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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택 교수에게 듣는 건강상식 - 여름철 건강관리

  • 웹출고시간2009.07.09 10:33:46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여름철이 되면 따가운 햇살과 푹푹 찌는 날씨로 곤욕을 치른다. 몸도 더위에 지쳐 식욕도 없어지고 나른해진다. 그래서 여름에는 '보양식'을 만들어 먹었나 보다.

따가운 햇살을 많이 받다보면 피부가 벌게지고 심하면 물집이 잡히는데 "햇빛에 데었다"라고들 한다. 햇빛에 노출되면 금방 피부발적이 생기는 것이 아니라 네 시간에서 열두 시간 정도 지나야 증상이 나타나기 때문에, 집에 들어가서야 너무 땡볕에 오래 있었구나 하고 후회하게 되는 것이다.

또 장기간에 햇빛에 노출되면 피부가 두꺼워지고 주름이 많아진다. 기미, 죽은깨, 검버섯도 생기고, 모세관확장에 의하여 피부 군데군데에 벌건 반점도 생긴다.

덥고 찌는 날씨에는 열에 의한 손상도 주의해야 한다. 이에는 땀을 많이 흘리면서 체내의 전해질이 빠져나가 "쥐가 나는" 열경련에서부터, 심하면 체온조절시스템이 망가지면서 중추신경계가 손상돼 혼수상태, 사망까지 이르는 열사병이 있다.

그런가 하면 덥다고 에어컨을 틀어놓고 장시간 있다 보면 '냉방병'이라는 불청객을 만나게 된다. 두통, 근육통, 위장장애, 피로감, 여성의 생리불순 등의 다양한 증상으로 고생하게 된다.

여름철은 복통, 오심과 구토, 설사를 일으키는 식중독의 계절이다. 음식을 먹은 후 단시간 내(1-6시간)에 증상이 나타나는 포도상구균에 의한 식중독, 증상이 나타나는데 하루 정도의 잠복기간이 소요되는 살모넬라균에 의한 식중독, 비브리오균에 오염된 어패류를 먹고 피부괴사, 쇼크 등 위독한 증상을 일으키는 비브리오 패혈증 같은 심한 식중독이 건강을 위협한다.

야외활동이 많다 보니 산에서 뱀에 물리는 경우도 있고, 앵앵거리는 모기에 밤잠을 설치기도 하는데 모기는 말라리아, 일본뇌염 등의 질병을 옮기는 매개체이다.

그러나 조금만 유의하면 이러한 복병으로부터 벗어나 건강한 여름을 즐길 수 있다.

우선 땡볕에 온도가 많이 올라가는 시간에는 바깥출입을 삼가고, 서늘한 아침저녁에 움직이도록 하자. 운동할 때는 준비운동을 충분히 한 다음 본격적인 몸놀림에 들어가는 것도 잊지 말아야겠다. 갈증이 없더라도 일정한 시간간격으로 물을 마셔 몸 안의 수분이 고갈되지 않도록 한다.

외출할 때에는 챙이 넓은 모자를 쓰고, 될 수 있으면 팔다리가 노출되지 않도록 긴소매, 긴바지를 입는 것이 좋다. 물론 열 발산이 잘되고 시원한 옷이면 더 좋을 것이다. 장기간 밖에 있을 때에는 자외선차단제를 발라 두는 것도 도움이 준다.

모든 음식과 물은 꼭 끓여 먹도록 하고, 남은 음식은 냉장고에 보관하는 습관을 들이도록 하자. 물론 다시 꺼내 먹을 때에는 한번 더 끓여 먹도록 하자. 부엌과 도마, 칼 등 조리기구는 항상 청결하게 관리하고, 음식 만들기 전에는 비누로 손을 깨끗이 씻는 습관을 들여야 하겠다.

입맛이 없다고 끼니를 거르지 말고 영양분을 골고루 섭취할 수 있도록 식단을 짜야겠다. 가끔 보양식을 먹는 것도 도움이 된다. 샤워는 몸을 청결하게 해 주는 동시에 쌓인 열을 발산시키는 효과가 있다. 찬 술은 입안에서는 시원할지 모르나 몸 안에서는 열이 되니 과음은 금물이다. 너무 온도를 내려 냉방하거나 장시간 밀폐된 공간에 있지 않도록 하는 것도 여름건강에 필수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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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