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충북도는 18일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행정복지센터에서 오창읍 이장단협의회 130여 명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방사광가속기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대규모 국가 과학 연구시설인 방사광가속기에 대한 도민들의 정확한 이해를 돕고, 체감형 도정 실현을 위해 마련됐다. 설명회에서는 '방사광가속기와 충북의 미래'라는 주제로 개념과 활용, 국내·외 현황,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구축 현황 및 기대효과 등 어려운 과학적 지식을 도민 눈높이에 맞도록 쉽게 설명해 많은 호응을 얻었다. 전도성 도 방사광가속기추진과장은 "사업비 1조 454억, 규모 54만㎡의 대형 국책사업인 방사광가속기 구축 사업의 성공을 위해서는 도민들의 협조가 필수적"이라며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도는 다음달까지 찾아가는 방사광가속기 설명회를 총 6회 추진해 도민의 이해를 도울 예정이다. / 김정하기자
[충북일보] 충북도는 앞으로 맹견을 기르려면 사육허가를 받아야 한다고 18일 알렸다. 맹견을 사육할 경우 시도지사의 허가를 받도록 하는 맹견사육허가제가 오는 27일부터 시행되기 때문이다. 맹견사육허가제 대상이 되는 맹견은 도사견, 핏불테리어, 아메리칸 스태퍼드셔 테리어, 스패터드셔 불 테리어, 로트와일러 5종과 그 잡종 등이다. 이들 종을 기르려는 사람은 동물 등록, 책임보험 가입, 중성화 수술 완료 등 요건을 갖춰야 한다. 이후 맹견 공격성을 평가하는 기질평가를 거쳐 시·도지사의 사육허가를 받아야 한다. 동물보호법이 정한 맹견 외에도 사람이나 동물에게 위해를 가하는 등 공공의 안전에 위험을 준다고 판단되는 반려견을 맹견으로 지정하게 된다. 사육허가를 받더라도 맹견이 사람이나 동물을 공격해 다치게 하거나 죽게 한 경우에는 사육허가를 철회할 수 있다. 또 맹견 수입신고가 의무화되며, 맹견을 생산·판매·수입하는 사람은 기존 영업허가 외에 추가로 맹견취급허가를 받아야 한다. 반려견주들은 27일 제도 시행 후 6개월 이내에 맹견사육허가를 받아야 한다. 10월 말부터는 허가 없이 맹견을 사육할 경우 1년 이하 징역이나 1천만원 이하 벌금을 부과된다.…
[충북일보] 충북도는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주와 우호교류의향서를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김영환 충북지사는 사마르칸트주 청사에서 지난해부터 도와의 협력관계를 제안한 투르디모프 사마르칸트 주지사를 만나 우호교류의향서에 서명하고, 경제통상·문화관광·교육 등 각 분야에서 적극적인 교류 협력을 추진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또 이날 협약식에서 도는 우즈베키스탄과의 국제협력 증진과 무역 투자 촉진을 위해 강창석 우즈베키스탄 한인회장, 유인영 우즈베키스탄 한인회 사마르칸트 지회장을 도 국제자문관으로 위촉했다. 국제자문관은 충북도의 발전을 위하여 △ 지역농특산품의 홍보 △해외 바이어 알선과 수출·입 상담 지원 △ 외자 유치를 위한 투자가 알선 및 지원, 정보제공 △ 외국기관, 민간단체, 도시간의 협력사업 교섭 △ 국제도시와 관련된 정치, 경제, 사회 분야의 필요한 정보제공 등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김 지사는 "반도체, 바이오 등 첨단산업의 중심지 충북과, 풍부한 자원과 문화 역사 유적을 갖고 있는 사마르칸트주는 무역, 투자, 문화관광, 교육 등 서로 협력할 수 있는 분야가 많을 것이다"라며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교류 진전을 모색할 수 있는 우호 관계를 만들
[충북일보] 충북도는 김영환 충북지사가 현지 시각 16일 중앙아시아 최대 인구 보유국인 우즈베키스탄의 수도 타슈켄트에서 충북형 K-유학생 유치 홍보와 도내 중소기업의 수출 판로개척 지원을 위해 광폭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김 지사를 대표로 중원대학교 황윤원 총장을 비롯한 세명대학교·충북보건과학대학교 관계자 등으로 구성된 도 대표단은 이날 오전 타슈켄트 한국교육원에서 우즈베키스탄 현지 학생 등 200여 명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충북형 K-유학생 설명회를 개최했다. 설명회는 충북형 K-유학생 제도 안내, 도내 대학 소개 및 1:1 유학상담 순으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충북형 K-유학생 제도는 유학생들에게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해 학업과 일을 함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로, 우즈베키스탄 유학생들이 안정적으로 대한민국 첨단산업의 중심 충북에서 공부하고 일할 수 있도록 적극 돕겠다"고 강조했다. 이후 김 지사는 자리를 이동해 국장현 주우즈베키스탄 대한민국대사관 대사대리를 만나 오찬을 함께하며 충북형 K-유학생 대상자에 대한 비자발급 협조 등 대사관 측의 각별한 관심과 지원을 적극 요청했다. 또 김 지사는…
