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충북도는 출산·육아 소상공인에게 대체인력 인건비를 지원하는 '소상공인 출산 지원 시범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이 사업은 소상공인이 출산이나 육아로 경영 대체인력을 고용할 경우 월 최대 200만 원의 인건비를 최대 6개월까지 지원하는 제도다. 도는 올해 1회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사업 예산을 확보하도 도내 전 시·군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에 들어간다. 지원 대상은 도내에 거주하고 사업장을 운영하며 출산 또는 만 2세 미만 자녀를 양육해야 한다. 개업 후 6개월 이상 영업 지속, 직전 연도 매출 6억 원 이하 등 요건을 갖춰야 한다. 희망자는 오는 21일부터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정책 지원 플랫폼인 '소상공인24'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충북도 홈페이지를 확인하거나 충북소상공인지원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도 관계자는 "임신과 출산에도 가게 걱정이 앞서는 자영업자의 현실을 반영해 경영 부담을 덜 수 있도록 설계했다"며 "향후 전국 단위 확산을 위한 정책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천영준기자
[충북일보] 김영환 충북지사가 4일 윤석열 대통령의 파면 결정 소식에 "헌법재판소의 결정을 존중한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도민께 드리는 말씀을 통해 "대통령 탄핵을 둘러싼 정국은 우리 사회에 심대한 갈등과 혼란을 초래했다"며 "국민 간 상이한 입장은 깊은 대립으로 이어지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 우리는 국민의 일원으로서, 국정 운영의 동반자로서 각자의 책임과 역할을 성실히 수행해야 할 때"라며 "현재 우리 앞에는 미·중 간 경제 패권 경쟁에서 비롯된 글로벌 불확실성, 고물가와 고금리에 기인한 경기 침체, 민생 경제 전반의 어려움 등 여러 복합적 위기가 산적해 있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이런 엄중한 국면에서 사회적 혼란과 불확실성은 더 이상 지속돼서는 안 된다"며 "이제 갈등을 넘어 하나 된 마음으로 대한민국이 안정과 회복의 길로 나아갈 수 있도록 결집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충북도는 도정과 민생 안정을 최우선에 두고 현재의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해 나가겠다"며 "이후 진행되는 대통령 선거도 차분히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헌재는 이날 윤 전 대통령의 탄핵을 헌법재판관 8명 전원일치 의견으로 인용했다. 윤 전 대통령은 즉시
[충북일보]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청주 홈경기를 배정하지 않아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김영환 충북지사가 도내 한화그룹 임원들과 만나기로 해 관심이 모아진다. 3일 충북도에 따르면 김 지사는 4일 오후 충북도청에서 보은 한화글로벌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진천 한화솔루션 임원 7명을 초청해 간담회를 갖기로 했다. 도내에 위치한 한화그룹 계열의 4개사, 5개 사업장 중 음성 한화첨단소재를 제외한 사업장 주재 임원들을 김 지사가 한자리에 초청한 것이다. 이번 간담회는 장기화한 경제 불황 속에 지역 기업의 애로 사항을 청취하고, 오는 9월 열리는 '2025영동세계국악엑스포'와 '2025제천국제한방천연물산업엑스포'의 성공 개최를 위한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한화 이글스가 제2연고지인 청주 홈경기를 배정하지 않아 '패싱' 논란이 제기된 상황에서 성사돼 더욱 관심을 끌고 있다. 도청 안팎에선 김 지사가 청주 홈경기 관련해 의견을 나누고 배정을 촉구할 것으로 보고 있다. 도 관계자는 "이번 간담회는 도내 대기업의 고충을 청취하고 해결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라며 "다만 한화이글스 청주 홈경기 배정 문제에 대해 자연스럽게 의견을 나누는
