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청주시는 다음달 26일부터 8월 24일까지 60일간 무더운 여름철 시민들이 도심 속에서 시원하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물놀이장 7개소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해 시민들의 큰 사랑을 받았던 망골근린공원, 장전근린공원, 대농근린공원, 문암생태공원, 생명누리공원 등 5개소와 신규 조성하는 2개소에 물놀이장 개장을 준비하고 있다. 올해 신규로 조성하는 물놀이장은 오송 정중근린공원과 오창 각리근린공원이다. 시는 정중근린공원에 19억2천만원, 각리근린공원에는 17억2천만원을 투입해 각각 약 2천㎡ 규모로 놀이공간을 만든다. 공원별 특색 있는 물놀이 조합 놀이대와 편의시설을 설치해 가족 친화적인 공간을 선보일 예정이다. 물놀이장 운영시간은 월요일을 제외한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2시간씩(10:00~12:00, 13:00~15:00, 15:00~17:00) 3회로 나눠 운영하고, 매주 월요일은 물놀이장 청소 및 수질관리를 위해 휴장한다. 물놀이장은 사전예약 30%, 현장 선착순 입장 70%로 운영할 계획이며, 6월 16일부터 시 누리집 팝업창을 통해 연계 예약가능하다. 안전한 물놀이를
[충북일보] '단양다움'이 빛난 봄 축제, 제41회 단양 소백산철쭉제가 지난 25일 나흘간의 일정을 마무리하며 성황리에 폐막했다. 단양군이 지난 22일부터 25일까지 연 이번 축제에 전국 각지에서 수많은 관광객이 찾아와 다채로운 체험과 공연을 즐기며 단양의 자연과 문화를 만끽했다. 올해 철쭉제는 '철쭉이 반갑다, 단양이 즐겁다'를 주제로 한 '듀얼 콘셉트' 축제로 진행됐다. 낮에는 거리 공연, 체험 행사, 야생화 전시 등으로 활기를 더했고 밤에는 인기 가수 공연과 레이저쇼, 불꽃놀이로 열기를 이어갔다. 개막일에는 단양읍 수변 특설무대에서 소백산 산신제가 봉행되며 축제의 시작을 알렸다. 이어 철쭉·야생화 테마관 개관식, 동춘서커스 공연 등이 열려 관람객의 발길을 끌었다. 여기에 23~24일에는 이찬원, 송가인 등 인기 가수들이 출연한 축하 공연이 열려 큰 호응을 얻었으며 '제2회 단양사투리 경연대회'에는 13개 팀이 참가해 단양 고유의 말맛을 살린 콩트와 연극으로 큰 웃음을 선사했다. 마당극, 마임, 꽃바람 버스킹 등 다양한 거리 공연은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볼거리를 제공했으며 밤하늘을 수놓은 불꽃놀이와 레이저쇼는 관람객에게 잊지 못할
[충북일보] 충북아쿠아리움이 개장 1년 만에 누적 관람객 34만 명을 넘어서며 괴산을 대표하는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했다. 25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해 5월 문을 연 괴산군 대덕리 충북수산파크 내에 있는 아쿠아리움의 누적 관람객이 이달 16일 기준 34만2천204명으로 집계됐다. 개장 5개월 만인 지난해 10월 관람객 20만 명을 돌파한 데 이어 평일 평균 400여 명, 공휴일·주말 평균 5천여 명이 다녀가며 흥행몰이를 하고 있다. 관람객 대다수는 인근 도시나 서울·경기·경상 등 타 지역에서 방문했고,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단위가 주를 이룬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아쿠아리움 인기 비결은 내륙에서 쉽게 보기 힘든 다양한 종류의 토종·외래 민물고기류, 열대어, 관상어를 볼 수 있다는 점이다. 특히 관람과 부대시설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어 호응을 얻는 것으로 분석됐다. 최근 방문객 대상 만족도 조사에서 참여자 3천36명 중 39.8%가 재방문 의사를 나타낸 바 있다. 도 관계자는 "아쿠아리움 개관 1주년을 맞아 장수풍뎅이 조형물 어린이 도서관, 말먹이 주기 체험, 주말 어린이 자전거 무료 대여 등을 준비하고 있다"며 "가족 단위 관람객들의 많은 관심과 방문을
