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제천시가 청년층의 취업역량 향상과 지역기업의 인력 지원을 위해 오는 13일까지 '2025년 청년층 인턴형 일자리 사업(하계)' 참여자를 모집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여름방학 기간 지역 청년들에게 직장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참여기업에는 실질적인 인력 지원 효과를 줄 수 있는 일석이조의 지역맞춤형 사업이다. 모집 인원은 총 28명이며 만 18세 이상 34세 이하의 청년 중 공고일 기준(2024년 5월 29일)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제천시에 등록된 사람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신청자는 제천시청 4층 일자리경제과를 직접 방문하거나, 이메일(jiwoni11@korea.kr)을 통해 접수할 수 있다. 이번 사업의 참여기업은 제천시에 소재한 중소기업 3곳으로 △농업회사법인(주)옻가네 △㈜이에스리조트클럽 △㈜산하에이치엠 청풍리조트 등이다. 각 기업은 자체 면접을 통해 인턴 참여자를 선발하며 최종 합격자는 2025년 7월부터 8월까지 약 2개월 동안 주 5일, 1일 8시간씩 근무하게 된다. 이번 인턴형 일자리사업은 단순한 단기 아르바이트 개념이 아닌 청년들에게 실제 직무 현장에서의 체험을 제공함으로써 취업역량을 키우고 진로 탐색의 기회를
[충북일보] 제천시 봉양읍 장평리 일대에 추진 중인 '태양광 폐패널 재처리시설' 설치를 두고 지역사회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이 지역 주민들은 해당 사업이 환경권과 건강권을 침해한다며 전면 철회를 요구하고 나섰다. 반대 여론이 확산하는 가운데 최근 김창규 제천시장은 "이 시설이 환경 재앙이 될 수 있다"며 사업에 반대 의사를 공식 표명했다. 그러나 주민들은 김 시장의 입장이 진입로와 소음, 자연재해 등 부수적 요소에만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실망감을 드러내고 있다. 봉양읍 장평1리를 중심으로 구성된 '태양광 폐패널 처리시설 반대추진위원회'는 "이번 사업의 본질은 단순한 입지 논란이 아닌 주민들의 환경권·건강권·재산권을 침해하는 것"이라며 "핵심 쟁점을 외면한 대응으로는 결코 근본적인 해결이 될 수 없다"고 비판했다. 또 이들은 "제천시는 '자연치유도시'이자 '관광특구'를 표방하고 있다"며 "이런 도시 이미지와 완전히 배치되는 폐기물 재처리시설이 들어서면 제천의 미래에 심각한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해당 사업은 사전심사를 통과하고 2년 이내 사업계획서를 제출해야 하는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다. 주민들은 "이 상태로 두면 언제든
[충북일보] 충주 남산유치원은 2일부터 11일까지 전 유아를 대상으로 '환경교육주간'을 운영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세계 환경의 날(6월 5일)을 맞아 자연과 환경의 소중함을 배우고, 탄소중립 실천의 중요성을 익히는 체험 중심 활동으로 마련됐다. 교육 기간 동안 유아들은 '불끄기 챌린지'에 참여해 가정과 연계한 생활 속 탄소중립 실천 활동을 경험했으며, 환경오염과 생태 보존의 중요성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환경 인형극 관람 시간도 가졌다. 아이들은 "불을 끄는 작은 행동이 지구를 살릴 수 있다는 걸 배웠다", "앞으로 환경을 지키는 어린이가 되겠다"라며 환경 보호에 대한 의지를 표현했다. 남산유치원은 앞으로도 유아들이 환경과 생태에 대한 감수성을 자연스럽게 기를 수 있도록 다양한 환경교육 프로그램을 지속 운영할 방침이다. 김순녀 원장은 "어린 시절부터 환경에 대한 올바른 가치관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며 "놀이와 체험 중심의 교육을 통해 유아들이 지구를 아끼는 마음을 키워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충주 / 윤호노기자
[충북일보] 최근 기후변화에 따른 이상기후 현상으로 병해충 발생 시기가 앞당겨지고 발생 밀도도 심하게 증가하자 제천시가 농작물 피해 예방을 위해 선제 대응에 나섰다. 시는 6월부터 병해충 방제에 효과적인 BT균(Bacillus thuringiensis)을 직접 배양해 지역 농업인에게 연중 무상으로 공급한다고 11일 밝혔다. BT균은 기존에 제천시가 공급해 온 생육 촉진 및 토양 개량 중심의 미생물과 달리 나비목 애벌레 등 주요 해충을 직접 방제할 수 있는 미생물이다. 이 균은 해충의 소화기관에 내독소를 생성해 치사시키는 작용을 하며 선택적 효과로 인해 천적 및 인체에는 해가 없는 친환경 농자재로 주목받고 있다. 사용 방법은 물에 500배 희석한 후 주 1회 이상 잎사귀에 뿌리는 것으로 나방 애벌레가 BT균을 섭식하면 6시간 이내에 작물 가해를 멈추고 3~4일 내 고사한다. 관련 특허 논문에 따르면 평균 91.4%의 방제 효과를 보이며 안전성과 효율성이 입증된 농업 미생물이다. 시 관계자는 "올해 여름은 지난해보다 기온이 더 높게 유지될 것으로 예상되며 특히 11월까지 고온 현상이 지속되면 나방 애벌레에 의한 농작물 피해가 평년 대비 많이 늘어
