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충북도와 청주기상지청이 충북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날씨 정보를 활용한 스마트 관광 서비스를 제공한다. 양 기관은 9일 이 같은 내용의 충북 스마트 여행 기상융합서비스 고도화 협약을 체결했다. 이 서비스는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스마트 날씨여행 추천 코스, 다양한 기상 예측 정보, 관광지별 날씨, 캠핑·트래킹·라이딩 레저 활동 안전지수 등 날씨를 통한 관광정보를 제공하는 것이다. 도는 청주기상지청이 개발한 이 서비스를 도 관광 홈페이지인 '충북나드리'를 통해 올해 말부터 정식 제공할 예정이다. 이 서비스를 활용하면 해넘이, 해돋이, 운무 등 기상현상을 잘 관찰할 수 있는 시기와 캠핑· 트래킹을 즐기기 안전한 날씨 지수를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다. 도 관계자는 "일상뿐 아니라 관광에도 영향을 주는 날씨 정보를 제공해 충북을 찾는 관광객이 보다 편리하고 안전한 여행을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천영준기자
[충북일보] 충북도의 의료복지 정책으로 시행 1주년을 맞은 의료비후불제가 의료사각지대 해소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8일 도에 따르면 지난 5일까지 도민 486명이 의료비후불제 이용을 신청해 12억5천887만 원의 대출이 시행됐다. 65세 이상 219명,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185명, 장애인과 국가유공자 82명 등이다. 질환별로는 임플란트 407건, 척추질환 29건, 슬·고관절과 인공관절 27건, 심·뇌혈관 14건이다 지난해 11월부터 확대된 치아교정은 4건, 암 3건, 호흡기·안과 각 1건 등으로 집계됐다. 의료비후불제는 목돈 지출 부담으로 제때 치료를 받지 못하는 취약계층을 위해 의료비를 먼저 대납해 주는 제도다. 대출은행인 농협이 대납한 의료비 중 미상환 대출 원리금이 발생하면 도가 대신 갚는 구조다. 임플란트, 척추, 무릎, 인공관절, 고관절, 뇌혈관, 심혈관 질환이 대상이다. 최근 치아교정이 추가됐다. 의료비 대출은 1인당 최대 300만원까지 신청할 수 있다. 원금은 36개월로 나눠 은행에 갚으면 된다. 다만 금융권 연체 중이거나 신용불량자는 은행(농협) 규정상 이용할 수 없고 연간 이용 횟수는 한 번이다. 현재까지 융자
김영환 충북지사는 8일 올해 혁신과 개혁의 실행 성과는 도민 삶과 연결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이날 충북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2024년을 혁신과 개혁의 원년이라는 생각으로 도정에 임해 달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올해는 충북 교통과 농업, 투자유치 등의 원년으로 생각하고 질적인 변화와 함께 어떤 혁신과 개혁을 해야할지 고민하고 실행하라"며 "실행의 성과가 도민들에게 체감되고 삶에 연결하는 일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이어 "혁신과 개혁의 성과가 1년 뒤 전국적으로 빛나는 한해가 될 것"이라며 "공무원들이 생각의 크기를 크게 갖고 담대한 제안을 통해 국가 정책을 선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출생 증가율 전국 1위'와 '중부내륙연계발전지역 지원 특별법 제정' 등의 성과에 대해 공무원을 치하했다. 그러면서 출생 증가를 위한 촘촘한 정책 발굴과 특별법 시행령 개정, 벌률 개정안 준비 등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했다. /천영준기자
[충북일보] 충북도는 8일 제주특별자치도와 상호 교류 확대·상생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으로 △지역 대표 농산물 홍보·판매 활성화 협력 △농촌 일자리 상생 △화장품·뷰티산업 발전을 위한 협력 △바이오헬스 산업 혁신 협력체계 구축 △장애인복지정책 선진화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 등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또 충북에서 생산한 '어쩌다 못난이' 농산물을 제주도청 구내식당에 공급하고, 지역농산물 판촉행사 때 판매·홍보 부스를 운영하기로 했다. 제주 지역의 농촌 일손난 해소를 위해 충북형 도시농부를 파견하기로 약속했다. 도 관계자는 "농업, 뷰티 등 충북과 제주는 역점분야가 다수 겹친다"면서 "상호 벤치마킹과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오영훈 제주지사는 이날 협약식 후 충북도청 직원들을 대상으로 '빛나는 역사를 품은 제주에서 미래를 보다'를 주제로 한 특강을 했다. /천영준기자
