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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2.11.29 18:37:26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청주시 농수산물도매시장 내 편익·수산상가 입찰 논란과 관련, 침묵했던 낙찰자 건웅건설이 입을 열었다.

건웅건설은 29일 '청주시의 공유재산인 농수산물도매시장 낙찰자인 건웅건설의 입장'이란 자료를 내고 청주시에 "아무 근거 없고 불법적이며 부당한 낙찰 무효 내지는 취소 추진을 중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건웅은 "한범덕 청주시장은 확인되지 않은 악의적인 루머로 조성된 일부 지역여론의 압박에 못이겨 적법한 낙찰자로 선정된 건웅건설을 낙찰자로 인정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표명하고 있다"며 "시가 적법절차에 따라 추진해 완료된 일을 객관적인 근거 없이 뒤집는 것으로 법리와 상식에 비춰 볼 때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했다.

건웅건설과 관련한 의혹도 적극 해명했다.

'페이퍼 컴퍼니'라는 의혹에는 "영업실적이 없는 것은 사실이지만, 회사 설립 이후 지방세, 법인세 등 제세공과금을 성실하게 납부해 왔다"고 말했고 입찰 관여자가 회사 직원이 아니라는 설에는 "유영대 이사는 대표이사로부터 권한을 위임받아 입찰에 관여한 것이며, 회사 사내이사로 등재돼 있다"고 반박했다.

자본금이 3억원에 불과하다는 의혹에는 "회사 설립 당시 자본금이 3억원이었을 뿐, 농수산물도매시장 운영에 필요한 재원은 앞으로 구성원들의 출자, 신주발행을 통한 자본증자 등을 통해 얼마든지 동원할 능력이 있다"며 "현재 낙찰 잔금 납부와 시장 운영에 사용하려고 자본금을 9억9천만원으로 증자한 상태고, 추가 증자계획도 마련했다"고 했다.

시장 상인들이 거리로 내몰릴 것이라는 우려에는 "기존 시장 종업원들의 고용승계와 시설 인수를 적극 검토해 시장 상인의 피해를 최소화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해명했다.

/ 김수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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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