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특별한 지역축제로 여행을 시작했다. 전국 각지에서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방안 중 하나로 특색있는 축제를 마련하고 있다. 이름만 들어도 재미있는 축제들이 많은데 이번에는 '제천 빨간오뎅축제'를 찾아가봤다. 제천을 대표하는 음식인 '빨간오뎅'을 널리 알리기 위해 사단법인 제천시관광협의회가 주관한 이 축제는 지난 2월 28일부터 3월 3일까지 진행됐다. 필자는 3월의 첫날, 봄을 알리는 촉촉한 봄비를 맞으며 제천의 명물 '빨간오뎅'을 맛보기 위해 기차를 타고 제천으로 향했다. 제천역에 도착하니, 멀리서 보기에도 눈에 띄는 붉은색 부스들과 인파가 가득했다. 축제의 열기가 생생하게 전해졌다. 길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메뉴 중 하나인 어묵은 보통 따뜻한 국물과 함께 즐긴다. 이번 축제의 주인공인 '빨간오뎅'은 네모난 어묵을 나무젓가락에 꽂아 매콤달콤한 고추장 양념에 익힌 후 파를 올려 먹는 음식이다. 1980년대 제천 중앙시장 인근 포장마차에서 시작해 전국으로 퍼지며 지역의 명물로 자리 잡았다고 한다. 제천시는 2021년 특허청에 '제천빨간오뎅'으로 상표 등록을 완료했다고 하니 명실상부한 제천의 대표 먹거리다. 축제 행사장은 1980년대 감성
[충북일보] 음성군은 오는 4월 2일부터 수레의산자연휴양림 내 신규 숙박시설 '트리하우스'를 운영한다. 트리하우스는 42.81㎡ 규모의 원룸형 5인실로, 나무 위에 머무는 듯한 색다른 경험을 제공하는 공간으로 기획됐다. 객실은 총 2동으로, 꽃의 이름을 활용해 구절초·수선화로 객실 이름을 지었다. 최근 공사를 마무리하고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사전 운영 점검을 거쳤다. 트리하우스 예약은 숲나들e 누리집을 통해 선착순으로 진행된다. 트리하우스 조성사업은 충북도 전략사업인 마운틴파크 사업의 하나로 특별조정교부금 2억5천만원을 포함 총 5억원을 투입했다. 군은 겨울철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동절기 휴장했던 캠핑장 운영도 다음 달 2일 재개한다. 군 관계자는 "트리하우스에서 자연 속 온전한 휴식을 느끼고, 일상의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음성군은 금왕읍 백야자연휴양림 내 캠핑장 23면과 생극면 수레의산자연휴양림 내 캠핑장 32명 등 총 55면의 사이트를 운영한다. 음성 / 주진석기자
[충북일보] 벚꽃 나들이객들에게 매년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았던 '제천 청풍호 벚꽃 축제'가 올해 29회를 맞아 청풍면 물태리 일원에서 열린다. 이번 벚꽃 축제 기간은 오는 4월 1일부터 13일까지로 본행사 기간인 4월 5일과 6일에는 다양한 공연이 펼쳐진다. 우선 본행사 첫째 날엔 초대가수로 싱어게인에 참가하였던 박형규, 김길중이 '벚꽃어게인' 공연을 펼치며 일기예보의 멤버인 나들과 여행스케치의 멤버인 남준봉이 '포크 토크 콘서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둘째 날에는 지역예술인 페스티벌과 패션쇼, 스트릿댄스, 벌룬쇼, 디제잉, 마술쇼 등이 함께 열려 축제의 열기를 높일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행사 기간에는 미션을 성공하면 팝콘을 제공하는 등 다양한 체험 이벤트가 준비돼 있으며 야간에는 벚꽃과 함께 무료 영화(라라랜드)를 관람할 수 있다. 제천은 청풍호 및 청풍면 소재지 외에도 벚꽃이 예쁘게 피기로 유명하며 특히 세명대 벚꽃길도 청풍호 벚꽃만큼 유명해지고 있다. 세명대에서는 학생들 주도로 '벚꽃 세봄 축제'를 기획 개최하고 있으며 올해는 오는 4월 8일부터 9일까지 세명대 일원에서 개최된다. 김창규 제천시장은 "청풍호 벚꽃 축제는 제천의 자연경관
