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구름조금충주 17.0℃
  • 맑음서산 18.6℃
  • 맑음청주 18.1℃
  • 맑음대전 18.5℃
  • 구름조금추풍령 19.0℃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홍성(예) 18.0℃
  • 맑음제주 21.3℃
  • 맑음고산 18.8℃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제천 17.2℃
  • 구름조금보은 17.3℃
  • 구름조금천안 17.8℃
  • 맑음보령 18.9℃
  • 맑음부여 18.7℃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웹출고시간2009.06.25 11:00:20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몇 해 전인지 가물가물하지만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땡볕에서 일하다가 생명을 잃거나, 국토순례 중에 실신 또는 사망하는 사건이 있었다. 외국에서는 여름철 더위에 많은 노인들이 희생당했다는 보도도 있었다.

우리 몸은 세포의 생명현상을 최적상태로 유지시키기 위해 체온을 일정범위 내에서 통제하고 있다. 운동을 해 체내에 많은 열이 발생하거나, 주위의 온도가 올라가면 중심체온이 급격히 올라가게 되고 이를 식히고자 땀을 흘린다.

땀이 마르면서 신체 표면의 열도 같이 방출되는 현상을 통해 몸에 쌓이는 열의 70∼80%가 해결된다. 그러나 고온다습한 상황에서는 땀이 마르지 않고 방울져 뚝뚝 떨어지게 되면서 생산되는 열을 효율적으로 방출시키지 못하게 된다.

또 태양이 내리쬐는 곳에 오래 있으면 오히려 주위 온도에 의해 체온이 더 올라갈 수 있다. 이런 상태가 계속되면 중심체온이 급격히 올라가 인체에 심각한 손상을 끼치게 된다.

열에 의한 손상에는 크게 열경련, 열탈진, 열사병의 3가지가 있다.

열경련의 경우 땀을 많이 흘리면서 체내의 전해질이 빠져나가 근육경련이 나면서 통증이 생기는 것을 말한다. 통상 운동하다 "쥐가 났다"고 이야기 하는데 이것이 열경련이다. 열탈진은 땀을 과다하게 흘려 체내수분이 떨어짐과 동시에 피부로 가는 혈관이 확장되면서 혈압이 떨어지는 상태를 말한다.

피부는 차갑고 축축해지면서 정신이 몽롱해지고 심하면 실신할 수도 있다. 가장 심한 상태인 열사병은 뜨거운 환경에서 장시간 노출된 경우에 나타나는데 체온조절시스템까지 망가져 땀도 더 이상 나오지 않아 피부까지 뜨끈뜨끈하고 건조해지면서 중추신경계의 손상이 두드러져 혼수상태에 이르고 심한 경우 사망하게 된다.

열경련 및 열탈진 환자는 그늘진 곳에서 쉬게 하고 충분히 수분섭취를 시키면 대부분 좋아진다.

이에 반해 열사병은 응급상황이다. 환자의 체온을 빨리 떨어뜨려 줘야 한다. 시원한 곳으로 옮겨 옷을 벗기고 찬물에 몸을 담궈 주는 것이 가장 좋다.

그럴 형편이 못되면 찬 물수건으로 몸을 씻어주거나, 알코올로 몸을 닦아주는 것도 한 방법이다. 얼음이 있다면 얼음물을 이용해도 좋다. 응급조치를 취하면서 119를 호출해 병원으로 옮기도록 하자. 모든 병이 그렇듯이 고체온증도 적절히 예방하면 피할 수 있다.

우선 땡볕에 온도가 많이 올라가는 시간에는 바깥출입을 삼가고 운동도 쉬는 게 좋다. 아침저녁 그래도 좀 시원할 때 움직이도록 하자. 갈증이 없더라도 일정한 간격으로 물을 마셔 몸 안의 수분이 고갈되지 않도록 한다.

이때는 단 음료보다는 소금을 약간 가미한 물이 좋다. 요사이 시판되는 스포츠음료면 되겠다. 음주는 금물이다. 옷에도 신경을 써서 땀을 잘 흡수하고 빨리 마르는 기능성섬유로 만든 얇고 가벼운 옷을 입고 운동하도록 하자.

햇볕에 직접 노출되지 않도록 모자를 쓰거나 양산을 쓰는 것이 바람직하다. 준비운동을 충분히 한 다음 본격적인 몸놀림에 들어가는 것도 잊지 말아야겠다. 특히 노약자들은 조심해야 한다.
이 기사에 대해 좀 더 자세히...

관련어 선택

관련기사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매거진 in 충북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