원 측과의 소송에서도 최종 승소했다.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충북도가 정부가 추진하는 '1호 분산에너지 특화지역(분산특구)' 최종 후보지에서 아쉽게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후보지 선정 과정에서 분산특구 3개 유형 중 도가 신청한 '공급자원 유치형'은 한 곳도 선정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도는 앞으로 정부의 분산특구 추가 지정 등을 예의주시하면서 유형과 계획 변경 등을 통해 유치 재도전에 나선다는 구상이다. 11일 도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는 최근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실무위원회를 열어 11개 지자체가 신청한 분산특구 중 7곳을 최종 후보지로 선정했다. 선정 지역과 유형을 보면 제주, 부산, 경기, 경북은 '신산업 활성화형', 울산, 충남, 전남은 '전력수요 유치형'이다. 이 중 신산업형은 신기술과 연계한 신사업 실증이 핵심이다. 분산 자원과 연계해 신규 비즈니스 모델을 도입하기 위해 규제 특례가 부여되는 방식이다. 수요 유치형은 전력 수급 여유 지역에 다소비 산업을 유치해 지역 내 소비를 늘리는 모델이다. 하지만 산자부는 공급 유치형의 경우 단 한 곳도 후보지를 선정하지 않았다. 산자부는 발전소 등의 구축이 필요해 단기간 사업 추진이 어려운 공급 유치형의 특성을 고려해 선정하는 않은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