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구름조금충주 17.0℃
  • 맑음서산 18.6℃
  • 맑음청주 18.1℃
  • 맑음대전 18.5℃
  • 구름조금추풍령 19.0℃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홍성(예) 18.0℃
  • 맑음제주 21.3℃
  • 맑음고산 18.8℃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제천 17.2℃
  • 구름조금보은 17.3℃
  • 구름조금천안 17.8℃
  • 맑음보령 18.9℃
  • 맑음부여 18.7℃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웹출고시간2008.03.13 21:46:09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요사이 소변 볼 때 거품이 많이 생긴다고 혹시 큰 병이 아닌가 상담하신 분이 있다. 아마도 단백뇨가 있지 않나 걱정했을 것이다. 단백질이 많이 들어 있는 계란을 저으면 거품이 많이 나듯이 단백뇨가 있을 경우 소변 볼 때 거품이 많이 난다.

그러나 반드시 거품이 단백뇨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소변검사를 통해 소변 중에 단백질이 나오는지를 확인해야 하며, 걱정은 그 다음에 해도 늦지 않는다. 정상적으로도 약간의 단백뇨는 나온다. 24시간 소변을 모아 하루 150 mg까지의 단백뇨는 정상이다. 이 이상 나오는 경우를 정확한 의미에서의 단백뇨라 한다. 단백뇨는 신장(콩팥)의 이상을 나타내는 중요한 증표 중의 하나이므로 그 원인을 정확히 밝혀 그에 따라 치료를 받아야 한다.

사실 경미한 단백뇨는 정상인에게서도 일시적으로 나타날 수 있다. 오래 서있는 경우라든지(기립성 단백뇨), 심한 운동을 한 후라든지, 고열이 난다든지, 심한 스트레스 상태를 겪는 경우 단백뇨가 나오며(기능성 단백뇨), 이런 경우는 큰문제가 되지 않는다. 그러나 지속적으로 단백뇨가 나오면 신장기능의 이상을 의미한다.

하루에 소변으로 나오는 단백질의 양이 많아지면 혈액내의 단백질이 부족하게 되므로 결국 전신이 붓게 되고, 배에 물이 차거나(복수) 늑막에 물이 차기도 한다. 이를 신증후군이라 부른다.

적혈구와 마찬가지로 단백질도 정상적으로는 신장내의 사구체 밖으로 나오지 못한다. 따라서 사구체의 이상이 생기면 혈액 중의 단백질이 사구체를 통과해 단백뇨를 초래하는데(사구체성 단백뇨), 사구체신염, 당뇨, 간염, 암, 자가면역질환 등이 원인이 된다. 신장염을 유발하는 약물도 있기 때문에 복용 중인 약물을 자세히 살펴보는 것도 중요하다. 세뇨관의 이상도 단백뇨를 가져오는데 이를 세뇨관성 단백뇨라 한다.

소변검사에서 단백뇨가 발견되면 24시간 동안 소변을 모아 그 속에 얼마나 단백질이 들어 있는가를 검사하게 된다. 또한 혈액 검사를 통해 신장기능이 나빠졌는지를 검사하고 아울러 간기능검사, 혈당검사 등 사구체이상을 일으킬 수 있는 원인을 검토한다.

단백뇨 자체에 의한 이차적인 이상도 혈액검사로 알 수 있다. 원인질환은 쉽게 진단되기도 하지만 신장의 조직검사를 통해 사구체 및 세뇨관의 이상을 규명하게 되는 경우도 종종 있다.

기립성 단백뇨과 기능성 단백뇨는 신장기능의 악화로 이어지는 경우는 드물기 때문에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세뇨관성 단백뇨의 경우에도 원인치료를 통해 대부분 회복된다.

다만 사구체성 단백뇨는 점차적으로 신장기능의 저하를 가져와 종국에는 만성신부전을 초래하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과 이에 따른 적절한 치료가 매우 중요하다.

요즈음에는 사구체신염에 대한 치료도 많이 발전했기 때문에 신장내과 전문의와 상의하면서 지속적으로 관리하면 신장기능의 악화를 막을 수 있다. 평소 소홀히 했다가 결국에는 혈액투석, 신장이식 등에 의존해야 하는 환자들을 보면 안타깝기도 하다.
이 기사에 대해 좀 더 자세히...

관련어 선택

관련기사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매거진 in 충북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