[충북일보] 철박물관(관장 장인경)은 오는 4월 12일 오후 3시 철박물관 야외데크에서 '26회 세연음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한낮의 재즈바'라는 주제로 열리게 될 이번 음악회는 벚꽃이 만개하는 시기에 맞춰 진행된다. 누구나 무료로 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 감미로운 재즈선율과 논알콜칵테일이 어우러진 세연음악회는 핑크빛 꽃바람과 함께 방문객의 마음을 취하게 할 예정이다. 박재홍(보컬), 성기문(피아노), 오원석(베이스), 이광형(드럼)으로 구성된 박재홍 jazz quartet의 감미로운 재즈선율로 가득 채워질 이번 음악회는 재즈를 낯설어하는 사람도 가벼운 마음으로 방문할 수 있다. 재즈 보컬리스트 박재홍과 재즈 피아니스트 성기문은 동요 프로젝트 앨범 '소곡집'을 통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동요 10곡(오빠생각, 과수원길 등)을 재즈 기반으로 재해석해 대중에게 선보인 바 있다. 모든 세대가 어울려 재즈의 색다른 매력에 빠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이번 세연음악회에 많은 참석을 바란다. 장인경 철박물관 관장은 "세연음악회는 음성군 지역 주민들에게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선보여 왔다"며 "박물관에서 음악회는 진부하다는 고정관념을 깨고 다양한
[충북일보] 2024년 제천시를 찾은 관광객 수가 1천113만 명을 기록하며 명실상부한 중부내륙 최고의 관광 허브 도시의 위상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 잠정 집계한 주요 관광지점 입장객통계에 따르면 2024년 제천을 찾은 관광객 수가 1천113만 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3년 1천33만 명 대비 80만 명(7.74%)이 증가한 수치다. 세부 권역별로 방문객 수를 살펴보면 청풍 권역 방문자 수가 564만 명이고 의림지 권역 267만 명, 박달재 권역 263만 명, 월악 권역 19만 명 순이다. 특히 의림지의 방문객 수는 83만 명으로 전년(62만 명) 대비 34% 이상 증가해 제천시 대표적인 관광지로써의 입지를 견고히 했다. 한국 관광 데이터랩 자료에 의하면 제천을 찾은 관광객들의 지역관광지출액은 700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방문 관광객 수가 증가하면서 지역 관광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된 것을 보여준다. 지난해 제천시는 적극적인 스포츠마케팅과 105개의 스포츠 대회를 유치해 연 53만 명 방문객을 끌어냈고 이는 1천319억원 소비 유발 효과 창출로 이어졌다. 여기에 시티·러브투어 및 관광택시 운영과 중앙선
[충북일보] 청주시는 오는 4월 4일부터 6일까지 3일간 '2025 벚꽃과 함께하는 제3회 청주 푸드트럭 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축제는 무심천 벚꽃 최고 핫플레이스인 무심동로 청주대교~1운천교 구간 차량을 통제하고 진행한다. 무심동로 차량통제는 축제 시작 전날인 4월 3일 오후 9시부터 종료 다음날인 7일 오전 5시까지 이뤄진다. 해당 구간은 전면 통제를 원칙으로 하되 1운천교에서 상업시설을 방문하는 차량에 한해 일부 구간은 부분 통행이 허용된다. 원도심과 연계한 다양한 문화 콘텐츠도 진행된다. 또한 이번 벚꽃 푸드트럭 축제는 지속 가능한 친환경(ESG) 축제를 주제로 열리는 만큼 1회용품 사용이 제한된다. 푸드트럭 다회용기 사용은 물론 개인 위생용기(텀블러 등)를 지참한 푸드트럭 이용객에게는 푸드트럭 메뉴 500원 할인이 적용된다. 시 관계자는 "벚꽃과 연계한 청주 푸드트럭 축제를 기반으로 청주의 봄을 대표하는 축제로 거듭나고자 다양한 문화 콘텐츠와의 접목을 추진하고 있다"며 "시민과 외지 방문객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안전하고 쾌적한 행사로 진행될 수 있도록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김정하기자 이외 △청주대교