[충북일보] 옥천군 안내면 장계리부터 안남면 연주리까지 이어지는 대청호 물길 21km 구간은 2021년 5월 27일 국가 생태관광지역으로 지정받은 곳이다. 이 지역 중심에서 오랜 기간 주민 주도로 반딧불이 서식지를 보전해 온 동이면 석탄 1리 안터마을이 24일부터 다음 달 7일까지 '14회 반딧불이 축제'를 개최한다. 지난 2009년부터 개최한 이 축제는 올해 축제 기간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오후 7시부터 밤 11시 30분까지 공연, 놀이마당, 체험행사를 준비한 이 축제를 연다. 특히 밤 9시 30분부터 11시 30분까지 본 행사인'반딧불이 탐방'을 한다. 금·토요일을 제외한 기간은 단체 예약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미취학 아동과 초등학생은 무료로 참여할 수 있고, 성인은 1만 원의 참가비를 내야 한다. 수익금은 반딧불이 서식지 보전기금으로 쓰인다. 축제 기간 운문산반딧불이와 애반딧불이를 만나볼 수 있다. 이 반딧불이들은 청정지역에서만 서식해 해당 지역의 생태 건강성을 나타내는 중요한 지표로 여겨진다. 군은 2022년부터 2023년까지 금강유역환경청 특별지원사업으로'반딧불이 복원사업'을 추진하며 반딧불이 서식지 내 생태 탐방지를 조성하는
[충북일보] 연분홍 꽃망울이 만개하며 소백산이 본격적인 봄맞이에 나섰다. 단양군은 소백산 전역에서 철쭉이 절정을 향해 피어나며 전국의 등산객들이 봄 산행을 위해 몰려들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소백산은 현재 '제41회 단양소백산철쭉제'가 개막을 앞두고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해발 1천m 이상의 고산지대에 군락을 이루는 소백산 철쭉은 평지보다 개화 시기가 늦어 매년 5월 말이 돼서야 만개하는 것이 특징이다. 연화봉, 비로봉, 국망봉, 신선봉 등 소백산의 주요 능선에는 철쭉이 하나둘 꽃을 피우며 연분홍빛 물결을 이루고 있다. 철쭉과 더불어 운해가 어우러지는 풍경은 마치 한 폭의 그림 같다. 조선의 유학자 퇴계 이황조차 소백산의 철쭉을 두고 "울긋불긋한 것이 꼭 비단 장막 속을 거니는 것 같고 호사스러운 잔치 자리에 왕림한 기분"이라고 감탄했을 정도로 이맘때 소백산은 고즈넉하면서도 화려한 봄의 정취를 뽐낸다. 소백산 산행은 난이도와 경관에 따라 네 가지 코스로 나뉜다. 우선 천동계곡 코스(6.8㎞, 약 3시간 소요)는 계곡과 완만한 경사가 어우러져 초보자에게 적합하며 어의곡 코스(4.6㎞, 약 2시간 30분 소요)는 가장 짧은 코스지만 일부
[충북일보] 최근 여행 트렌드가 단체 관광에서 벗어나 개인의 취향을 반영한 로컬 체험 중심으로 변화하는 가운데 충주시가 지역 특산주와 식도락을 결합한 새로운 관광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충주시와 충주문화관광재단 체험관광센터는 충주지역특산주협회와 협력해 24일 충주의 대표 양조장을 순회하며 지역 술과 음식을 체험할 수 있는 양조장 투어 프로그램 '나는 술로'를 운영한다. '나는 술로'는 전통적인 명소 중심 관광에서 벗어나 지역 문화와 취향을 중심으로 구성된 체험형 관광 프로그램으로 충주 전역에 자리한 4곳의 양조장을 방문해 와인, 전통주, 수제맥주 등 다양한 주류를 시음할 수 있다. 