[충북일보] 충북도는 스마트 승강기 첨단 기술개발에 참여할 기업들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도는 다음달 16일까지 친환경·고효율 스마트 승강기 분야 등의 참여 기업을 모집해 대상 기업을 선정할 예정이다. 선정된 기업은 신제품 연구개발, 부품 및 기술고도화를 위해 단독수행 또는 산·학·연 컨소시엄이 가능하며, 과제별 7천3백만원 이내(중소기업 자부담 10%이상, 중견기업 자부담 15%이상)로 지원받는다. 스마트 승강기 첨단 기술개발 지원 참여 희망 기업은 기한 내 충북과학기술혁신원 홈페이지에서 공고문을 확인한 뒤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이용일 도 산업육성과장은 "승강기 핵심 부품 개발 대응 및 선도기술 확보를 통한 도내 기업 기술역량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스마트 승강기산업 핵심거점 인식제고를 위한 대외 홍보를 지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 김정하기자
[충북일보] 충북도는 충북도교육청,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KBSI)과 협력해 미래의 과학기술 분야를 선도할 인재를 양성한다고 17일 밝혔다. 도와 도교육청은 사업예산 2억3천만원을 절반씩 분담해 도내 청소년과 교사들을 대상으로 가속기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미래의 연구·관리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다. KBSI는 최첨단 연구장비와 전문 연구진 및 외부 전문 인력을 활용하여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는 강의와 함께 교구를 활용한 가속기 원리 이해, 첨단 연구시설 탐방 등의 교육 기회를 제공한다. 이 프로그램은 총 12개 과정에 약 2천여명의 학생과 교사들이 참여할 예정으로, 6개의 기초과정과 6개의 심화과정으로 구성됐다. 기초과정에서는 찾아가는 가속기 교실, 청소년 진로탐구, 랜선교실, 청소년 과학마당, 다누리교실, 교원 가속기 이해가 포함되며, 심화과정에는 KBSI 가속기 교실, 가속기 특성화교실, 교과서 연계수업, 청소년 연구교실, 청소년 사이언스 캠프, 교원 가속기 견학 등이 제공된다. 2021년부터 시작된 이 교육은 현재까지 약 7천여명의 학생들이 참여해 큰 인기를 얻고 있으며, 올해의 교육은 오는 22일부터 시작하여 12월까지 이어질 예정이
[충북일보] 충북도가 도내 공항과 도로, 철도 등 교통 인프라 확충에 속도를 내고 있다. 도는 지난달 청주에서 열린 24차 민생토론회 후속 조치로 관련 사업이 추진될 수 있게 정부와 적극 협의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충북의 지리적 이점을 살려 중부권 교통거점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확실히 뒷받침하겠다는 대통령의 약속에 따른 것이다. 도는 청주국제공항 기반시설 확충, 천안~청주공항 복선전철, 충북선 고속화, 중부고속도로 증평~호법 구간 확장, 충청권 광역급행철도(CTX) 건설 등 당시 토론회에서 언급된 주요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할 계획이다. 먼저 청주공항 기반시설 확충을 위해 연내 주차장을 증설하고, 올해 비행기 주기장 확장 설계에 들어간다. 상반기까지 진행되는 국토교통부의 '청주공항 활성화 방안 연구'를 통해 공항의 장래 수요를 검토하고, 국내선 여객터미널 확충을 위한 설계 등도 속도감 있게 추진한다. 도는 공항 활성화를 위한 자체 사업을 지속 진행하는 한편 국토부 연구용역에 공항 기반시설 확충 사업이 반영될 수 있게 건의할 계획이다. 청주공항 접근성 향상을 위한 철도와 도로 확충 사업은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천안과 청주공항을 연결하