[충북일보]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 창덕궁관리소(소장 오택근)는 4월 2일부터 5일까지 창덕궁의 봄밤, 깊이 있는 해설과 함께 희정당 내부를 둘러보고 서양 클래식 음악을 감상하는 야간 특별관람 프로그램 '오얏꽃등 밝힌 창덕궁의 밤'을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3일간 오후 6시 30분과 6시 24분 2회차로 진행되며, 15분 공연을 포함해 총 75분간 진행되는 프로그램이다. 희정당(熙政堂)은 대조전과 함께 조선시대 왕과 왕비가 생활하던 내전 영역으로, '밝은 정사를 펼치다'라는 뜻을 지닌 전각이다. 조선 후기에는 선정전을 대신해 왕의 집무실로 사용됐으며, 1917년 화재로 소실된 후 1920년에 재건됐다. 전통건축 방식과 근대적 요소가 함께 반영돼, 조선 후기와 근대 왕실의 생활환경을 엿볼 수 있는 중요한 유산이다. 그간 문화유산 보호를 위해 내부 관람이 제한되었지만, 지난 2019년부터 천장, 마루, 창호, 벽지, 카펫, 전등 등 내부공간을 정비해 일부를 공개한 바 있다. 이번 프로그램 참가자들은 희정당의 중앙 접견실과 귀빈실, 복도 등을 관람하며 장식등(샹들리에)을 비롯해 근대기의 다양한 조명이 어우러진 창덕궁의 밤을 감상할 수 있다. 금강산
[충북일보] 세종시 조치원 봄꽃축제가 다음 달 5∼6일 조치원 중심가로와 왕성길 일원에서 열린다. 24일 시에 따르면 이번 축제에서는 다양한 공연과 체험, 전시 프로그램 등을 통해 시민과 방문객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개막식은 축제 첫날인 4월 5일 오후 7시 조치원 중심가로 특설무대에서 열린다. 한복 패션쇼로 화려한 막을 연 뒤, 홍대 비보이댄스, 퓨전국악밴드 얼쑤, 가수 경서예지·전건호, 오예중 등이 무대에 올라 축제의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린다. 이날 낮 시간대에는 조치원 중심가로에서 지역 예술인 공연, 주민 노래자랑 '조치원 화합 한마당'과 청소년·대학생이 참여하는 '청춘만화(靑春滿花) 페스티벌' 등 다채로운 무대를 선보인다. 어린이를 위한 버블쇼, 풍선 삐에로, 전통놀이 체험 등도 마련해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또 조치원읍 왕성길에서는 '와글와글 왕성길' 버스킹 공연이 열려 젊음이 넘치는 대학생들의 열정적인 무대가 거리 곳곳에서 펼쳐진다. 이밖에도 봄꽃 전시·판매 부스와 관내 양조 스타트업이 참여하는 로컬 푸드존, 봄꽃 키링 만들기 등 공예 체험, 청년 창업자들이 체험 부
[충북일보] 음성군은 따스한 봄기운이 완연한 계절을 맞아 상춘객을 위한 호수 7곳을 추천했다. 군에 따르면 군내 5개 권역, 7개 호수들은 자연이 주는 편안함 속에서 가족, 연인, 반려동물과 함께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어 봄나들이 장소로 제격이다. 삼형제 저수지로 유명한 금왕읍 무극, 용계, 육령호수는 둘레길, 관광농원, 백야자연휴양림, 백야목재문화체험장, 낚시터, 소속리산이 있는 벚꽃길과 어우러진 관광명소이다. 맹동면에 있는 맹동호수는 맨발 걷기가 가능한 함박산 등산로(330m)와 인접하고 치유의 산책길이 조성돼 있다. 수려한 경관을 뽐내는 원남면 원남호수는 만보데크 둘레길과 품바재생예술촌, 오감만족새싹체험장, 반려견 힐링 놀이터, 원남지 야영장 등이 관모봉과 조화를 이뤄 핑크빛 봄을 만끽할 수 있다. 음성읍 봉학골산림욕장과 어우러진 용산호수는 버드나무 운치가 깃든 둘레길과 지방정원이 조성돼 무장애 길의 편안함을 느낄수 있다. 마지막으로 소이면 충도호수는 주변 산림과 함께 고즈넉한 분위기를 연출해 홀로 낚시를 즐기고 싶어 하는 낚시객들에게 안성맞춤이다. 군 관계자는 "싱그러움이 다가오는 계절을 맞아 최적의 장소인 음성 호수와 주변 관광
