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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2.11.08 19:25:30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청주시 흥덕구 봉명동 농수산물 도매시장 편익상가 입찰을 둘러싼 청주시시설관리공단과 상인조합 간 갈등이 '막장 폭로 대결'로 전개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행정안전부가 유권해석을 통해 상인조합의 조합원에 대한 점포운영권 배정에 대해 전대(轉貸)라고 밝혔기 때문이다.

청주시시설관리공단은 이에 따라 내주 초 편익상가 62개 점포를 하나로 묶어 '최고가 응찰자'에게 임대사업권을 부여하는 '최고가 일괄 입찰' 공고를 낼 계획이다.

행안부의 전대 유권해석에도 불구하고 대구시는 상가단위 입찰과 협상에 의한 계약 방식을 도입해 180개에 달하는 상가의 운영계획을 평가했다. 기존 상인 보호 방안 및 삽입 등으로 상인 법인이 낙찰을 받도록 유도했다.

부산시 반여 농산물 시장은 공유재산 및 물품관리법 제27조(행정재산의 관리위탁)에 따라 상인들이 만든 조합에게 관리위탁을 해주고, 조합은 다시 조합원들에게 전대(轉貸)하는 방식으로 입찰 문제를 해결했다.

하지만, 청주시는 민선 5기 출범 후 기존 영세상인 물갈이에 초점을 맞춰왔다. 다른 지역에서 가능한 입찰이 청주에서는 불가능하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속내를 들여다보면 특정 인사들이 점포운영권을 배정받도록 하기 위한 의도가 곳곳에서 포착되고 있다.

행안부 유권해석에 이어 청주시설관리공단의 '최고가 일괄입찰' 공고가 임박하면서 지난 2010년 한범덕 청주시장 후보 캠프에 몸담았던 일부 인사들의 움직임도 구체화되고 있다.

현재 다른 사건으로 수감중인 A씨는 몇개월 전 정치권 인사를 만나 도매시장 편익상가 '물갈이 계획'을 밝힌 뒤 청주시 사무관급 이상 공직자들의 적극적인 지원 의지를 자랑했다.

법인을 운영중인 B씨는 62개 점포운영권을 확보한 뒤 '수수료 매장' 방식으로 점포를 운영하거나 기존 점포주를 직원으로 채용해 법인이 직접 운영하는 방식을 공공연하게 떠들면서 상인조합 와해까지 시도하고 있다.

캠프에서 활동했던 C씨 역시 민선 5기 출범 후 지속적으로 준비했던 편익상가 운영권 확보가 이뤄질 경우 청주·청원 통합시 학교급식센터 지정까지 추진하는 등 사업범위를 대폭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밝히고 있다.

이에 대해 청주시시설관리공단 관계자는 "특정 법인이 입찰에 참여하는 것을 막을 수는 없지만, '수수료 매장'과 점포주를 직원으로 채용해 법인이 직접 운영하는 것 처럼 꾸미는 행위는 철저히 차단하겠다"며 "아예 입찰공고문에 전대금지 조항을 포함시킬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편익상가 상인조합측 관계자는 "민선 5기 출범 후 지속적으로 추진된 편익상가 '물갈이 계획'이 구체화되고 있다"며 "앞으로 '최고가 일괄' 과정을 예의주시하면서 그간의 의혹이 사실로 확인될 경우 항의집회 등 모든 수단을 동원하겠다"고 말했다.

/ 김동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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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