[충북일보] 충북도가 청사 내 주차난 해소와 교통체계 개선 등을 위해 대대적인 시설 개편에 나선다. 김영환 충북지사는 15일 도청에서 브리핑을 열고 도청사 시설 개선 기본 구상안을 발표했다. 먼저 도청 내 유휴공간을 정비해 주차공간을 재배치할 계획이다. 현재 청사 내 주차공간은 총 360여 면이다. 하지만 회의와 행사가 자주 열려 내방객이 많은데다 민원인 방문도 잦아 심각한 주차난에 허덕이고 있다. 도가 지난 5일부터 10일까지 도청 공무원과 도민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 785명 중 72%가 청사 내 고질적인 문제로 주차 불편을 꼽았다. 이 조사에서 유휴공간을 활용한 신규 주차 공간 확충에 78%가 찬성했고, 교통체계 개편에도 68%가 긍정적인 답변을 내놨다. 이에 도는 내년 말 완공 예정인 후생복지관 건립에 맞춰 청사 내 유휴공간을 정비해 주차장을 재배치하기로 방향을 잡았다. 447억 원이 투입되는 신관 옆에 들어서는 후생복지관이 완공되면 350대 규모의 주차장이 확보된다. 후생복지관 지하 2층∼지상 4층은 주차장으로 활용하고, 지상 5∼6층에는 구내식당·체력 단련실·북카페 등 휴게·복지 시설이 들어선다. 또 청사 내 기존 주
[충북일보] 충북도는 봄철 관광 성수기를 맞아 15일부터 다음 달 26일까지 평일 숙박 2차 할인쿠폰 행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앞서 도는 지난달 21일부터 이달 14일까지 비수기 관광객 유치를 위해 1차 숙박 할인행사를 진행했다. 이 기간에 총 2천833건의 쿠폰을 발급했고, 관광 소비지출 2억7백만 원의 효과를 달성했다. 도는 이 같은 여세를 몰아 내수 활성화와 함께 평일 숙박시설의 이용객을 늘리기 위해 2차 쿠폰을 배포한다. 숙박 할인쿠폰은 야놀자, 땡큐 캠핑 2개의 온라인 여행사를 통해 발급이 가능하다. 대상 시설은 도내 야영장, 한옥 체험장, 청소년 수련시설, 농촌체험 휴양마을이다. 1박 5만 원 이상의 숙소를 이용하면 3만 원의 할인권을 받을 수 있다. 도는 4~5월 청남대 영춘제 등 다양한 축제와 행사가 열려 할인쿠폰을 통해 충북을 찾는 관광객에게 더 많은 즐거움과 볼거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또 7월부터 체류형 관광 활성화와 지역 내 소비 진작을 위해 평일 도내 숙박 이용 금액의 50%를 지역사랑상품권으로 환급하는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사업 대상은 공공 야영장과 한옥 체험장, 농촌체험 휴양마을, 자연 휴양림 등 81곳이다. 도
[충북일보] 충북도가 전국 지자체 간 경쟁이 치열한 바이오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유치에 도전장을 던졌다. 올해 상반기 중 지정이 예상되는 가운데 도는 기업과 업무협약, 전문가 그룹 협의 등 준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 특화단지를 국내 바이오산업 중심지 청주 오송에 조성해 세계적 수준의 바이오 클러스터로 육성한다는 구상이다. 14일 도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2월 말까지 바이오 분야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공모를 마감했다. 공모는 정부가 지난해 5월 국가첨단전략산업에 기존 반도체와 이차전지, 디스플레이에 이어 바이오를 추가하면서 추진됐다. 특화단지로 지정되면 신규 산단 조성 시 국가산단으로 신속 지정 검토, 생산시설 신·증설 때 산단의 용적률 최대 1.4배 상향 등을 지원 받는다. 정부 연구개발(R&D) 우선 반영, 입주 기관에 대한 국·공유 재산 사용료와 대부료 감면, 예비타당성조사 특례 제공 등이 주어진다. 이 같은 다양한 혜택이 바이오산업 육성에 큰 도움이 되는 만큼 유치전이 뜨겁게 전개되고 있다. 충북을 비롯해 11개 지자체가 뛰어들었다. 인천과 강원, 대전, 경북, 전북, 전남이며 경기는 수원과 성남, 시흥, 고양 등…
[충북일보] 충북도는 2024년 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당초예산보다 3천178억 원(일반회계 2천810억 원·특별회계 368억 원)을 증액 편성해 충북도의회에 제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추경안이 확정되면 올해 도의 총예산 규모는 7조4천467억 원이 된다. 기정예산 7조1천289억 원보다 4.5% 늘어난다. 추경예산은 저출생 극복 사업, K-유학생 유치, 서민경제 안정 등 역점 시책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사업 등에 중점을 두고 편성했다. 분야별 예산은 △경제 452억 원 △문화 284억 원 △환경 340억 원 △복지 235억 원 △지역 789억 원 △일반행정 등 76억 원이다. 주요 사업은 지역사랑 상품권 발행(230억 원), 신재생에너지 융복합 지원 (12억 원), 국민체육센터 건립(82억 원), 문화의 바다 공간 조성(23억 원) 등이다. K-유학생 유치 홍보(5억 원), 청년성장 프로젝트(34억 원), 청년월세 지원 (31억 원), 친환경 미생물 배양센터 건립(24억 원), 지방도 확포장 공사(237억 원), 청사시설 보수 공사(41억 원) 등도 반영됐다. 조덕진 도 기획관리실장 "이번 추경예산안은 민생경제 활력, 저출생 극복과 취약계