[충북일보] 충북도 양성평등가족정책관에 오경숙(사진) 전 충북여성새로일하기지원본부 본부장이 임명됐다. 8일 도에 따르면 오경숙 양성평등가족정책관은 청주 출생으로 충북대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충북실업극복협의회 실장, 일하는공동체 취업지원팀장, 충북새일본부장을 역임했다. 충북여성정책포럼 부대표, 충북노사민정협의회 위원, 충북노동자권리보호위원회 위원, 법무부 청주여자교도소 교정위원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지역발전에 기여해 왔다. 그는 지난 2002년부터 현재까지 20년 이상 취업관련 교육과정 개발과 강의활동 등을 이어온 취업 전문가다. 그는 여성의 일자리 창출과 여성의 경력단절예방 사업 등을 통해 국무총리상, 여성가족부 장관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오 정책관은 지난달 추진된 개방형직위 공모를 통해 최종 선정됐다./ 임선희기자
[충북일보] 충북도청 신관과 청주 상당공원 사이에 주차타워 등을 갖춘 '후생복지관' 건립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도는 도청 주차난 해소와 함께 모두에게 개방되는 열린 도심공원으로 활용하는 등 지역 랜드마크로 만들어 나간다는 구상이다. 김영환 충북지사는 8일 도청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어 "후생복지관 건립을 위한 기본설계 공모에 ㈜종합건축사사무소 림과 참, ㈜지역도시건축사사무소 리플래폼의 공동 작품이 최종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당선 작품은 상당산성을 중심으로 지역의 역사성과 장소성을 건축적으로 상징화했다. 도민과 직원이 공유하는 주차시설이다. 주차와 편의시설 기능에 충실하면서 기존 건물과 입체적으로 동선을 연계하고, 옥상정원을 조성해 도민의 이용을 배려했다. 도는 내년 말까지 총사업비 447억 원을 들여 상당구 문화동 도청 신관 뒤 부지에 연면적 1만3천948㎡, 지하 2층, 지상 6층 규모의 후생복지관을 건립할 계획이다. 지하 2층~지상 4층은 차량 350대를 세울 수 있는 주차장이 들어선다. 지상 5~6층은 구내식당, 체력단련실, 북카페 등 휴게·복지시설로 꾸며진다. 사업은 충북개발공사가 맡아 진행한다. 기본설계용역 등을 완료한 뒤 오는 8월…
[충북일보] 충북도소방본부는 도내 취약계층 화재피해 주민을 위한 혜택을 강화한다고 7일 밝혔다. 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올해부터 '119천사지원금'이 100만 원에서 200만 원으로 2배 오른다. '119천사지원금'은 화재로 피해를 입은 독거노인, 장애인, 기초생활수급자, 다문화가정 등 취약계층을 위한 긴급생활안정자금을 뜻한다. 해당 지원금은 지난 2009년부터 충북 소방공무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마련되고 있다. 지난해 10월 제정된 '충청도 화재피해주민 지원에 관한 조례'에 따라 최대 7일간의 숙박비도 지원 될 예정이다. 충북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와 연계해 심리회복 상담도 무료로 받을 수 있게 됐다. 대상자는 가까운 소방서를 방문하면 자세한 내용을 안내 받을 수 있다. 고영국 도소방본부장은 "화재로 피해를 겪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위안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피해 주민을 위한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충북도는 도내 11개 시·군과 함께 2024년도 기업 정주여건 개선 공모 사업을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이 사업은 근로자의 불편 사항을 개선하고 기업이 경영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것이다. 