[충북일보] 충북도가 46년 만에 도민헌장 개정을 추진한다. 3일 도에 따르면 도민 실천 규범인 도민헌장은 1979년 4월 22일 제정됐고 같은 해 5월 28일 청주 상당공원에 도민헌장탑을 세웠다. 도민 헌장은 △충효와 학문의 전통 계승 △내 고장 사랑, 문화유산 보전 △근검절약과 생산하는 생활 △공익과 봉사로 명랑한 사회 건설 △능동적이고 실천적인 풍토 조성으로 번영된 내일 개척 등 5가지 내용을 담고 있다. 하지만 1979년에 제정된 도민헌장은 변화하는 시대적 흐름과 충북의 발전상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에 도는 도민헌장 개정을 추진하게 됐다. 도는 학계와 시민단체, 청년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등 21명을 도민헌장 개정추진위원회 위원으로 위촉했다. 위원회는 변화하는 사회적 요구를 반영해 지속가능 발전, 지역 공동체 활성화, 평등과 다양성 존중, 포용 사회 등 다양한 가치를 중심으로 도민헌장 개정에 관한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도는 위원회의 심도 있는 논의와 도민 의견을 폭넓게 수렴해 올해 안에 새로운 도민헌장을 확정할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도민헌장은 도민의 삶과 가치를 담아내는 중요한 선언문"이라며 "도민 모두의
[충북일보] 충북도와 청주시가 '2025 뉴욕페스티벌 대한민국 국가브랜드 대상'을 수상하는 성과를 거뒀다. 2일 도에 따르면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국가브랜드 대상 시상식에서 '일하는 밥퍼' 사업은 도시브랜드 복지정책 부문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으로 도는 2023년 '못난이 김치', 2024년 '충북, 대한민국 중심에 서다' 슬로건에 이어 3년 연속 상을 받는 쾌거를 이뤘다. 일하는 밥퍼는 도가 전국 최초로 기획한 노인·지역사회 상생형 복지 프로젝트다. 노인들이 자발적으로 마늘 다듬기, 콩 선별 등과 같은 단순 작업에 참여하고 지역화폐로 활동비를 지급받는 방식이다. 도내 44개 경로당과 35개 전통시장에서 총 6만1천여 명이 참여했다. 노인의 자존감 회복과 지역경제 선순환이라는 효과를 동시에 거두고 있다는 평가다. 김영환 충북지사는 개인 부문 최고 영예인 '명예의 전당'에 헌정됐다. 명예의 전당은 장기간 대한민국 국가 브랜드 가치 향상에 이바지한 인물에게 매년 한 명에게 수여하는 특별상이다. 김 지사는 "일하는 밥퍼는 복지의 본질을 다시 생각하게 만든 충북만의 실험이며 이제는 대한민국 복지의 새로운 기준이 되고 있다"며 "충북이 대한민국의 중심에서
[충북일보] 충북도가 민선 8기 투자유치 목표인 60조 원 달성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도는 지난 3월 기준 기업 1천127곳에서 56조1천584억 원을 투자 유치하는 실적을 거뒀다고 2일 밝혔다. 민선 8기 목표액인 60조 원의 93.6% 수준이다. 반도체와 이차전지, 바이오 분야에서 42조 원(74.7%)을 달성하며 세계적 경제위기 상황 속에도 충북의 경제 성장을 이끌었다. 도는 목표를 조기 달성하기 위해 시·군과 긴밀한 협업체계를 구축해 첨단산업 분야의 투자 유치 활동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또 청주와 음성, 진천 등 중부권에 집중된 투자를 상대적으로 적은 남부권과 북부권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이에 도와 시·군 프로젝트 매니저(PM) 제도, 투자 애로해결 태스크포스(TF) 운영 등 투자 초기부터 실제 투자 이행까지 인허가 행정을 지원한다. 투자 유치 현장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현장 방문과 분기별 도와 시·군 투지 유치 추진 상황 점검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남부 3군과 제천·괴산·단양 지역의 산업단지 투자 유치 기반 조성도 지원한다. 산업단지 인허가 컨설팅도 이들 지역을 대상으로 운영 중이다. 신규 산업단지 계획 수립 시 단계별
[충북일보] 충북 농식품 수출이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2월까지 도내 농식품 수출액은 1억2천300만 달러(1천803억 원)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9천990만 달러보다 23.6% 증가한 금액이다. 품목별로는 신선 농산물이 1천338만2천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8% 늘어났다. 김치·인삼류의 수출 강세가 계속된 가운데 신선 포도의 수출액은 작년보다 무려 962%나 증가한 174만3천 달러를 기록했다. 통상 신선 포도 수출은 1월이면 마무리되는데 저장성이 좋은 샤인 머스캣의 영향으로 지난달까지 수출이 이어졌다는 게 도의 설명이다. 전통적인 수출 품목인 커피·코코아·과자 등 가공식품류 수출액은 1억172만4천 달러로 18.5% 늘었다. 또 다른 수출효자 품목인 김은 805만6천 달러로 지난해보다 94% 증가했다. 도 관계자는 "올해 농식품 수출 목표를 8억 달러로 정하고 공격적인 해외 마케팅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미국·베트남 등에서 안테나숍을 운영하고, 맞춤형 홍보·판촉전을 전개하는 등 충북 농식품의 글로벌 시장 확대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말했다. / 천영준기자