[충북일보] 충북도가 '어쩌다 못난이 김치'를 사용하는 업소에 대한 현판 배부를 순차적으로 진행한다. 도는 최근 청주 서문시장 내 솥뚜껑 생선구이 식당에서 못난이 김치 사용업소 현판을 처음 선보였다고 14일 밝혔다. 이 식당은 개업 이후 어쩌다 못난이 캔 김치와 포기김치를 사용하고 있다. 이번 현판식은 못난이 김치 사용업소를 공식적으로 인정하고 브랜드를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외식업체들의 국산 김치 사용을 장려하고 소비자들에게 신뢰를 주는 안전한 먹거리 문화를 조성한다는 목적이다. 도는 못난이 김치를 100㎏ 이상 사용하는 업소에 순차적으로 현판을 전달할 계획이다. 대상 업소는 도내 100곳이다. 김영환 충북지사는 "현판 배부를 통해 충북 어쩌다 못난이 김치 소비가 확대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어쩌다 못난이 김치는 배추가격 폭락으로 판로에 어려움을 겪는 배추 농가를 돕기 위해 시작됐다. 도는 취지와 가치를 계승하기 위해 충북도 김치 브랜드로 육성, 가격이 착하고 맛이 좋은 100% 국내산 김치로 연중 생산하고 있다. /천영준기자
[충북일보] 충북도의회가 남성 근로자의 육아휴직 활성화 지원을 위한 조례 제정에 나섰다. 14일 도의회에 따르면 정책복지위원회 박봉순(청주10) 의원은 '충청북도 남성 육아휴직 활성화 지원 조례안'을 발의했다. 이 조례안은 지난해 12월 일부 도의원들이 정책테마연수를 다녀온 스웨덴의 가족 친화적 환경과 양성평등 정책에서 착안했다. 조례안에는 도지사가 남성의 육아휴직 활성화를 위해 필요한 여건을 조성하고, 지원 계획을 수립해 시행하도록 했다. 계획에는 남성 육아휴직 활성화 정책의 추진 방향, 재원 조달 방안 등이 반영됐다. 또 육아휴직에 따른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남성 육아휴직자와 육아휴직 장려기업을 대상으로 재정적 인센티브를 지원하는 사항이 담겼다. 남성 육아휴직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을 위한 교육과 홍보 등에 관한 사항도 명시했다. 충북도는 올해 신규 사업으로 '남성 육아휴직 1호 기업 지원'을 위해 도내 100인 이하 중소기업 6곳을 선정해 1천만 원씩을 지원할 계획이다. 도의회는 이번 조례안이 남성의 육아휴직 참여율을 높이고, 가족 모두가 행복한 육아 환경을 조성하는 데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봉순 의원은 "조례안이…
[충북일보] 충북도는 오는 19일까지 축산물 작업장과 판매점에 대한 위생 점검과 수거 검사를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코로나19 이후 온라인·비대면 축산물에 대한 수요와 판매가 증가하는 등 소비·유통 트렌드 변화에 따라 위생 관리를 강화하기 위해서다. 10개 반 20명으로 구성된 특별 점검반이 맡아 진행한다. 대상은 다소비 온라인·비대면 제조·판매업체 29곳이다. 제조부터 보관·운반 및 무인 판매점까지 축산물 유통 전 과정을 점검한다. 냉장축산물 배송온도 안전 관리에 대한 교육·홍보도 병행한다. 점검은 △식육의 위생적 취급기준 준수 △무등록·무신고 제품 △무인시설 내 기계·기구류 위생 관리 △냉장·냉동설비 정상 작동 등의 여부를 확인한다. 수거품에 대한 검사는 대장균, 살모넬라, 리스테리아 등 식중독 원인균이다. 식육·식용란·우유 등 일부 품목은 잔류물질 검사도 한다. 점검 결과 위반 업체는 관계 법령에 따라 과태료 부과 등 행정 처분한다. 부적합 제품은 회수·폐기 처분하고, 해당 업체는 6개월 이내 재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축산물 안전 관리 업무에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며 "안전한 먹거리 유통 질서 확립을 위해