도는 도비와 시·군비 각 21억6천만 원 등 43억2천만 원을 주거·근무 환경 분야에 투입할 계획이다. 올해는 출생률을 높이기 위해 수유실 등 가족친화 시설도 지원한다. 주거 환경 분야는 근로자가 거주할 수 있는 기숙사를 신·증축해 기업 인력 확보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사업이다. 총 15곳으로 1곳당 입주 인원에 따라 1억~1억5천만 원 이내에서 차등 지원한다. 근무 환경 사업은 작업장 내 화장실, 샤워장, 구내식당, 휴게실, 수유실, 가족 화장실, 환기·집진 시설 등의 설치와 개·보수를 지원한다. 모두 32곳이며 1곳당 1천500만 원 이내에서 지원할 예정이다. 시·군은 다음 달까지 자체 공모와 내부 심사를 통해 우순 순위를 선정한다. 도는 이 결과를 토대로 평가위원회 심의를 거쳐 지원 대상을 오는 3월 선정할 계획이다. 공모 사업의 대상은 도내 중소기업(제조업)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각 시·군 담당부서로 문의하거나 신청하
[충북일보] 성 비위 관련 의혹이 제기된 청주시 간부 공무원에게 강등 처분이 내려졌다. 7일 충북도 등에 따르면 도 인사위원회는 지난 4일 회의를 열고 청주시청 소속 사무관(5급) A씨에 대해 6급 강등 처분을 의결했다. A씨는 부하 여직원을 성추행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앞서 진상 조사를 실시한 청주시는 A씨에 대한 의혹을 일부 사실로 판단한 뒤 도 인사위에 중징계 의결을 요구했다. /천영준기자
[충북일보] 충북도가 고금리·고물가로 어려움을 겪는 도내 소상공인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올해 육성자금을 확대 지원한다. 도는 2024년 소상공인육성자금을 1천600억 원 지원한다고 7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지원한 자금보다 300억 원이 증가한 것이다. 특히 물가 안정에 이바지하는 '착한가격업소'는 최대 1억 원까지 대출 지원을 늘렸다. 소상공인육성자금은 대출이자의 2%를 도가 3년간 지원하는 저리 정책자금이다. 도내 사업장을 둔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업체당 최대 5천만 원 한도로 9개 금융기관(국민, 기업, 농협, 신한, 우리, 하나, SC제일, 신협, 새마을금고)에서 대출이 이뤄진다. 이 자금은 상·하반기 두 차례로 걸쳐 지원한다. 1차분 800억 원은 충북신용보증재단 온라인 예약 상담과 접수를 통해 진행된다. 2차분 800억 원은 오는 7월 1일부터 지원할 예정이다. 신청과 접수는 충북신용보증재단 홈페이지에서 상담 예약을 통해 하면 된다. 이어 지정된 날짜에 재단 본점(청주시 가경동)과 5개 지점(동청주·충주·제천·남부·혁신도시)에 방문하면 된다. 도 관계자는 "고금리 장기화로 자금난을 겪고 있는 도내 소상공인들은 적기에 자금을…
[충북일보] 충북도가 출생아 수 증가율 전국 1위를 유지하기 위해 새로운 저출생 대응 사업을 추진한다. 4일 행정안전부 주민등록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충북의 출생신고 건수는 전년보다 1.5% 증가한 7천693건이다. 전국 17개 시·도 중 유일하게 증가했다. 도내 시·군 중에는 증평군이 34.8%로 가장 큰 증가율을 보였다. 제천시(10%), 단양군(5%), 충주시(3.9%), 청주시(2.6%) 등이 뒤를 이었다. 이 같은 증가에 힘입어 충북 인구는 지난해 10월 말 기준 164만2천613명을 기록 중이다. 도는 출산육아수당 지급 등 과감한 임신·출산 친화 시책이 주효했다고 보고 있다. 이에 추가 사업을 발굴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먼저 출산율 하락의 주요 원인으로 꼽히는 주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반값 아파트' 사업을 추진한다. '반값 아파트'로 불리는 토지임대부 분양주택은 공공이 토지를 소유하고 지상의 건축물은 분양받은 개인이 취득하는 유형이다. 도가 소유한 유휴 부지를 이용해 반값 아파트를 건립, 청년 부부의 주거 부담을 완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른 시일 내 사업계획 수립, 부지 확보 등 구체화 작업에 착수할 방침이다. 출산·양육 지원을 위