여기에 해당 주류와 어울리는 지역 음식까지 곁들이는 푸드 페어링 체험이 더해져 충주의 식문화도 함께 즐길 수 있다. 이번 투어는 △비전레드(댄싱사이더) △중원당(청명주) △블루웨일 △미라실 울프 등 개성 있는 양조장을 순차적으로 방문하며 참가자들은 각 양조장에서 직접 술을 맛보고 양조장의 역사와 철학, 제조 과정을 체험한다. 재단 관계자는 "이 프로그램은 해외 와이너리 투어처럼 충주만의 술 문화와 관광 콘텐츠를 결합한 것이 특징"이라며 "특히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늘어나고
[충북일보] 괴산군은 오는 23일부터 25일까지 3일간 유기농엑스포광장과 동진천변 일원에서 '2025 괴산빨간맛페스티벌'을 연다. '천만 송이 빨간 꽃이 피었습니다'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괴산의 대표 농산물인 고추의 '빨강'을 테마로 세대별·취향별로 즐길 수 있는 공연, 체험, 문화행사 등 다양한 콘텐츠를 준비했다. 23일 오후 6시 30분에는 2회 유기농괴산가요제 수상자들의 사전 공연을 시작으로 개막식이 열린다. 가수 산들(B1A4)과 경서예지의 축하 공연, 1천200대 드론 라이트쇼와 불꽃놀이가 펼쳐져 축제의 화려한 개막을 알린다. 24일에는 빨간 봄꽃과 함께하는 '빨간꽃길 괴산걷기대회', 괴산청년들이 직접 기획한 '괴산청년운동회', 춤추는 곰돌의 랜덤댄스, 치어리더들의 치열한 경연이 펼쳐지는 '빨간맛 치어리더대회' 등이 진행된다. 오후 7시부터는 홍이삭, 김제형, 천도가 출연하는 '레드핫 콘서트'와 동진천변에서 30m 높이로 분사되는 음악분수쇼가 관광객을 맞는다. 마지막 날인 25일에는 매운 음식 먹기 대결 '맵부심 푸드 파이터', 빨간색을 주제로 '전국 레드 댄스 경연대회'가 펼쳐진다. 이어 코요태, 요요미
[충북일보] 초여름의 푸르름이 절정에 이른 5월 단양군의 복자기 가로수길이 관광객들 사이에서 새로운 명소로 주목받고 있다. 단양읍 삼봉로를 따라 이어진 이 길은 '복자기나무'가 줄지어 늘어서 있으며 초록빛 둥근 수형이 마치 커다란 버섯을 떠올리게 해 '초록 버섯길'이라는 별칭으로 불리고 있다. 특히 수형이 조화롭게 다듬어져 있어 마치 동화 속을 걷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는 평을 받고 있다. 복자기 가로수길은 2024년 산림청이 주관한 '우수 관리 가로수길'에 선정되며 전국 6대 명품 가로수길 중 하나로 이름을 올렸다. 군은 정기적인 가지치기와 병해충 방제, 영양제 주사, 토양 개량 등 체계적인 관리를 통해 복자기나무의 건강한 생장을 도모하고 있다. 최근에는 가로수 수형이 더욱 또렷해지고 초여름 햇살과 어우러져 청량한 분위기를 자아내면서 SNS상에서 "초록 버섯 같다", "인생샷 찍기 좋은 곳" 등의 반응과 함께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MZ세대 사이에서는 감성적인 인증샷을 남기기에 최적의 장소로 입소문이 퍼지며 '핵인싸 포토존'으로 주목받고 있다. 복자기길은 단양 시내를 관통해 접근성이 좋고 인근에 단양구경시장, 도담삼봉 등 주요 관
[충북일보] 옥천군의 대표 관광지인 옥천 전통문화 체험관이 기와 도색과 시설 보수 등 전면적인 정비를 마치고 관광객을 기다리고 있다. 군에 따르면 이 체험관은 지난 2020년 개관한 뒤 지역 전통문화 보존과 계승은 물론 현대적인 감각을 접목한 다양한 체험행사를 통해 군의 대표적인 관광지로 자리매김했다. 체험관은 이번 정비를 통해 더 쾌적하고 전통 색채를 살린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군은 가정의 달인 5월을 맞아 세시풍속 체험행사를 펼친다. 창포 막걸리·수리취떡·창포 비누 만들기, 단오선(부채 꾸미기) 등 가족 단위로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오는 15일부터 18일까지 4일간 열리는 '38회 지용제'에 맞춰 축제 기간 미술작품과 야생화 등도 전시한다. 군 관계자는 "이번 단장을 통해 체험관이 더 전통적 색채를 살렸다"라며 "앞으로 다양한 가족 연계 행사 제공을 통해 관광객들에게 잊지 못할 행복한 추억을 선사하겠다"라고 밝혔다. 옥천 / 김기준기자