[충북일보] 충북도가 미세먼지, 폭염, 환경오염, 녹색휴식 공간 부족 등 다양한 도시문제 해결을 위해 생활권 내 도시숲을 확대 조성한다. 도는 올해 생활권도시숲, 기후대응도시숲, 도시바람길숲, 자녀안심그린숲, 생활밀착형숲 등 5개 사업에 284억 원을 투입한다고 14일 밝혔다. '생활권도시숲'은 도시·생활권 주변에 휴양·정서 함양, 쾌적한 생활환경, 아름다운 경관 등을 위해 산림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도내 6개 시·군 도심 속 자투리땅이나 유휴지 12곳에 13억 원을 들여 녹색쌈지숲을 조성한다. 아름다운 가로경관 창출과 특색 있는 가로숲길 조성 사업에도 8억 원을 투입한다. 도시열섬·폭염 완화, 미세먼지 저감 등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기후대응도시숲'은 145억 원을 들여 청주·제천·증평·진천·음성에 8곳에 만든다. '도시바람길숲'은 청주와 충주, 진천·음성혁신도시에 조성한다. 도시 외곽의 신선한 공기를 도심으로 끌어들여 대기환경을 개선하고 열섬 현상을 줄이는 효과가 있다. 도는 2단계 사업으로 70억 원을 투입해 충주 일원에 5곳의 숲을 조성한다. 청주시와 진천·음성혁신도시에 올해 설계를 진행한 뒤 오는 2027년까지 3년간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
[충북일보] 충북도는 오는 15일부터 다음 달 31일까지 1·2차 융자 결정 이후 미소진된 중소기업육성자금에 대한 추가 접수를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이 자금은 중소기업이 도의 융자지원 결정을 받아 농협·신한은행 등 도와 협약을 맺은 금융기관에서 대출을 받으면 도와 시·군이 이자의 일부를 보존해준다. 지난 1월과 3월에 진행한 1·2차 중소기업육성자금 지원 접수 결과, 8개 자금에 665개 기업, 2천394억 원이 접수됐다. 도는 심사를 거쳐 480개 기업을 선정하고, 1천853억 원 규모의 융자를 추천했다. 이번에 지원하는 미소진 자금은 건축비 등 시설 구축을 위한 자금 382억 원과 생산·판매 활동 등 경영 안정 지원을 위한 자금 408억 원이다. 도 관계자는 "2개 자금에 한해 해당 기간 내에서 선착순으로 추가 접수를 진행한다"며 "자금이 필요한 기업은 은행과 미리 대출관련 상담을 진행하고 신청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지원 대상은 신청일 현재 도내에 사업장을 둔 중소기업이다. 충북도기업진흥원으로 방문하거나 우편 신청 등으로 접수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충북도 또는 충북기업진흥원 홈페이지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천영준기자
[충북일보] 김영환 충북지사는 8일 22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 의무를 재차 강조했다. 김 지사는 이날 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총선이 끝날 때까지 정치적 중립을 잘 지켜주길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나부터 정치적으로 오해 살만한 일은 하지 않으려고 노력했고, 충북도 공무원들도 문제없이 잘 진행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총선 이후 도정에 더욱 집중하면서 도민들이 체감하는 정책을 추진하자"고 주문했다. 이어 "그동안 충북에서는 브랜드 슬로건 '중심에 서다'를 만들고 중부내륙특별법, 청주도심 통과 광역철도, K-바이오 스퀘어, 글로벌혁신특구 선정 등 엄청난 일이 벌어졌다"며 "하지만 도민들이 실생활에서 체감하기 어려웠기에 고랑을 더욱 깊게 파서 정책의 효과를 도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하자"고 말했다. 그러면서 "굵직한 사업들을 성공시켜도 출산율이 낮아지면서 공장에는 근로자, 농촌에는 농부, 대학에는 학생, 전통시장에는 손님이 없다"며 "출산율을 높이고 근로자와 농부, 학생, 손님이 필요한 곳에 보내주는 것이 우리가 추구하는 정책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 천영준기자
[충북일보] 충북도는 도내 최대 규모 공연장인 (가칭)'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도는 청주시 주중동 밀레니엄타운 내 연면적 3만500㎡, 지하 2층·지상 4층 규모의 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다. 2028년 완공이 목표다. 이를 위해 오는 12일 오후 2시 충북연구원 대회의실에서 충북아트센터 건립 공청회를 연다. 공청회는 양승돈 전 충북도립교향악단 예술감독이 좌장을 맡아 진행된다. 변혜선 충북연구원 수석연구위원이 '충북아트센터 건립의 필요성과 전망'을 주제로 도내 공연장 실태, 센터 건립 시 고려사항, 센터의 향후 역할 등을 제안할 예정이다. 