[충북일보] 충북도는 5일부터 다음 달 14일까지 거주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2024년 여성 농어업인 행복바우처 신청을 받는다고 4일 밝혔다. 이 사업은 지난 2012년 도가 여성 농어업인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전국 최초로 시행했다. 여가와 문화 활동 비용을 지원해 주는 것이다. 지원 대상은 충북 도내 거주하며 실제 영농에 종사하는 농업경영체 등록 20세 이상~73세 미만이다. 올해 사업 기준으로 1952년 1월 1일부터 2004년 12월 31일 사이 출생자다. 농가당 농지소유 면적(세대 합산) 5만㎡ 미만인 농가와 이에 준하는 축산·임업·어업경영가구 여성 농어업인이다. 단 사업자 등록이나 전업적 직업을 가지고 있는 자는 제외된다. 바우처 카드는 자부담 2만원을 포함해 연간 19만원이 지원된다. 사용처는 의료·유흥·사행성 등 일부 업종을 제외한 식당, 미용실, 서점, 영화관, 안경점 등 모든 업종이다. 카드 발급일로부터 12월 31일까지 사용할 수 있다. 도 관계자는 "농작업과 가사를 병행하며 이중고를 겪고 있는 여성 농어업인의 복지 증진을 위해 적극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겠다"며 "지원 대상에 해당하는 여성 농어업인은 신청 기간에 빠짐없이…
[충북일보] 충북도가 지난해 정부 공모사업을 통해 1조3천39억원의 국비를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명규 도 경제부지사는 3일 기자 간담회에서 2023년 정부 공모사업에 242개 사업이 이 같은 국비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2022년 1조222억원보다 27.6%(2천817억원) 증가한 규모다. 작년 목표액 1조26억원을 30.1%(3천13억원) 초과 달성했다. 김 부지사는 경제사정 악화, 세수 감소, 정부 재정건전성 기조 강화 등으로 다수의 정부 공모사업이 취소된 상황에서 충북 미래 성장기반이 될 사업이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주요 사업을 보면 지능형 반도체·IT 소부장 지원센터 구축(137억원), 이차전지 혁신융합대학(408억원), 바이오의약품 소부장 특화단지 지정(400억원) 등이다. 지역과 대학의 동반 성장을 이끌어갈 글로컬대학 육성 사업(2천억원), 청년마을 만들기 지원 사업(12억원) 등도 따냈다. 농촌지역 생활권 활성화를 위한 농촌협약(849억원), 고품질 쌀 유통 활성화지원 사업(126억원), 창업도약패키지(154억원),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 사업(83억원) 등도 공모에 선정됐다.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 사업(817억원
[충북일보] 충북도가 장기 경기 침체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에 다양한 지원 정책을 추진한다. 3일 도에 따르면 2024년 중소기업 육성자금 융자지원 계획을 3천950억 원으로 확정하고 오는 15일부터 자금 신청을 받는다. 올해는 중소기업 내 기숙사 신·증축 비용을 융자 지원하고, 자금 수혜기업의 재신청 유예(1년) 적용 대상 자금을 3개로 확대했다. 출산율을 높이기 위해 가족친화인증기업은 중소기업 육성자금 지원 시 기존 0.5%에서 1%로 금리우대를 상향 지원한다. 매년 수요가 증가하는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도와 시·군 사업비 43억2천만 원을 편성, 개선이 시급한 주거·근무 환경 지원에 나선다. 출산·양육·돌봄을 위한 편의 공간도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보험료 지원도 신설한다. 지난 2022년부터 지원한 매출채권보험 외에 손해배상 위험 방지를 위한 제조물배상책임(PL) 보험을 신설해 중소기업의 경영 안정을 도모할 방침이다. 수출 확대를 위한 시책은 지속해서 추진한다. 중소벤처기업부와 함께 수출 중소기업인 글로벌 강소기업을 선정하고 사업비 6억원을 지원한다. 산업 안전을 위한 지원도 눈에 띈다. '중대재해처벌법'이 올해 50인 미만 사업장