[충북일보] 단양군에 캄보디아 관광부 고위 인사들이 방문해 지질 및 문화관광 분야에서의 양자 간 협력 가능성을 모색했다. 단양군에 따르면 반 세레이랏 캄보디아 관광부 차관을 비롯한 방문단은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2박3일 일정으로 단양을 찾아 지역의 주요 관광지와 문화시설을 둘러보고 교류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방문은 조남한 전 아주대학교 의과대학 교수의 주선으로 이뤄졌으며 방문단에는 레이 카니카 관광부 국장과 초르 시엑 호이 관광협의회장 등도 함께했다. 방문단은 먼저 온달관광지와 대한불교 천태종의 총본산인 구인사를 찾아 불교문화를 기반으로 한 관광 연계 가능성을 살폈다. 이어 도담삼봉, 수양개 유적지구, 만천하 스카이워크 등 단양의 대표 지질 관광지를 방문하며 벤치마킹에 나섰다. 캄보디아는 지난해 자국 내 프놈 남 리어, 프놈 쿠렌 지역을 세계지질공원 후보지로 지정한 바 있어 이번 방문은 양국의 지질공원 관련 협력 가능성을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단양군과 캄보디아 방문단은 간담회를 통해 조속한 시일 내 관광 분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공동 관광상품 개발, 수학여행단 상호 교류 등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추진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충북일보] 제천시 봉양읍 주민자치위원회가 지난 10일 충남 당진시 신평면 여성청소년센터에서 신평면 주민자치위원회와 상생 발전을 위한 자매결연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식은 두 지역 주민자치위원회 간의 첫 공식 만남으로 주민자치 역량 강화 및 지역 간 교류 활성화를 목적으로 추진됐으며 행사에는 구인길 봉양읍 주민자치위원장, 조병길 신평면 주민자치위원장을 비롯해 양측 행정기관 관계자, 위원 등 30여 명이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이날 협약을 통해 양 단체는 △주민자치 관련 행정 정보 및 우수 사례 공유 △공동 봉사활동, 축제, 문화행사 등의 교류 확대 △주민자치 역량 강화를 위한 워크숍 및 연수 프로그램 추진 △지역 특산품 및 자원을 활용한 상생 협력 방안 모색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속적이고 실질적인 협력을 추진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특히 봉양읍 주민자치위원회는 협약식 현장에서 제천의 대표 한방특산물인 '황기'를 전달하고 오는 9월 20일부터 열리는 '2025제천국제한방천연물산업엑스포' 홍보물을 함께 배부하며 행사 홍보에 적극 나서기도 했다. 이는 단순한 교류를 넘어 지역의 핵심 산업과 자원을 연계한 협력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구인길 봉양읍
[충북일보] 제천시 수도사업소가 최근 '2025년 상반기 수돗물평가위원회'를 개최하고 시민들이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안전하고 신뢰받는 수돗물 공급 방안을 논의했다. 수돗물평가위원회는 수도법 제30조에 따라 설치된 자문기구로 수돗물의 수질과 공급 안정성에 대한 정책 방향을 제시하고 감시 기능을 수행한다. 위원회는 수도 관련 공무원, 환경·위생 전문가, 소비자단체 대표, 시의원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10명으로 구성돼 있다. 이번 회의에서는 △원수(原水)의 수질 보호 및 오염 예방 대책 △수돗물 생산 및 정수 처리 과정의 안전성 △정수장 운영 효율화 방안 등 수돗물 전반에 걸친 관리체계 개선 사항이 중점적으로 논의됐다. 시는 지난해 지역 수돗물에 대해 매월 58개 항목, 분기별로 59개 항목에 대한 정밀 수질검사를 실시했으며 모든 검사에서 적합 판정을 받아 수돗물의 우수한 수질을 입증한 바 있다. 특히 정수 과정의 체계적인 관리와 철저한 수질 모니터링 시스템이 안전한 물 공급의 기반이 되고 있다. 위원들은 이 같은 수질관리 성과를 시민들에게 더욱 널리 알릴 필요가 있다며 수돗물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개선하고 신뢰도를 높이기 위한 홍보 전략의 중요