[충북일보] 충북도가 민간 항공기 전용 활주로 건설을 실현하기 위해 본격적으로 시동을 걸었다. 도는 국토교통부의 7차 공항개발 종합계획(2026~2030년)에 이 사업의 반영을 요청하는 제안서를 한국교통연구원에 제출했다고 1일 밝혔다. 공항개발 종합계획은 공항시설법에 따라 5년 단위로 수립하는 공항 분야 최상위 법정계획이다. 공항 관련 개발 사업의 체계적인 추진과 향후 정책 방향을 제시한다. 국토부는 이 계획을 오는 12월 고시를 목표로 준비 중이며 한국교통연구원에서 종합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을 수행하고 있다. 도는 민간 전용 활주로 건설 사업 외에 청주공항 관련 시설 확충 사업, 권역(위계) 변경도 함께 제안했다. 민군 복합공항인 청주공항은 공군과 활주로를 공유해 슬롯(항공기 이·착륙 횟수)이 7∼8회로 제한되는 등 운영에 많은 제약이 따른다. 이에 도는 민간 전용 활주로를 신설해 연평균 12.1%씩 급증하는 항공 여객 수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공항의 안전성과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활주로 건설 후보지는 청주 에어로폴리스 3지구 일대가 낙점된 상태다. 연구용역을 진행한 청주대 산학협력단은 최근 비행안전구역과 공역, 기존 활주로와
[충북일보] 충북도가 전국 최초로 시행 중인 의료비후불제 사업의 혜택을 본 도민이 1천500명을 넘어섰다. 사업을 시작한지 2년 3개월 만이다. 1일 도에 따르면 2023년 1월 9일 의료비후불제 사업을 시행한 이후 올해 3월까지 1천506명이 이 제도를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대상자별 이용 인원은 기초생활수급자 644명, 65세 이상 541명, 장애인 179명, 국가유공자 61명, 다자녀 56명, 차상위계층 23명, 산모 2명이다. 질환별 지원 현황은 임플란트가 1천134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치아교정 107명, 척추 80명, 슬·고관절 74명, 골절 36명, 심혈관 22명, 뇌혈관 17명, 암 11명, 담낭·간·위·맹장 10명, 호흡기 5명, 산부인과 5명, 안과 5명 순이다. 김영환 지사의 대표 공약인 의료비후불제는 목돈 부담으로 제때 치료를 받지 못하는 취약계층에 의료비를 무이자로 빌려주는 사업이다. 신청자에게 최대 300만 원을 무이자로 융자 지원하고, 36개월 동안 분할 상환하는 방식이다. 시행 초기 80곳이던 참여 의료기관은 276곳까지 늘었다. 종합병원 13곳, 병원 20곳, 의원 246곳이다. 도는 이날부터 의료비후불제 지원
[충북일보] 충북도는 구제역 유입을 막기 위해 추진한 긴급 백신접종을 지난달 30일 완료했다고 1일 밝혔다. 도는 전남 영암군과 무안군에서 잇따라 구제역이 발생하자 지난달 14일부터 도내 농가 6천772곳의 소·염소 31만5천 마리를 대상으로 긴급 예방접종에 들어갔다. 기존 한 달 정도 실시하던 접종에는 공수의사 57명, 포획반 25개 반 82명을 동원해 17일 만에 마무리했다. 도는 백신 접종 후 항체형성까지 2~4주 소요되는 것을 고려해 오는 15일부터 소·염소 농가 180곳을 대상으로 혈청검사를 진행한다. 항체 양성률이 법정 기준치(소 80% 이상, 염소 60% 이상)에 미달하면 과태료를 부과하거나 백신 재접종, 재검사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차단방역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이달 말까지 한우 사육농가 방역실태 일제 점검을 추진한다. 사육 규모 200마리 이상 농가 123곳을 대상으로 백신 관리, 방역시설, 방역 기준 준수 여부 등을 확인한다. 도 관계자는 "일제 접종을 완료했고 의심신고는 없지만 아직 안심할 단계는 아니다"라며 "농장에 바이러스가 유입되지 않도록 기본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달라"고 말했다. 충북 도내 구제역은 2023