[충북일보] 김영환 충북지사는 2024년 갑진년(甲辰年) 새해 화두로 '틈, 창, 문, 길'을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청룡의 해를 맞아 도정의 블루오션을 찾고 더 큰 세계로 나아가는 희망의 길을 건설하자는 뜻이다. 김 지사는 "그동안 보이지 않던 충북 도정 발전의 틈을 벌려 창을 내고, 창을 키워 문을 키우고, 문을 열어 길을 만들어 가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틈, 창, 문, 길'은 충북이 대한민국 개혁의 심장이 되고 혁신의 맥박이 돼야 한다는 명제의 기본 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도민의 손으로 청주국제공항 민간 전용 활주로를 만들기 위한 대장정을 시작하는 원년이 되는 올해, 사즉생의 자세로 하늘 길을 여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는 결국 틈을 벌려 창과 문을 거쳐 길로 나아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충북도는 그동안 중국 역사와 고전, 시가 등 옛 이야기에서 유래된 사자성어를 통해 새해 화두를 정했다. 하지만 올해는 실사구시 차원에서 이같이 새해 화두를 정했다. / 천영준기자
[충북일보] 충북도는 2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직원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4년 새해 업무를 시작하는 시무식을 열었다. 시무식은 개회 및 국민의례, 신년사, 새해맞이 충북도립교향악단 축하 공연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김영환 충북지사는 "충북은 용의 자태를 갖추고 있지만 아직 눈을 그리지 못했다"며 "올해가 바로 용의 눈을 그리는 '화룡점정'의 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부터 더 공부하는 도정, 더 깊이 생각하는 도정으로 분위기를 바꿔야 한다"며 "도청 직원들이 한 해 동안 신명나게 즐기다 보면 좋은 일이 벌어지는 행복한 해가 됐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천영준기자
[충북일보] 충북도가 옛 대통령 별장 청남대의 올해 관람객 목표를 100만 명으로 잡았다. 청남대 관리사업소는 지난해 청남대를 찾은 관람객 수가 총 72만 명으로 집계됐다고 2일 밝혔다. 이는 2022년 청남대를 방문한 관람객 50만6천명보다 42% 증가한 것이다. 사업소는 지난해 선보였던 다양한 변화와 시도들이 이 같은 성과를 거두는 데 밑거름이 됐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2023년 청남대의 핵심 성과로 13개를 꼽았다. 운영 혁신 부문은 △본관 개방 △주차 공간 확대와 예약제 폐지 △문의지역과 상생발전 추진 △충북 유일 코리아유니크베뉴 선정 △대표축제 활성화 △야외웨딩 명소화 등 7개다. 시설 혁신 부문은 △나라사랑 리더십교육문화원 건립 △대통령기념관 영빈관 리모델링 △방치시설 업사이클링 추진 △생태탐방로 조성 △메타세쿼이아 문화예술 공간 조성 △물멍쉼터 조성 등 6개다. 도는 이런 성과 사업이 안정되면서 올해는 청남대 관람객이 100만 명을 무난히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김종기 청남대소장은 "지난해 쉴 새 없이 추진했던 변화와 혁신 사업들로 많은 성과를 낼 수 있었다"며 "올해는 사업들을 더욱 안정화하고 발전시켜 더 많은 관람객에게 편의
[충북일보] 존경하는 164만 도민 여러분! 희망찬 갑진년(甲辰年) 청룡의 해가 밝았다. 승천하는 대청호 푸른 용의 기운이 도내 전역에 퍼져 충북이 대한민국의 중심으로 비상하는 한 해가 되길 바란다. 충북은 대한민국의 중심에 서 있어 축복의 땅이다. 충북은 대한민국 개혁의 심장으로 혁신의 맥박이 쿵쿵 뛰게 될 것이다.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여건 속에도 충북은 중부내륙특별법 제정, 2년 연속 8조원대 정부예산 확보, 투자유치 39조원 달성, 출생아수 증가율 전국 1위 등 그야말로 놀라운 성과를 거두었다. 새해에는 '새출발, 새충북' 이라는 기조 아래, 한 번도 가보지 않은 새로운 길을 담대하고 과감하게 열어나갈 생각이다. 충북이 대한민국 중심에 우뚝 서기 위한 용기있는 도전에 도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 충북은 대한민국의 흑진주가 될 것이다. 갑진년(甲辰年) 새해 원하시는 모든 일 다 이루시고 늘 건강과 행운이 함께하시길 기원한다.
