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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업계 '파업 초강수' 왜?

연료비 상승·승객 감소 등 '생활고' 직면
정부에 LPG 안정화·대중교통 포함 요구

  • 웹출고시간2012.06.20 20:24:37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전국 택시업계가 24시간 운행 중단에 들어간 20일 청주시의 한 택시회사 차고지가 운행을 멈춘 차량들로 가득 차있다.

ⓒ 김태훈기자
택시업계가 결국 '운행 전면 중단'이란 초강경 카드를 꺼내들었다.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상경 집회 당일인 20일 오전 9시 기준, 전국 택시 25만5천581대 중 22만여대가 운행을 중단했다. 정상 운행은 3만5천500여대에 불과했다.

충북에선 7천85대(개인 4천430대, 법인 2천655대) 중 110대(1.6%)를 제외한 6천975대가 시동을 껐다. 청주·청원지역만 개인 2천558대, 법인 1천606대다. 집회에 참여하지 않는 기사들은 여가 활동을 하거나 개인 업무를 보기로 했다.

이번 집회에 불을 붙인 직접적 이유는 '생활고'다. 파업을 주도한 전국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와 전국(법인)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 전국택시노동조합연맹, 전국민주택시노동조합 측은 "하루 15~16시간을 일해도 연료비 등 운행비용을 빼고 한 달 100만원 벌기가 힘들다"며 "LPG 값은 계속 올라 택시업계 전체가 고사 위기에 놓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도로망 및 자가용 확대, 대중교통 환승제 도입, 콜밴, 대리운전 등 여러 교통 환경이 택시기사에게 불리하게 바뀌었다"며 "지난 2월부터 정부 측에 요구사항을 전달했지만 묵살됐다"고 집회 이유를 밝혔다.

오후 1시 서울시청 앞 광장 집회에 참여한 2만여명은 △LPG 가격 안정화 △택시의 대중교통 포함(보조금 지급) △택시연료 다변화(디젤, CNG) △감차 보상 △택시요금 인상 등을 정부 측에 요구했다.

이들은 협상 실패 시 오는 10월과 12월 추가 집회를 열기로 했다.

/ 임장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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