이어 종합 토론에서는 정재왈 서울사이버대학 교수, 이용관 전 부산문화회관 대표, 이태섭 전 용인대 연극과 교수, 김태훈 전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문화기반연구소장 등이 참여해 센터 건립에 따른 운영 방안과 문제점, 공연장 운영 사례 등을 논의한다. 도 관계자는 "도내에는 1천석 이상의 공공 공연장이 청주 예술의전당과 충북교육문화원 2곳 밖에 없어 도민의 높아진 문화수요를 충족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하다"며 "충북아트센터가 차질 없이 건립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천영준기자
[충북일보] 충북도의 새 이름 '충북, 대한민국 중심에 서다'가 국가브랜드 대상을 수상했다. 도는 3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15회 대한민국 국가브랜드대상 시상식에서 브랜드슬로건 부문 대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대상 수상은 지난해 가공식품 부분 '못난이 김치'에 이어 2년 연속으로 받았다. 명실공히 충북의 브랜드 파워를 입증한 셈이다. '충북, 대한민국 중심에 서다'는 도시브랜드 부분에서 종합 점수 77.56점을 받았다. '서울 마이 소울', '부산 이즈 굿', '대전이지유' 등의 다른 지역 브랜드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위원회는 도시 브랜드가 지역의 고유한 가치와 비전 등을 담는 커뮤니케이션 활동인 만큼 충북의 브랜드 슬로건이 국민들과 적극 소통으로 탄생했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이 브랜드는 지난해 4월 확정됐다. 공모에 3천여 명의 국민이 참여할 정도로 뜨거웠다. 디자인도 청년브랜드참여단 아이디어와 대한민국 디자인 공모전 등을 거쳐 완성됐다. 슬로건을 한글로 표현한 것도 좋은 점수를 받았다. 핵심 키워드인 '중심에 서다'는 지리적 위치뿐 아니라 모든 분야에서 대한민국 중심에 서겠다는 충북 목표를 잘 표현했다는 평가다. 도는 찾아가
[충북일보] 김영환 충북지사는 2일 "충북 의대 정원 확대는 지역의료 붕괴를 막기 위한 최후의 보루"라며 도내 의대 증원 규모의 당위성을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일 대국민 담화를 통해 명시적으로 2천명 안의 조정 가능성을 처음으로 내비친 것에 대해 정원 사수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김 지사는 "그동안 불평등한 의료 현실을 고려하면 이번 충북 지역의 의대 증원은 결코 과도한 것이 아니다"라며 "지역의료 공백을 메우고 필수의료 제공을 위한 당연한 결과로 비정상을 정상으로 바꿔놓은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충북은 치료가능 사망자 수 전국 1위, 인구 1천명 당 의사 수 전국 14위, 중증환자 8만 명이 지난 4년간 원정 진료에 나가는 의료 취약지"라며 "현재 확정된 의대 정원은 지역 의료붕괴를 막기 위한 최후의 보루"라고 피력했다. 앞서 교육부는 지난달 20일 의과대학 학생 정원 대학별 배정 결과를 발표했다. 충북은 300명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은 211명이 늘었다. 충북대가 200명으로 151명이 늘면서 정원 50명 미만인 '미니 의대'에서 단숨에 대형 의대가 됐다. 건국대 충주 글로컬캠퍼스 정원도 40명에서 100명으로 60명 늘었다.…
[충북일보] 충북도는 4월 1일부터 28일까지 구제역 예방을 위해 도내 소·염소 32만3천 마리를 대상으로 상반기 백신 일제접종을 실시한다고 31일 밝혔다. 접종 대상은 소 5천631농가 25만8천 마리, 염소 1천421농가 6만5천 마리다. 도는 자가 접종 농가는 과거 6주에서 2주(1~14일)로 단축해 진행할 계획이다. 백신 일제접종 시기에 백신항체 수준이 가장 낮은데다 사육농가의 접종 집중도를 높이기 위해서다. 공수의사 접종 농가는 인력 상황을 고려해 4주간(1~28일) 실시한다. 예방 접종 후 4주가 지나지 않았거나 농가에서 일제접종 유예를 신청한 임신 말기 가축은 접종을 유예할 수 있다. 다만 사유가 해소되면 바로 접종해야 한다. 접종은 농가에서 스스로 하는 것이 원칙이다. 하지만 소 100마리 미만 소규모 사육농가와 65세 이상 고령자, 부녀자 경영 농가는 수의사 접종을 원하면 예방접종을 지원한다. 백신은 소 100마리 미만 소규모 농가와 염소 사육농가는 무상 공급한다. 소 100마리 이상 전업규모 농가는 백신 구입비의 50%를 지원한다. 도는 일제접종 완료 후 백신항체 형성 여부를 표본 검사해 실제 접종 여부를 확인할 방침이다. 의