[충북일보] 갑진년 새해 충북도내 곳곳에서 도민들이 신년행사로 2024년을 맞았다. 충북지역의 대표 신년행사인 '천년대종 타종행사'가 새해의 시작을 알렸다. 1일 오전 0시 청주예술의전당 일원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는 김영환 충북지사와 황영호 충북도의장, 윤건영 충북교육감, 이범석 청주시장 등 충북지역 주요 인사들이 모두 참여해 천년대종을 타종했다. 타종에 나선 이들은 모두 88명으로, 도내 11개 시·군의 화합과 발전을 기원하는 의미를 담아 11개 조가 3회씩 33회에 걸쳐 타종을 했다. 김 지사는 "우렁찬 제야의 종소리와 함께 2024년 갑진년 청룡의 해가 밝았다"며 "승천하는 대청호 푸른 용의 기운이 도내 전역에 퍼져 충북이 대한민국의 중심으로 비상하길 바란다"고 새해 소망을 빌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수백여명의 도민들도 새해 소망을 빌었다. 또 행사에 참여한 도민들은 천년대종을 직접 타종해보고 인증샷도 남길 수 있는 의미있는 시간을 가졌다. 충주에서도 해맞이 행사가 열려 많은 인파가 몰렸다. 이날 충주 마즈막재에서 열린 '2024 갑진년 충주시민 해맞이 행사'에는 수백여명의 시민들이 운집해 새해 소망을 빌었다. 제천시에서도 새해 첫날 박달재
[충북일보] 충북도는 28일 충북연구원에서 충북 재난안전 비전 2030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하고 안전충북 실현을 위한 전략과제 마련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용역은 안전을 도정 최우선 과제로 인식하고, 도정 운영의 근간이 될 충북형 안전 비전, 전략 수립을 위해 현 재난안전환경을 진단하여 근본적이고 실효성 있는 실행과제를 도출하기위해 추진된다. 주요 용역내용은 △현장중심 재난안전환경 위기요인 분석 △기후위기, 4차산업혁명 등 미래사회 환경변화 분석 △각계각층 의견수렴을 통한 분야별 전략과제 도출 △충북 안전비전·전략방향 수립 등이다. 정선용 행정부지사는 "안전은 도정 전 분야에 걸친 필수요소이자 토대로, 각계각층 전문가와 지혜를 모아 용역을 추진하고, 도민이 안심하고 삶을 영위할 수 있는 기반 확립에 힘써달라"고 강조했다. / 김정하기자
[충북일보] 충북도가 '충북형 K-유학생 1만명 유치'를 목표로 베트남에서 유학생 유치활동을 전개한다. 도는 이번주 유학생 유치단을 베트남에 파견해 현지 학생들의 국내 유학을 홍보할 방침이다. 유치단은 오는 31일까지 하노이, 빈푹성, 호치민 등 3개 지역의 대학과 기업을 방문해 현지 유학생 제도 홍보와 유학생 실수요를 파악하는 등 유치활동을 벌일 예정이다. 충북형 K-유학생 제도는 한국에 유학을 오고 싶어하는 우수한 외국인을 선발해 학습과 일자리를 제공하는 제도다. 도내 충북대를 비롯한 16개 대학과 140여개 중소기업이 참여하는 유학생 프로그램으로 안정적인 입국 지원, 수요 맞춤 학업 및 근로보장, 졸업 후 취업, 정주 지원의 혜택이 주어져 베트남에서도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특히 이번 활동으로 하노이 대남대학교는 한국어학과를 중심으로 적극적인 관심을 보여 괴산 중원대학교와 ㈜청솔식품에 5명을 파견하기로 협의했고 공과대학에서는 내년 1월 충북대 국제협력센터와 교류를 계기로 3명을 충북대에 보낼 계획이다. 정광해 유치단장은 "충북도가 야심차게 추진하는 K-유학생 프로젝트의 성공을 위해 사생결단의 마음으로 임하며 마중물이 될 1호 사업을 꼭 유
[충북일보] 지난해 충북도가 야심차게 추진했던 '차 없는 도청' 사업이 주차장법 위반 논란으로 잠정 중단된 가운데 최근 도가 잔디광장을 조성하면서 슬그머니 주차장을 없애 또 다시 법 위반 논란을 야기하고 있다. 도는 지난 17일 본관 앞 잔디광장을 조성하며 청사 주차장 환경 개선을 위해 아스팔트 콘크리트를 자연석(사고석)으로 교체하는 공사를 완료했다. 도는 지난 10월 초부터 3억원을 들여 본관 남측과 서관 동측 차로와 주차장 일원의 아스팔트(950㎡)를 철거하고 사고석(1천㎡)을 포장했다. 도청 내 보도와 정원의 단차를 없앴고 보행자 안전을 고려한 보행길을 만들었다는 것이 도의 설명이다. 문제는 이 과정에서 서관쪽 주차장 20여개면 정도가 사라졌다는 점이다. 주차장을 없애려면 관할 지자체인 청주시에 주차장 변경 허가를 신청하고 청주시장에게 승인을 받아야하지만 도는 이같은 절차없이 자체적으로 주차장을 없앤 것으로 확인됐다. 도 관계자는 "본관 서관 측에 16개면을 없앴고 충북산업장려관을 조성하면서 몇 개의 주차장을 없앤 것으로 확인된다"며 "사실관계를 확인해봐야겠지만 관할 지자체에 주차장 변경 신청을 하진 않은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본보 취
