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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택 교수에게 듣는 건강상식 - 유방암 조기 검진

  • 웹출고시간2008.01.04 10:02:46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김승택 교수

충북대병원 내과

요즈음 언론매체를 통해 유방암에 고생하는 환자가 많이 늘고 있다는 소식을 자주 접할 수 있다. 보건복지부의 통계에 따르면 유방암은 이미 여성에게서 가장 많이 걸리는 암이 됐다.

다행스러운 것은 유방암은 대부분 급격히 번지는 질환이 아니라는 점과 초기에 발견해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완치율이 높은 암이라는 점이다. 실제로 유방암이 유방의 유관내에만 국한된 경우에는(병기로는 0병기이다) 거의 모든 환자가 완치된다. 유방 안에만 국한된 제 1기 유방암의 경우에도 95% 내외의 5년 생존율을 가지며, 주위 겨드랑이 림프절에 전이된 2기∼3기의 경우에도 5년 생존율이 50∼70% 정도 된다. 이미 먼 다른 장기에 전이된 4기 환자인 경우에도 10∼20%는 5년 생존을 기대할 수 있을 정도이다.

그러나 다른 암은 5년 이상 생존하면 완치됐다고 판정하는데 반해 유방암은 치료 후 5년이 지나더라도 조금씩 조금씩 재발하기 때문에 항상 신경을 곤두세우게 된다.

그렇다면 조기발견은 어떻게 할 것인가. 유방은 밖으로 드러나 있는 기관이기 때문에 비교적 쉽게 진찰할 수 있다. 특히 30세가 넘어가면 여성 스스로 한달에 한번씩 자신의 유방을 관찰하는 것이 중요하다. 생리가 끝난 2∼-3일 후에 하는 것이 좋으며, 일단 거울 앞에 서서 젖꼭지에 분비물이 있는지 좌우 유방이 다른지, 유방의 일부분이 쏙 들어갔는지를 본다.

한 자세에서만 할 것이 아니라 양손을 어깨 뒤로, 다음은 옆구리에 대고 몸을 앞으로 구부려서 살펴본다. 다음으로 손으로 유방을 골고루 만져 보는데 팔을 위로 올린다든지 뒤로 젖힌다든지 해 유방조직이 잘 드러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35세 이상이 되면 다달이 하는 자가검진 이외에도 적어도 1년에 한두번은 전문의에 의한 검진을 받아보도록 한다. 40세가 넘으면 유방촬영을 겸하도록 하는데 1∼2년에 한번 정도면 족하다. 우리나라 여성은 유방조직이 치밀하기 때문에 유방촬영술만으로는 진단에 어려움이 있긴 하다.
그럼에도 유방촬영술은 조기진단에 매우 중요한 방법으로 특히 0기 유방암의 경우에 유효하다. 유방촬영술에 이상이 의심되면 유방초음파검사가 뒤를 이으며, 초음파를 이용한 조직검사를 해야 하는 경우도 생긴다.

이렇게 해 초기에 유방암을 발견하면 100% 완치가 가능하다. 서구에서는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유방암의 위험성이 커지는데 반해, 우리나라에서는 비교적 젊은 45세 정도에서 유방암 발생이 피크에 달하기 때문에, 유방암은 조기에 발견한다면 그 부위만 절제해내는 유방보전술로도 치료가 충분하고, 따라서 한참 나이에 유방을 완전히 들어내는 정신적인 쇼크에서도 벗어날 수 있다는 점에서 조기발견의 진가가 더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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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