[충북일보] 충북도는 22대 총선이 치러지는 4월 10일까지 시·군과 합동으로 불법 현수막에 대한 점검을 실시한다고 31일 밝혔다. 선거 분위기에 편승한 정당이나 상업용 현수막 등 불법 현수막 증가가 우려되기 때문이다. 도는 시·군 담당공무원, 옥외광고협회 관계자와 합동 점검반을 구성했다. 규정 위반 현수막은 지자체에서 즉시 철거하고 과태료를 부과할 방침이다. 선거 기간에는 공직선거법 90조에 따라 정당 현수막을 설치할 수 없다. 같은 법 67조에 의거 선거 현수막만 설치가 가능하다. 도는 총선이 끝난 이후에도 선거와 관련한 미철거 현수막 등에 대한 점검과 정비를 지속할 방침이다. 앞서 도는 지난 1월 12일 이후부터 2월 28일가지 정당 현수막에 대한 합동 점검을 진행했다. 정당 현수막 관리를 강화하는 개정 옥외광고물법이 시행된 데 따른 것이다. 총 297개의 규정 위반 정당 현수막을 정비했다. 유형을 보면 △설치 기간(15일) 위반 168건(57%) △현수막 높이(2.5m 이상) 등 설치방법 위반 66건(22%) △명칭·연락처 기입 등 표시 방법 위반 34건(11%) △어린이보호구역 등 금지장소 위반 25건(9%) △설치 개수 위반 4건(1%
[충북일보] 충북도가 K-유학생 1만 명 유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31일 도에 따르면 마크 코후앙코 필리핀 하원의원은 지난 29일 충북도청을 방문해 K-유학생 유치 협력 방안, 필리핀산 소 조사료 교역, 스마트팜 등에 대해 논의했다. 마크 코후앙코 하원의원은 도가 역점 추진하는 K-유학생 사업의 취지에 공감을 표했다. 그러면서 요양보호, 뷰티미용 분야의 유학생 교류를 제안했다. 이번 방문은 충북도의회와 긴밀한 협조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필리핀의회의 방한 기간에 맞춰 이뤄졌다. 양국 간 K-유학생을 포함한 교육과 농업 분야 교역을 활성화하고 상호 교류를 강화하기 위해서다. 도는 이날 충북도청에서 3차 K-유학생 관련 명예대사·국제대사 영상회의도 열었다. 회의에는 20여 명의 명예대사와 국제자문관이 참석했다. K-유학생과 관련해 전반적인 제도 설명을 듣고 다양한 의견을 교류했다. 김영환 지사는 "충북 명예대사라는 자부심을 갖고 우수 유학생들이 많이 들어올 수 있게 관심과 협조를 부탁한다"며 "도가 직접 나서서 유학생을 보호하고, 체계적인 일자리 제공과 함께 세심한 배려로 내 자식처럼 살뜰히 챙기겠다"고 강조했다. 충북도는 인
[충북일보] 보은군농업기술센터는 여성 농업인에게 농부증 예방 농작업 장비 40대를 지원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보급한 4륜 손수레는 안정적이고, 방향 전환하기 쉬워 여성농업인의 농작업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군은 농촌 여성 농부증 예방을 위해 매년 영농에 종사하는 생활개선 회원을 대상으로 농작업 장비를 지원했다. 농부증은 오랜 기간 농업에 종사하며 쌓인 육체적, 정신적인 장애 증상을 말한다. 어깨 결림·요통 등의 정형외과적인 통증과 고혈압·심근 장애·손발 저림 등 순환기 적인 증상이 나타난다. 김은희 소장은 "지역 여성농업인은 물론 모든 농업인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영농에 종사할 수 있도록 농작업 안전 시설 보급과 환경 개선을 위해 더 힘쓰겠다"고 했다. 보은 / 김기준기자
[충북일보] 17년 만에 진천군에서 열리는 63회 충북도민체육대회를 50여 일 앞두고 진천군이 대회 준비에 혼신을 기울이고 있다. '진천이 하면 다르다'라는 평가를 목표로 대회 준비를 시작했던 진천군은 방문객에게 색다른 재미와 볼거리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군은 지난 22일 '63회 충북도민체육대회'와 '18회 충북장애인도민체육대회' 추진 상황 점검 회의를 열고 분야별 진행 상황을 점검했다. 이날 회의에는 진천군 체육회와 진천경찰서, 진천소방서 등 관계기관과 관련 부서, 연출대행사 등 50여 명이 참석해 최종 의견을 주고받았다. 군은 독창성을 담은 이벤트로 체전의 수준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체전을 밝힐 봉화는 생거진천형 뉴웨이브 레이크파크의 한 축을 맡고 있는 초평호에서 수상 채화로 시작한다. 카누를 활용한 수상 봉송에 이어 기마대, 마차 봉송까지 등장해 눈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63회 충북 도민 체전에 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기 위한 홍보영상은 많은 사람들의 참여를 끌어내기 위해 숏폼 공모전으로도 진행해 개성이 돋보이는 여러 작품을 선정했다. 