[충북일보] 충북도가 2024년을 'AI 과학영농 원년의 해'로 선포했다. 김영환 충북지사는 27일 도청에서 브리핑을 열고 "내년에는 충북 농업이 과학과 만나 미래 첨단산업으로 변화하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충북 농업의 현실을 보면 만성적인 일손부족과 고강도 노동환경, 생산위주 농업정책, 농업경영 안정성 약화, 인구감소에 따른 농촌지역 소멸위기 등으로 갈수록 농업의 체력이 약화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더는 지체할 수 없다. 과감하고 근본적인 체질개선이 필요하다"며 "변화와 혁신, 담대한 도전만이 살아남을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도는 내년부터 5개 분야에 다양한 시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중점 추진 5대 분야는 △AI 과학영농 △융합 신농업 △R&D 및 산업화 △AI 농업 인재교육 △농업의 세계화 등이다. 'AI 과학영농'을 위해 시멘트페열활용(단양), 에너지자립마을(괴산), 체류형(증평), 수소발전에너지형(음성) 등 지역별 특화된 '충북형 대규모 스마트팜 단지' 19곳을 조성하고, 스마트팜 보급 확대를 위한 첨단 스마트팜 실증센터 1곳을 구축한다. 또 농업에 ICT(정보통신기술)을 접목해…
[충북일보] 충북도는 최근 일반인들에게 공개한 청주 당산터널의 활용방안에 대한 전국민 대상 아이디어 공모전을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공모주제는 당산터널(옛 충무시설) 활성화를 위한 모든 아이디어로, △충북 대표 랜드마크 조성방안 △문화예술을 접목한 신개념의 복합문화공간 조성방안 △특화콘텐츠의 도입을 통한 관광명소화 조성방안 등이다. 당산터널 활용방안 아이디어 응모기간은 이날부터 내년 2월 14일까지다. 참여 자격 제한은 없으며 개인 또는 팀을 구성하여 참여할 수 있다. 응모방법은 도 홈페이지 타기관 고시/공고 게시판 및 충북연구원 홈페이지 공지사항에 게시된 참가신청서 등 규정서식과 함께 제안서를 작성해 이메일(chj@cri.or.kr)로 제출하면 된다. 수상작은 1차 서류심사 후 2차 전문가 심사위원회 평가를 거쳐 2월 중 선정할 예정이다. 대상 1명(200만원), 최우수상 1명(100만원), 우수상 3명(50만원), 장려상 5명(10만원) 등 10명에게 총 5백만원의 시상금과 함께 충북지사 상장을 수여한다. 당산터널은 지난 1973년 충무시설로 준공되어 전쟁 등 위기 상황을 위한 지휘 시설로 사용돼 왔으며, 도는 시민들의 문화관광 공간으로…
[충북일보] 충북도가 도청 서관에 다목적 회의공간 '어울마루'를 조성했다고 27일 밝혔다. 211㎡의 회의공간 안에는 5개의 회의실과 대기실이 들어섰다. 방송장비가 있는 15명 규모의 회의실(59㎡), 중규모의 간담회가 가능한 13명 규모의 회의실(42㎡), 둘러앉아 자유롭게 브레인스토밍하거나 협의할 수 있는 8명 규모의 3개의 회의실은(18㎡) 모두 다른 감각으로 꾸며졌다. 또 대기실에 들어서면 반짝이는 하얀 바닥 위로 디자인된 나무 벽체와 다양한 색감의 가구가 배치돼 있고 가장 큰 회의실은 중후한 나무톤의 디자인으로, 중규모의 회의실은 전체적으로 하얀색의 나무결을 살린 모던한 공간으로 조성했다. 소회의실에는 벽체와 천장에 각기 다른 디자인과 조명, 가구를 효과적으로 조합하여 실별로 다양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김영환 충북지사는 "문화로 가득한 충북도청은 옛 것과 현재의 감각을 접합한 새로운 공간을 통해 창의적인 혁신의 생각을 꽃피우려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 김정하기자