[충북일보] 김영환 충북지사는 1일 "민선 8기 출범 후 후회 없이 달려왔고 최선을 다했다"며 "남은 1년 3개월 임기도 흔들림 없이 일하고 완주해서 결실을 맺고 성과를 거두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충북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4월 직원조회에서 이같이 말하고, 그동안 도지사를 믿고 정책을 뒷받침한 공무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그는 "최근에는 'AI 충북'을 만들자 했고 직원들이 적극적으로 화답을 해줬다고 생각한다"며 "새로운 도전을 하는 공무원들이 자랑스럽고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남은 임기 동안 도정을 추진함에 있어 '천천히 빨리'와 '긴 호흡'으로 충북의 미래를 준비하자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천천히 빨리'의 천천히는 법과 안전에는 타협하지 말고 원칙을 지키자는 것이고, 빨리는 앞당길 수 있는 일들은 빠르게 진행하자는 것"이라며 "조심스러운 태도는 좋지만 불필요한 시간 끌기는 안 된다"고 말했다. 또 "충북 미래를 위해 필요한 일들은 긴 호흡으로 민선 8기 임기 내에 최소한 시작하겠다"며 "민선 8기 마무리하지 못하는 일이라도 민선 9기나 10년 후 충북이 해결해야 할 문제들은 적어도 손은 대고 가야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
[충북일보] 김영배 16대 충북연구원 원장이 1일 김영환 충북지사에게 임용장을 받고 공식 업무에 들어갔다. 청주 출신인 김 신임 원장은 청주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런던대 버크벡 칼리지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은 뒤 영국 서리대 교수를 역임했다. 이후 청주대 경제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학생종합상담센터장, 대외협력실장 등을 지냈다. 그는 취임식에서 "연구원은 지난 35년간 도내 경제·사회·문화·환경·복지 등 전 분야에서 정책 개발의 싱크탱크 역할을 해왔다"며 "급변하는 대내외 환경 속에서 새로운 도전과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면서 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충북 발전 및 도민의 더 나은 삶과 행복 증진은 물론 임직원이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소통과 협력으로 연구원을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 원장의 임기는 이날부터 3년이다. / 천영준기자
[충북일보] 통합 청주시의 숙원이던 '청주시청 신청사 건립'이 본궤도에 올라섰다. 2014년 청주시와 청원군이 통합하면서 새로운 통합 청사 건립의 필요성이 제기됐고 '현 청사 부지에 신축'이라는 전제로 사업이 시작됐다. 여러 차례의 공론화와 갈등 조정을 겪으며 사업추진이 지연됐지만, 민선 8기에 들어서면서 사업 방향을 정립하고 속도감 있게 추진했다. 시는 타당성조사, 투자심사, 교통영향평가, 매장유산 발굴조사 등 사전 행정절차를 마무리했고, 6월 중 시공사와 계약을 체결한 뒤 오는 7월 착공할 계획이다. 준공은 2028년 하반기가 목표다. 새로운 청사는 청주의 정체성과 미래를 담은 도시의 중심이자, 시민 삶의 변화를 이끄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과거를 정리하고 새로운 틀을 세우다 신청사 건립과정은 순탄치 않았다. 부지 안에는 40년 가까이 운영된 청주병원이 있었고 기존 청사 본관동을 철거할 것인가를 두고 지역사회 갈등이 팽팽했다. 시는 원칙 있는 행정과 유연한 협의를 통해 하나하나 매듭을 풀어갔다. 청주병원의 경우, 시는 공익사업을 위한 법적 절차를 충실히 이행해 부지 소유권을 확보했으며 병원 측과의 소송에서도 최종 승소했다.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충북도가 정부가 추진하는 '1호 분산에너지 특화지역(분산특구)' 최종 후보지에서 아쉽게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후보지 선정 과정에서 분산특구 3개 유형 중 도가 신청한 '공급자원 유치형'은 한 곳도 선정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도는 앞으로 정부의 분산특구 추가 지정 등을 예의주시하면서 유형과 계획 변경 등을 통해 유치 재도전에 나선다는 구상이다. 11일 도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는 최근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실무위원회를 열어 11개 지자체가 신청한 분산특구 중 7곳을 최종 후보지로 선정했다. 선정 지역과 유형을 보면 제주, 부산, 경기, 경북은 '신산업 활성화형', 울산, 충남, 전남은 '전력수요 유치형'이다. 이 중 신산업형은 신기술과 연계한 신사업 실증이 핵심이다. 분산 자원과 연계해 신규 비즈니스 모델을 도입하기 위해 규제 특례가 부여되는 방식이다. 수요 유치형은 전력 수급 여유 지역에 다소비 산업을 유치해 지역 내 소비를 늘리는 모델이다. 하지만 산자부는 공급 유치형의 경우 단 한 곳도 후보지를 선정하지 않았다. 산자부는 발전소 등의 구축이 필요해 단기간 사업 추진이 어려운 공급 유치형의 특성을 고려해 선정하는 않은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