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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 왕암 폐기물매립장 안정화사업비 고작 5억 원

내년도 정부예산 확정 결과 당초 56억 원에서 일부만 통과
지역정치권의 무능과 제천시-환경부의 미온 대처 비난

  • 웹출고시간2016.12.07 10:45:57
  • 최종수정2017.05.30 11:14:43
[충북일보=제천] 제천시의 골머리인 왕암동 폐기물매립장 안정화사업을 위한 정부예산이 고작 5억원만 편성되며 사업추진 자체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확보된 5억 원도 안정화사업 예산이 아닌 오염 확산방지를 위한 침출수 처리비용으로 알려지며 사업을 위한 실시설계 추진도 불투명한 상태다.

제천시 등에 따르면 국회가 내년도 정부 예산을 확정한 결과 왕암매립장 안정화사업은 당초 계상된 국비 56억 원 중 극히 일부인 5억 원의 사업비만 통과됐다.

당초 기대와 달리 전체 사업비 70억 원의 7.1%에 해당하는 5억 원만이 반영되자 원주지방환경청과 제천시는 당혹감을 드러내고 있다.

시 관계자는 "실시설계 예산도 아닌 침출수 처리비로 예산이 확정돼 향후 안정화사업 추진에 어려움이 예상된다"고 우려하며 "원주지방환경청과 협의해 적절한 방향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결국 통과된 국비 예산 5억 원의 사용처도 불분명할 것으로 예상되며 또 다른 불안요소로 작용할 전망이다.

앞서 제천시와 원주지방환경청은 국비 56억 원이 국회 상임위인 환경노동위원회 심사에 반영되자 14억 원의 지방비 투입과 제천시 소유권 이전을 두고 실무협의를 벌이기도 했다.

하지만 국비지원이 불과 5억 원으로 결정되며 지역정치권의 무능과 제천시-환경부의 미온적 대처를 비난하는 목소리는 한동안 계속될 전망이다.

제천지역 환경단체의 한 관계자는 "지역 수장이 바뀔 때마다 근본 대책을 외쳤지만 아무런 소득 없이 시간만 흐르고 있다"며 "한마디로 참담한 심경"고 심각한 우려를 표했다.

제천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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