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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4.05.27 19:09:15
  • 최종수정2014.05.27 20:21:02
43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 참가한 충북선수단이 종합 8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4년 연속 종합 3위의 성적을 냈던 충북이 이번 대회에서 끝없는 추락을 거듭하면서 종합 8위로 만족해야 했다.

27일 충북체육회와 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인천광역시 일원에서 열린 전국소년체전에서 충북 꿈나무선수단은 32개 종목, 770명의 선수가 출전해 대회 마지막날까지 전남과 부산 등과 치열한 순위다툼을 벌인 끝에 금메달 22개, 은메달 34개, 동메달 47개 총 103개의 메달을 획득해 종합 8위를 기록했다.

최근 4년 연속 종합 3위의 성적에 비해 다소 부족한 기록이다.

이번 대회 33개 종목 중 32개 종목에 출전한 선수단은 총 7개 종목(역도, 유도, 양궁, 사격, 태권도, 롤러, 조정)에서 금메달을 획득 종목별 편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다관왕은 3관왕 1명(롤러 정병희), 2관왕 4명(롤러 천종진·이동민, 양궁 박소희, 역도 정윤아) 등 총 5명으로 충북선수단의 명예를 높였다.

종목별 최우수선수는 롤러 이동민(증안초)·정병희(봉명중)·강수진(단성중), 사격 박준혁(보은중). 조정 이다혜(칠금중) 등 총 5명이 선정돼 개인의 영예를 차지했다.

부별신기록은 사격 박준혁(보은중) 1명, 대회신기록은 롤러의 이예림(서현초), 강수진·한수연(단성중), 남중 3천m 계주(김태수, 김태형,박현민, 정병희) 등에서 수립했다.

단체 종목에서 하키는 2연패에 도전했지만 아쉽게 은메달에 그쳤다.

기대하지 못했던 종목에서의 선전도 있었다. 야구종목에서 청주중학교 은메달, 서원초등학교 동메달은 전반적인 단체 종목의 부진 속에 값진 성과로 평가된다.

개인경기에서는 전통적인 강세종목인 롤러에서 금메달 10개, 은메달 7개, 동메달 4개를 획득해 충북선수단 성적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

또 양궁(금 4, 은 4, 동 5), 사격(금 2, 은 1, 동 1), 조정(금 2) 등에서 기대이상의 선전을 펼쳤다.

하지만 기대했던 역도, 씨름, 배드민턴, 정구, 태권도와 기초종목인 육상, 수영, 체조에서 예상 밖의 부진을 보여 목표달성의 걸림돌이 됐다.

특히, 전력분석 결과 금메달이 유력시 됐던 개인 및 단체종목의 초반 탈락과 부진은 충북선수단의 전체성적에 차질을 빚게 했다.

이런 부진에는 좀더 철저하고 세밀한 상대 전력분석이 부족했다는 분석이다. 치밀하고 객관적인 목표설정이 요구되고 있다.

올해 전국소년체전은 전력평준화에 따른 상위권 시·도 간의 경쟁이 어느 해보다 치열한 양상을 보였다. 충북을 포함해 부산(22개), 전남(22개), 대구(23개) 등이 금메달 1개를 놓고 막판까지 치열한 순위 다툼을 보였다.

우수 선수와 신인선수 발굴·육성이 무엇보다 시급한 실정이다. 또 우수선수의 타 시도 유출 방지 등의 대책이 절실히 요망되고 있다.

인천 / 엄재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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