[충북일보] 제천시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가 2025제천국제한방천연물산업엑스포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며 입장권 사전 예매에 동참했다. 협의회는 지난 10일 제천시청에서 김창규 제천시장과 문교영 협의회장, 임원진 등이 참석해 입장권 2천만원 상당을 사전 예매하며 엑스포 성공 개최를 위한 시민 참여 확산에 앞장섰다. 이날 예매는 단순한 참여를 넘어 지역사회가 하나 돼 엑스포 붐 조성을 위한 첫걸음을 뗐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다. 협의회는 향후 자매결연도시와 연계해 입장권 단체 구매를 추진하고 관람객 유치 활동에도 적극 나서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를 통해 지역 간 교류를 활성화하고 엑스포의 전국적·국제적 인지도 제고에도 이바지하겠다는 구상이다. 김창규 시장은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지역을 대표하는 국제행사의 성공을 위해 힘을 보태주신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이번 엑스포가 제천의 한방천연물 산업이 세계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교영 회장 역시 "주민자치 조직은 지역의 가장 가까운 생활 자치 기반으로 엑스포의 성공은 곧 제천시민의 자부심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구
[충북일보] 단양군 매포초등학교가 29명의 어린이 단원이 참여하는 '매화골 어린이 합창단'을 창단해 지역 아동 음악교육의 새 지평을 열었다. 지난 10일 열린 창단식은 매포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지역 주민, 그리고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후원과 협력을 통해 성사된 뜻깊은 자리였다. 이번 합창단 창단은 과거 지역 청소년 문화 활성화에 이바지했던 '매포 청소년 오케스트라'의 정신을 계승해 마련된 사업이다. 해당 오케스트라는 2019년 해체된 이후 운영이 중단됐지만 이를 후원하고자 설립됐던 후원회(회장 김우영, 평동2리 이장)가 다시 움직이면서 변화가 시작됐다. 후원회는 매포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함께 사업계획을 수립하고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연계해 예산 지원을 확보함으로써 '매화골 어린이 합창단'이라는 새로운 형태로 음악 프로그램을 재정비했다. 합창단은 매포초 5~6학년생으로 구성되며 정규 교육과정 내에서 운영돼 학생들의 음악적 역량은 물론 자존감, 협동심 등 정서적 발달을 도울 예정이다. 매포읍 관계자는 "이번 창단은 지역사회가 미래세대를 위해 뜻을 모아 교육기관과 행정이 함께 만든 소중한 성과"라며 "앞으로도 아이들이 꿈을 키우고 성장할 수 있
[충북일보] 제천시가 지난 10일 '제천시립미술관 건립 타당성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보고회는 시립미술관 건립을 위한 정책적·공간적 기반을 마련하고 지역 정체성과 문화 수요를 반영한 최종 계획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보고회에서는 연구를 수행한 숙명여자대학교 산학협력단이 연구 결과를 발표했으며 관계 공무원과 문화예술 전문가 등이 참석해 질의응답과 의견 수렴 시간을 가졌다. 이번 연구용역은 제천시가 추진 중인 자연치유특구 내 시립미술관 건립을 위한 종합적인 방향을 제시했다. 용역 내용은 문화예술 인프라 실태조사, 입지 분석, 공간 구성, 운영 전략, 건축 설계 공모 방식 제안 등을 포함해 미술관의 전반적인 청사진을 담았다. 특히 이번 보고회에서는 △제천의 풍부한 자연·역사·생태 자원을 반영한 미술관 정체성 확립 △지역 예술인과 시민이 함께하는 복합 문화공간으로서의 운영 방향 △소장품 수집 방안과 전시 콘텐츠 구성 등이 중점적으로 논의됐다. 김창규 제천시장은 "이번 연구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시민과 함께하는 문화예술 공간으로서의 시립미술관 건립이 본격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적 기반을 차근차근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