[충북일보] "이렇게라도 나서야 60년 이상 가슴에 맺혀 있던 응어리가 풀릴 것 같아요." 해마다 4월이 오면 가슴에 맺혀 있는 한(恨)을 풀지 못해 몸살을 앓는 80대 어르신들이 있다. 1960년 청주공업고등학교 2학년 학생신분으로 4·19 학생혁명운동을 주도하고도 국가로부터 유공자 인정을 받지 못한 김태형(83·옥천읍), 김영한(82), 강건원(83), 곽한소(83), 이영일(82)씨가 그들이다. 김 씨 등은 지난 17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국가보훈부 정문 앞에서 청주지역 고등학생 4·19 연합시위 공적재심사를 요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날 성명서 발표 자리에 곽한소 씨는 병환으로 입원 중이어서 참여하지 못했다. 이들은 이영일 씨가 낭독한 '4·19학생혁명운동 전국 3대 발원지 청주공고'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통해 "1960년 당시 청주공고 2학년생이던 우리들은 4월 3일 청주시 수동 213번지 김태형의 자취방에 모여 자유당 독재정권의 3·15 부정선거규탄 학생시위운동을 모의하고, 4월 13일 시위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또한 "4월 16일, 4월 17일에도 시위를 벌였으며 4월 18일 청주지역 학생연합 시위운동에 참여했다"며 "4·18 청주지역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속보=청주시와 시내버스 준공영제 참여업체, 노조위원회의 임금인상 논의가 오는 6월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지난 17일 충북지방노동위원회가 임금인상을 위한 공론화위원회를 구성해 준공영제 협약사항을 개선하라고 청주시준공영제 관리위원회에 권고했기 때문이다. 준공영제 협약사항이 정하고 있는 임금체계에 대해 각계의 이야기를 듣고 변경을 검토하라는 취지다. 현재는 준공영제 시행협약서와 '청주시 시내버스 준공영제 운영에 관한 조례' 중 9조 16항에 '인건비 지원액은 공공기관 임금인상률의 ±20%를 초과하지 않는다'라는 조항이 담겨있어 임금인상에는 제약을 받기 때문이다. 권고안에 따라 준공영제 관리위원회는 자체 운영위원회를 구성하고 공론화를 위한 준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위원회에 소속되는 위원들은 시에서 2명, 업체에서 2명, 노조에서 2명, 시의회에서 2명 등 모두 13명 정도로 구성된다. 이들은 청주지역 시내버스 운수종사자들의 노동환경 등을 조사하고 임금인상이 타당한 지 검토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또 임금인상의 경우 시민들의 세금을 통해 지원되다보니 시민들에게 위 사안을 알리고, 의견을 청취하는 활동도 할 것으로 보인다. 충북지방노동
[충북일보] 송기섭 진천군수가 진천군 살림을 맡은 지 9년 차에 들어섰다. 3선 군수지만 '아직 진천을 위해 하고 싶은 게 많다'며 남다른 지역 사랑과 지역발전에 대한 사명감을 자랑하고 있다. 취임 8년과 민선 8기 반환 포인트를 목전에 둔 송기섭 군수를 만나 취임 당시 목표로 한 군정의 진행 상황과 평가, 남은 시간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들어본다. ◇진천군수로서 8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어떻게 평가하는가. 8년이라는 시간이 지나갔다는 게 숫자를 보고도 믿기지 않는다. 9만 명 진천군민의 선택을 받은 지난 2016년부터 개인보다는 지역의 발전과 군민의 삶을 우선순위에 두고 몰입하다 보니 정신없이 일만 했던 것 같다. 내가 판단한 작은 부분이 지역주민에게는 일상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기 때문에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일 수 있겠다는 생각이다. 공직자의 시선에서 결정한 내용이 군민 눈높이에 맞는 것인지 현장에 나가 군민과 대화를 나눠야 했으므로 항상 시간은 부족하게 느껴졌다. 덕분에 철도와 인구, 경제 등 어느 지방정부보다 비약적인 성장을 군민, 군 공직자와 함께 이룰 수 있었고, 큰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 ◇지난 8년간 가장 값진 것은 무엇인가. 수많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