[충북일보] 단양군이 맨발 걷기의 성지로 거듭나기 위해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최근 전국적으로 맨발 걷기 열풍이 불고 있는 가운데 단양군은 군민들이 더욱 쉽게 맨발 걷기를 실천할 수 있도록 인프라를 대폭 확충한다. 맨발 걷기는 발바닥을 자극해 혈액순환을 촉진하고 피로회복 및 면역력 증진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군은 민선 8기 공약사업으로 맨발 걷기 코스를 조성하고 누구나 접근하기 쉬운 환경을 마련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군은 지난해 11월 대성산 산림욕장에 맨발 숲길을 조성해 자연 속에서 심신을 치유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이어 올해는 8개 읍·면 전역에 맨발 걷기 길을 확대 조성하기 위해 대상지 선정을 완료했다. 주요 선정 대상지는 단양읍 교통공원과 매포읍 매화공원, 단성중학교, 대강체육공원, 가곡 새별공원, 영춘초등학교, 어상천초등학교, 적성생활체육공원 등이다. 일부 대상지는 추가 검토 및 조정이 진행 중이며 아직 보류된 지역도 있다. 여기에 군은 '내 사랑 단양 걸어보기' 사업을 통해 걷기 활성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일상 속 하루 걷기' 프로그램을 통해 걷기 앱 '워크온'을 활용해 하루 7천 보 이상 걷는 지역
[충북일보] 한글놀이터 세종관(가칭)이 조치원에 문을 연다. 23일 세종시에 따르면 한글놀이터 세종관 조성 대상지로 조치원읍 세종문화예술회관이 최종 선정됐다. 시는 국립한글박물관과 협력 추진하는 한글놀이터 세종관 조성을 위해 지난달 수요 조사와 현장 조사 등을 실시했다. 조치원읍 세종문화회관은 연면적 318.3㎡, 층고 5m(천장고 3.5m)로 국립한글박물관이 권장하는 규모를 충족했다. 또 대형버스 진출입이 가능한 주차면 145면, 유모차의 안전 이동을 위한 경사로를 갖춰 이용편의가 높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글놀이터 세종관은 한글문화도시 사업비 7억 원, 국립한글박물관 예산 3억8천만 원 등 총 10억8천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올해 가을 개관할 계획이다. 시는 '미로 속에서 한글자모 찾기' 등 실감형 체험 콘텐츠를 운영해 방문객들에게 한글의 독창성과 우수성을 느낄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김려수 문화체육관광국장은 "한글 놀이터 세종관은 아이들이 신나게 놀면서 한글을 이해하고 한글로 다양한 생각을 표현할 수 있는 전시체험형 공간"이라며 "세종시뿐만 아니라 인근 지역, 나아가 전국의 어린이들도 즐겨 찾을 수 있는 명소가 될 것으로