선정작은 진천군 공식 SNS 계정을 통해 공개하고 홍보에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충북일보] "이렇게라도 나서야 60년 이상 가슴에 맺혀 있던 응어리가 풀릴 것 같아요." 해마다 4월이 오면 가슴에 맺혀 있는 한(恨)을 풀지 못해 몸살을 앓는 80대 어르신들이 있다. 1960년 청주공업고등학교 2학년 학생신분으로 4·19 학생혁명운동을 주도하고도 국가로부터 유공자 인정을 받지 못한 김태형(83·옥천읍), 김영한(82), 강건원(83), 곽한소(83), 이영일(82)씨가 그들이다. 김 씨 등은 지난 17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국가보훈부 정문 앞에서 청주지역 고등학생 4·19 연합시위 공적재심사를 요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날 성명서 발표 자리에 곽한소 씨는 병환으로 입원 중이어서 참여하지 못했다. 이들은 이영일 씨가 낭독한 '4·19학생혁명운동 전국 3대 발원지 청주공고'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통해 "1960년 당시 청주공고 2학년생이던 우리들은 4월 3일 청주시 수동 213번지 김태형의 자취방에 모여 자유당 독재정권의 3·15 부정선거규탄 학생시위운동을 모의하고, 4월 13일 시위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또한 "4월 16일, 4월 17일에도 시위를 벌였으며 4월 18일 청주지역 학생연합 시위운동에 참여했다"며 "4·18 청주지역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속보=청주시와 시내버스 준공영제 참여업체, 노조위원회의 임금인상 논의가 오는 6월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지난 17일 충북지방노동위원회가 임금인상을 위한 공론화위원회를 구성해 준공영제 협약사항을 개선하라고 청주시준공영제 관리위원회에 권고했기 때문이다. 준공영제 협약사항이 정하고 있는 임금체계에 대해 각계의 이야기를 듣고 변경을 검토하라는 취지다. 현재는 준공영제 시행협약서와 '청주시 시내버스 준공영제 운영에 관한 조례' 중 9조 16항에 '인건비 지원액은 공공기관 임금인상률의 ±20%를 초과하지 않는다'라는 조항이 담겨있어 임금인상에는 제약을 받기 때문이다. 권고안에 따라 준공영제 관리위원회는 자체 운영위원회를 구성하고 공론화를 위한 준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위원회에 소속되는 위원들은 시에서 2명, 업체에서 2명, 노조에서 2명, 시의회에서 2명 등 모두 13명 정도로 구성된다. 이들은 청주지역 시내버스 운수종사자들의 노동환경 등을 조사하고 임금인상이 타당한 지 검토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또 임금인상의 경우 시민들의 세금을 통해 지원되다보니 시민들에게 위 사안을 알리고, 의견을 청취하는 활동도 할 것으로 보인다. 충북지방노동
[충북일보] 송기섭 진천군수가 진천군 살림을 맡은 지 9년 차에 들어섰다. 3선 군수지만 '아직 진천을 위해 하고 싶은 게 많다'며 남다른 지역 사랑과 지역발전에 대한 사명감을 자랑하고 있다. 취임 8년과 민선 8기 반환 포인트를 목전에 둔 송기섭 군수를 만나 취임 당시 목표로 한 군정의 진행 상황과 평가, 남은 시간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들어본다. ◇진천군수로서 8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어떻게 평가하는가. 8년이라는 시간이 지나갔다는 게 숫자를 보고도 믿기지 않는다. 9만 명 진천군민의 선택을 받은 지난 2016년부터 개인보다는 지역의 발전과 군민의 삶을 우선순위에 두고 몰입하다 보니 정신없이 일만 했던 것 같다. 내가 판단한 작은 부분이 지역주민에게는 일상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기 때문에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일 수 있겠다는 생각이다. 공직자의 시선에서 결정한 내용이 군민 눈높이에 맞는 것인지 현장에 나가 군민과 대화를 나눠야 했으므로 항상 시간은 부족하게 느껴졌다. 덕분에 철도와 인구, 경제 등 어느 지방정부보다 비약적인 성장을 군민, 군 공직자와 함께 이룰 수 있었고, 큰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 ◇지난 8년간 가장 값진 것은 무엇인가. 수많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