[충북일보] 제천시 보훈단체협의회가 지난 10일 17년간 한결같은 자세로 국가유공자 민원상담에 임해온 충북북부보훈지청 이재진 이동보훈실무관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감사패는 매주 화요일 제천 보훈회관을 방문해 민원 상담을 진행하는 이 실무관의 오랜 노고에 대한 고마움을 담아 제천시 보훈단체협의회가 마련했다. 이 실무관은 '이동보훈서비스(보비스)'를 담당하는 실무자로 고령이거나 거동이 불편한 국가유공자들이 직접 지청을 방문하기 어려운 현실을 고려해 충주를 제외한 제천, 단양, 괴산, 음성, 증평 등 5개 지역 보훈회관에서 이동민원실을 운영하며 상담△접수 등 민원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충북북부보훈지청에 재직 중인 그는 지난 17년 동안 지역 유공자들로부터 "항상 친절하고 정성껏 상담해 주는 민원 담당자"로 깊은 신뢰를 받아 왔으며 이번 감사패 전달은 그 진심 어린 서비스에 보답하는 지역사회의 마음을 담은 것이다. 이 실무관은 "'희생을 사랑으로'라는 보비스의 슬로건처럼 앞으로도 국가유공자분들이 영예로운 노후를 보내실 수 있도록 더욱 정성과 노력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감사패 전달은 국가보훈대상자에 대한 지역사회의 존경과 예우 분위기를 확산시
[충북일보] 제천 시민들을 위한 감성 가득한 음악 축제가 열린다. 오는 13일 오후 6시30분 제천 시민회관 광장에서 '2025 제천예총 예술IN무대-제2회 제천시민 통기타의 날' 행사가 개최된다. 이번 행사는 한국예총제천지회가 주최·주관하고 제천시가 후원하는 문화예술 프로그램의 하나로 지역 예술인들에게 무대를 제공하고 세대 간 음악적 소통을 도모하고자 기획됐다. 무대에는 감미로운 음색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가수 박강수가 출연해 '바람이 분다', '꽃이 바람에게 전하는 말' 등 대표곡을 열창하며 무대를 빛낼 예정이다. 또한 지역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인 통기타 연주팀 △다정다감 △나르샤 △두바퀴 △포맨 등도 함께 출연해 제천의 음악 저력을 보여주는 따뜻하고 풍성한 공연을 선사한다. 행사의 사회는 재치 있는 입담과 따뜻한 목소리로 관객과 소통하는 MC 전미나가 맡아 관람객과 무대 사이를 더욱 가깝게 이어줄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시민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자세한 문의는 제천예총(643-7046)으로 하면 된다. '예술IN무대'는 제천예총이 2025년 한 해 동안 펼칠 다양한 장르의 예술 공연 시리즈 중 첫 번째 무대로 지역 문화예술
[충북일보] 통합 청주시의 숙원이던 '청주시청 신청사 건립'이 본궤도에 올라섰다. 2014년 청주시와 청원군이 통합하면서 새로운 통합 청사 건립의 필요성이 제기됐고 '현 청사 부지에 신축'이라는 전제로 사업이 시작됐다. 여러 차례의 공론화와 갈등 조정을 겪으며 사업추진이 지연됐지만, 민선 8기에 들어서면서 사업 방향을 정립하고 속도감 있게 추진했다. 시는 타당성조사, 투자심사, 교통영향평가, 매장유산 발굴조사 등 사전 행정절차를 마무리했고, 6월 중 시공사와 계약을 체결한 뒤 오는 7월 착공할 계획이다. 준공은 2028년 하반기가 목표다. 새로운 청사는 청주의 정체성과 미래를 담은 도시의 중심이자, 시민 삶의 변화를 이끄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과거를 정리하고 새로운 틀을 세우다 신청사 건립과정은 순탄치 않았다. 부지 안에는 40년 가까이 운영된 청주병원이 있었고 기존 청사 본관동을 철거할 것인가를 두고 지역사회 갈등이 팽팽했다. 시는 원칙 있는 행정과 유연한 협의를 통해 하나하나 매듭을 풀어갔다. 청주병원의 경우, 시는 공익사업을 위한 법적 절차를 충실히 이행해 부지 소유권을 확보했으며 병원 측과의 소송에서도 최종 승소했다.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충북도가 정부가 추진하는 '1호 분산에너지 특화지역(분산특구)' 최종 후보지에서 아쉽게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후보지 선정 과정에서 분산특구 3개 유형 중 도가 신청한 '공급자원 유치형'은 한 곳도 선정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도는 앞으로 정부의 분산특구 추가 지정 등을 예의주시하면서 유형과 계획 변경 등을 통해 유치 재도전에 나선다는 구상이다. 11일 도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는 최근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실무위원회를 열어 11개 지자체가 신청한 분산특구 중 7곳을 최종 후보지로 선정했다. 선정 지역과 유형을 보면 제주, 부산, 경기, 경북은 '신산업 활성화형', 울산, 충남, 전남은 '전력수요 유치형'이다. 이 중 신산업형은 신기술과 연계한 신사업 실증이 핵심이다. 분산 자원과 연계해 신규 비즈니스 모델을 도입하기 위해 규제 특례가 부여되는 방식이다. 수요 유치형은 전력 수급 여유 지역에 다소비 산업을 유치해 지역 내 소비를 늘리는 모델이다. 하지만 산자부는 공급 유치형의 경우 단 한 곳도 후보지를 선정하지 않았다. 산자부는 발전소 등의 구축이 필요해 단기간 사업 추진이 어려운 공급 유치형의 특성을 고려해 선정하는 않은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