[충북일보] 싱그러운 봄기운이 가득한 5월 수상레포츠의 도시 단양에서 짜릿한 물살을 가르는 모터 서핑 경기가 펼쳐진다. 단양군은 오는 23일부터 25일까지 3일간 단양읍 상진나루 계류장 일원에서 '2025 단양 오픈 모토서프 챔피언십'을 개최한다. 이번 대회는 (사)대한모토서프연맹이 주최·주관하고 단양군과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한다. 국내외 선수 및 관계자 200여 명이 참가하며 지난해 아시아챔피언십 및 코리아챔피언십의 성공적 개최에 힘입어 올해는 '오픈 챔피언십'이라는 이름으로 더욱 확대된 규모와 국제적 위상을 자랑한다. 특히 미국, 캐나다, 칠레, 마카오, 태국, 일본 등 다양한 국적의 선수들이 출전해 단양이 글로벌 수상스포츠 허브로 도약할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경기는 △오픈 남녀 △스탁 남자 △루키 남녀 △학생부 △마스터부 등 총 7개 종목으로 구성되며 총상금 540만원이 걸린 치열하고 박진감 넘치는 레이스가 펼쳐질 예정이다. 대회 첫날인 23일 저녁에는 단양의 대표 봄 축제인 '소백산철쭉제'와 연계한 모토서프 퍼레이드가 마련돼 특별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불빛 아래 물살을 가르며 질주하는 전동서프보드의 퍼포먼스는 관람객들에게 잊지 못할
[충북일보] 단양의 대표 봄축제 '소백산 철쭉제'가 더욱 화려해진 콘텐츠와 함께 돌아온다. 오는 22일부터 25일까지 나흘간 단양읍 상상의 거리와 소백산 일원에서 열리는 제41회 소백산 철쭉제가 지역민과 관광객을 맞이할 채비를 마쳤다. 올해 철쭉제는 단양관광공사가 처음으로 주관하며 단양군과 단양시멘트기금관리위원회가 후원한다. 주최 측은 지역 고유의 문화와 먹거리를 결합한 축제를 통해 지역 상생과 관광 활성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계획이다. ◇절벽을 무대로 펼쳐지는 초대형 멀티 레이저쇼 이번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단양 양방산 절벽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국내 최초 700m 규모의 멀티 레이저쇼다. 화려한 레이저와 불꽃놀이가 결합한 환상적인 야경은 단양의 밤을 장식할 예정이다. 또한 이찬원, 송가인, 왁스 등 인기 가수들이 참여하는 대형 콘서트 무대도 마련돼 축제의 열기를 더할 전망이다. ◇'철쭉을 먹는다'… 지역 빵집 참여하는 '빵지순례' 철쭉제를 맞아 지역 베이커리들이 철쭉을 테마로 한 창작 빵을 선보이는 '빵지순례' 이벤트도 열린다. 단양 지역 내 인기 빵집 6곳이 참여해 다양한 개성의 철쭉빵을 선보이며 축제를 찾은 관광객들에게
