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맑음동두천 26.0℃
  • 구름많음강릉 28.0℃
  • 구름많음서울 24.5℃
  • 맑음충주 25.4℃
  • 맑음서산 21.4℃
  • 맑음청주 25.4℃
  • 맑음대전 25.8℃
  • 맑음추풍령 26.0℃
  • 맑음대구 26.1℃
  • 맑음울산 22.5℃
  • 맑음광주 25.0℃
  • 구름조금부산 21.0℃
  • 맑음고창 25.3℃
  • 맑음홍성(예) 23.7℃
  • 구름조금제주 18.9℃
  • 구름조금고산 18.1℃
  • 구름조금강화 22.5℃
  • 맑음제천 23.9℃
  • 맑음보은 25.4℃
  • 맑음천안 24.9℃
  • 맑음보령 22.5℃
  • 맑음부여 24.9℃
  • 맑음금산 26.8℃
  • 맑음강진군 22.8℃
  • 맑음경주시 28.3℃
  • 맑음거제 21.0℃
기상청 제공

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김승택 교수에게 듣는 건강상식 - 전립선 비대증

  • 웹출고시간2008.02.28 21:10:42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나이가 들면서 소변보기가 어렵다고 호소하는 분을 많이 접하게 된다. 소변이 나올 때까지 뜸이 많이 들어 마치 소변기 앞에서 기도하는 듯 하거나, 소변줄기가 점차 약해지거나, 심하면 소변줄기가 끊어지고 방울방울 나오기도 한다. 소변을 보더라도 시원하지 않고 뒤에 무언가 남아 있는 듯 하여 소변보는 회수가 점차 많아진다. 급기야는 자다가도 몇 번씩이나 깨어 소변기 앞에서 끙끙거리게 된다.

소변은 콩팥에서 만들어져 요관을 타고 방광에 모이게 된다. 방광이 어느 정도 차게 되면 요의를 느끼게 되면서 모인 소변이 요도를 타고 배설된다. 남성에게는 방광 바로 아래 전립선이라는 기관이 있는데 이곳은 고환에서 만들어진 정자를 위한 정액을 만드는 곳이다. 전립선 안 중앙에 위치한 통로는 정액도 지나가고 소변도 지나가게 된다. 나이가 들면서 이 전립선이 커지는데 주로 통로 주위부분부터 비대가 시작된다. 이 비대조직이 전립선내 요도를 누르게 되면 소변배출에 지장이 생기게 되고 심하면 앞에서 말한 여러 가지 배뇨장애를 가져오게 된다.

전립선 비대증이 나이에 따라 진행한다. 현미경적으로는 이미 35세 정도부터 전립선 비대 소견을 볼 수 있고, 60대에 들어서면 60%의 남성이, 80대에는 90%의 남성이 전립선비대증의 소견을 가진다. 배뇨장애를 겪을 정도로 심한 전립선 비대증은 이 중 약 절반에서 생기며, 25-30%의 환자는 수술을 받게 된다.

위에서 열거한 배뇨장애의 증상은 전립선비대증 뿐만이 아니라 요로감염, 요도협착, 심지어는 전립선암에서도 볼 수 있다. 요로계에는 별문제가 없는데도 불구하고 신경성으로 배뇨장애를 호소하는 사람도 심심치 않게 보게 된다. 따라서 모든 병이 그렇듯이 정확한 진단이 가장 중요하다. 그중 직장을 통하여 전립선을 만져보는 검사(직장수지검사)가 필수적이며, 배뇨장애의 정도를 알기 위하여 매초당 나오는 소변량을 측정한다(요류측정검사). 소변 본 후 방광에 남아있는 소변양(잔뇨량)을 검사하는 것도 치료방침을 정하는 데 중요하다. 직장수지검사 또는 혈액검사 상의 전립선특이항원(PSA) 값으로 전립선암이 의심될 경우에는 초음파검사를 직장 안에서 실시하여(경직장초음파검사), 전립선의 용적을 측정하고 필요하면 조직검사도 한다.

이와 같은 검사를 통하여 전립선 비대증의 유무와 정도를 확인하면 이어 치료방침을 정하게 된다. 증상이 아주 심하지 않는 경우에는 효과가 좋은 내복약제들도 개발되어 있어 전문의와의 상의가 필요하다. 심한 경우에는 전립선을 제거하는 수술을 하는데 이 또한 요도를 통하여 비교적 쉽고 간단하게 시술할 수 있다. 필자는 아직 겪어보지 못하였으나 수술 후에 느끼는 상쾌감은 남다르다 한다. 수술 후 소변볼 때 변기가 깨지지 않을까 걱정스러우셨다는 선배 말씀이 이를 대변한다.
이 기사에 대해 좀 더 자세히...

관련어 선택

관련기사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매거진 in 충북

"기술을 넘어 협력으로" 성장 네트워크 구축하는 충북이노비즈

[충북일보] "충북 이노비즈 기업들이 연결을 통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기술 우위를 바탕으로 경쟁력을 확보한 기술혁신형 중소기업은 지역 내 탄탄한 경제 기반으로 핵심역할을 하고 있다. 30일 취임한 안준식(55) 신임 이노비즈협회 충북지회장은 회원사와 '함께 성장하는 기술혁신 플랫폼'으로서 이노비즈협회 충북지회 역할을 강화한다는 것에 방점을 찍었다. 안 신임 회장은 "취임 후 가장 먼저 해야할 부분은 이노비즈기업 협회와 회원사 위상 강화"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대외협력위원회(위원장 노근호 전 충북테크노파크 원장) △경영혁신위원회(위원장 이미연 ㈜유진테크놀로지 대표) △회원사 협력위원회(위원장 한연수 ㈜마루온 대표) △봉사위원회(위원장 함경태 ㈜미래이앤지 대표) △창립 20주년 추진위원회(위원장 신의수 ㈜제이비컴 대표)로 5개 위원회를 구성했다. 안준식 회장은 도내 회원사들이 가진 특징으로 빠른 적응력과 협력네트워크를 꼽았다. 그는 "충북 이노비즈 기업은 제조 기반 기술력과 신사업으로의 적응력이 뛰어나다. 첨단산업 핵심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들이 다수 분포해 있고, 산업단지 중심 클러스터화도 잘 이뤄져 있어 협력 네트워크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