[충북일보] 제천시가 체류형 관광지로서의 위상을 더욱 확고히 하고 있다. 최근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발표한 '인구감소지역 관광 프로파일링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제천시는 관광 생활인구로 인한 방문 효과가 가장 크게 나타나는 유형인 '복합 자원 중심 중거리 숙박·체류형 관광 집중 지역'으로 분류되며 체류형 관광객의 유치에 성공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시가 속한 '복합 자원 중심 중거리 숙박·체류형 관광 집중 지역'은 가족 단위 방문객 비중이 높고 평균 체류 기간이 2.39일에 달하는 등 체류형 관광객의 방문 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1인당 1일 지출 비용이 9만9천55원으로 인구감소 지역 전체 평균인 8만1천125원보다 높아 이러한 현상이 지역 경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제천시는 의림지, 청풍호 등의 자연경관과 다양한 관광 자원을 갖추고 있어 여행객들이 체류하며 여유롭게 즐길 수 있는 명소가 많다. 제천의 관광지들은 자연과 레저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요소들이 풍부해 중거리 여행지로서 인기를 끌고 있다. 또한 각종 스포츠대회 유치를 통해 볼거리를 제공하는 한편 관광택시와 시
[충북일보] 통합 청주시의 숙원이던 '청주시청 신청사 건립'이 본궤도에 올라섰다. 2014년 청주시와 청원군이 통합하면서 새로운 통합 청사 건립의 필요성이 제기됐고 '현 청사 부지에 신축'이라는 전제로 사업이 시작됐다. 여러 차례의 공론화와 갈등 조정을 겪으며 사업추진이 지연됐지만, 민선 8기에 들어서면서 사업 방향을 정립하고 속도감 있게 추진했다. 시는 타당성조사, 투자심사, 교통영향평가, 매장유산 발굴조사 등 사전 행정절차를 마무리했고, 6월 중 시공사와 계약을 체결한 뒤 오는 7월 착공할 계획이다. 준공은 2028년 하반기가 목표다. 새로운 청사는 청주의 정체성과 미래를 담은 도시의 중심이자, 시민 삶의 변화를 이끄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과거를 정리하고 새로운 틀을 세우다 신청사 건립과정은 순탄치 않았다. 부지 안에는 40년 가까이 운영된 청주병원이 있었고 기존 청사 본관동을 철거할 것인가를 두고 지역사회 갈등이 팽팽했다. 시는 원칙 있는 행정과 유연한 협의를 통해 하나하나 매듭을 풀어갔다. 청주병원의 경우, 시는 공익사업을 위한 법적 절차를 충실히 이행해 부지 소유권을 확보했으며 병원 측과의 소송에서도 최종 승소했다.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충북도가 정부가 추진하는 '1호 분산에너지 특화지역(분산특구)' 최종 후보지에서 아쉽게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후보지 선정 과정에서 분산특구 3개 유형 중 도가 신청한 '공급자원 유치형'은 한 곳도 선정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도는 앞으로 정부의 분산특구 추가 지정 등을 예의주시하면서 유형과 계획 변경 등을 통해 유치 재도전에 나선다는 구상이다. 11일 도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는 최근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실무위원회를 열어 11개 지자체가 신청한 분산특구 중 7곳을 최종 후보지로 선정했다. 선정 지역과 유형을 보면 제주, 부산, 경기, 경북은 '신산업 활성화형', 울산, 충남, 전남은 '전력수요 유치형'이다. 이 중 신산업형은 신기술과 연계한 신사업 실증이 핵심이다. 분산 자원과 연계해 신규 비즈니스 모델을 도입하기 위해 규제 특례가 부여되는 방식이다. 수요 유치형은 전력 수급 여유 지역에 다소비 산업을 유치해 지역 내 소비를 늘리는 모델이다. 하지만 산자부는 공급 유치형의 경우 단 한 곳도 후보지를 선정하지 않았다. 산자부는 발전소 등의 구축이 필요해 단기간 사업 추진이 어려운 공급 유치형의 특성을 고려해 선정하는 않은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