[충북일보] 단양군이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테마 관광열차가 도착하며 지역 상권에 활기를 더했다. 한국철도공사와 중소벤처기업부가 공동 기획한 '팔도장터 관광열차'가 지난 11일 단양에 정차했다. 이번 열차에는 전국 각지에서 모인 약 200명의 관광객이 탑승해 제천을 거쳐 단양에 도착, 단양의 대표 명소와 전통시장을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관광객들은 만천하스카이워크, 도담삼봉 등 자연 명소를 관람한 뒤, 단양구경시장에서 마늘 닭강정, 마늘빵 등 지역 특색이 담긴 먹거리와 전통시장 풍경을 즐기며 장을 보는 등 다양한 체험을 통해 단양의 매력을 만끽했다. 또한 이번 관광 상품은 왕복 열차료 2만원에 온누리상품권 1만 원이 포함된 실속 있는 구성으로 관광객들의 만족도를 크게 높였다. 온누리상품권은 개별 자유 석식 및 시장 이용에 사용돼 소상공인에게 실질적인 소비 효과를 제공했다. 군 관계자는 "팔도장터 관광열차는 지역의 전통시장과 특산품을 알릴 좋은 기회"라며 "앞으로도 단양의 자연경관과 농·특산물을 연계한 관광 유치 활동을 적극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단양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 통합 청주시의 숙원이던 '청주시청 신청사 건립'이 본궤도에 올라섰다. 2014년 청주시와 청원군이 통합하면서 새로운 통합 청사 건립의 필요성이 제기됐고 '현 청사 부지에 신축'이라는 전제로 사업이 시작됐다. 여러 차례의 공론화와 갈등 조정을 겪으며 사업추진이 지연됐지만, 민선 8기에 들어서면서 사업 방향을 정립하고 속도감 있게 추진했다. 시는 타당성조사, 투자심사, 교통영향평가, 매장유산 발굴조사 등 사전 행정절차를 마무리했고, 6월 중 시공사와 계약을 체결한 뒤 오는 7월 착공할 계획이다. 준공은 2028년 하반기가 목표다. 새로운 청사는 청주의 정체성과 미래를 담은 도시의 중심이자, 시민 삶의 변화를 이끄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과거를 정리하고 새로운 틀을 세우다 신청사 건립과정은 순탄치 않았다. 부지 안에는 40년 가까이 운영된 청주병원이 있었고 기존 청사 본관동을 철거할 것인가를 두고 지역사회 갈등이 팽팽했다. 시는 원칙 있는 행정과 유연한 협의를 통해 하나하나 매듭을 풀어갔다. 청주병원의 경우, 시는 공익사업을 위한 법적 절차를 충실히 이행해 부지 소유권을 확보했으며 병원 측과의 소송에서도 최종 승소했다.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충북도가 정부가 추진하는 '1호 분산에너지 특화지역(분산특구)' 최종 후보지에서 아쉽게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후보지 선정 과정에서 분산특구 3개 유형 중 도가 신청한 '공급자원 유치형'은 한 곳도 선정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도는 앞으로 정부의 분산특구 추가 지정 등을 예의주시하면서 유형과 계획 변경 등을 통해 유치 재도전에 나선다는 구상이다. 11일 도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는 최근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실무위원회를 열어 11개 지자체가 신청한 분산특구 중 7곳을 최종 후보지로 선정했다. 선정 지역과 유형을 보면 제주, 부산, 경기, 경북은 '신산업 활성화형', 울산, 충남, 전남은 '전력수요 유치형'이다. 이 중 신산업형은 신기술과 연계한 신사업 실증이 핵심이다. 분산 자원과 연계해 신규 비즈니스 모델을 도입하기 위해 규제 특례가 부여되는 방식이다. 수요 유치형은 전력 수급 여유 지역에 다소비 산업을 유치해 지역 내 소비를 늘리는 모델이다. 하지만 산자부는 공급 유치형의 경우 단 한 곳도 후보지를 선정하지 않았다. 산자부는 발전소 등의 구축이 필요해 단기간 사업 추진이 어려운 공급 유치형의 특성을 고려해 선정하는 않은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