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20일, 전국 택시 '올 스톱'

생존 상경집회… 충북 7천85대 동참
道, 시내버스 47대 증차… 밤 12시까지

  • 웹출고시간2012.06.19 20:24:03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전국택시업계가 LPG 가격인하와 택시요금 인상 등을 요구하며 20일 운행중단을 예고한 가운데 19일 청주시 가경동 고속터미널 택시정류장에서 길게 늘어선 택시들이 승객을 기다리고 있다.

ⓒ 김태훈기자
20일 전국 택시 총파업이 결국 현실화됐다. 마지막까지 정부와 팽팽한 줄다리기 협상을 하던 택시업계는 '전국 총파업'이란 최후의 카드를 꺼내들었다.

전국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와 전국(법인)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 전국택시노동조합연맹, 전국민주택시노동조합에 소속된 30만명은 이날 오후 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택시 생존권 사수 결의대회'를 연다.

이들은 정부에 △LPG 가격 안정화 △택시의 대중교통 포함(보조금 지급) △택시연료 다변화(디젤, CNG) △감차 보상 △택시요금 인상 등을 요구할 계획이다.

택시조합 측은 "하루 15~16시간을 일해도 연료비 등 운행비용을 빼고 한 달 100만원 벌기가 힘들다"며 "LPG 값은 계속 올라 택시업계 전체가 고사 위기에 놓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도로망 및 자가용 확대, 대중교통 환승제 도입, 콜밴, 대리운전 등 여러 교통 환경이 택시기사에게 불리하게 바뀌었다"며 "지난 2월부터 정부 측에 요구사항을 전달했지만 묵살됐다"고 집회 이유를 밝혔다.

이날 시동을 끄는 택시는 전국 총 30만대. 충북에선 7천85대(개인 4천430대, 법인 2천655대)가 운행을 중단한다. 청주·청원지역만 개인 2천558대, 법인 1천606대다.

집회에 참가하지 않는 기사들은 여가활동을 하거나 개인 업무를 보는 것으로 결론지어졌다.

청주권 시내버스 증차 시간표(출근․통학시간 집중배치)

전면 파업에 따라 충북도는 비상 수송대책을 발표했다. 도내 시내버스 47대를 증차 운행하고, 운행 시간을 밤 12시까지 연장키로 했다.

청주시도 8개 노선, 29대를 늘렸다. 기존 47개 시내노선의 운행시간도 밤 10시30분에서 밤 12시로 확대된다. 첫 차 시간은 시내·시외 모두 오전 5시로 30분 앞당겨진다.

박병승 청주시 대중교통담당은 "출근·통학시간에 추가 차량을 집중 배치했다"며 "자세한 노선은 청주시내버스 홈페이지(http://cha3.cjcity.net)를 참조하면 된다"고 말했다.

/ 임장규기자
이 기사에 대해 좀 더 자세히...

관련어 선택

관련기사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

[충북일보]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충북체육회는 더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한다"고 조언했다. 다음달 퇴임을 앞둔 정 사무처장은 26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방체육회의 현실을 직시해보면 자율성을 바탕으로 민선체제가 출범했지만 인적자원도 부족하고 재정·재산 등 물적자원은 더욱 빈약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완전한 체육자치 구현을 통해 재정자립기반을 확충하고 공공체육시설의 운영권을 확보하는 등의 노력이 수반되어야한다는 것이 정 사무처장의 복안이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학교운동부의 위기에 대한 대비도 강조했다. 정 사무처장은 "학교운동부의 감소는 선수양성의 문제만 아니라 은퇴선수의 취업문제와도 관련되어 스포츠 생태계가 흔들릴 수 있음으로 대학운동부, 일반 실업팀도 확대 방안을 찾아 스포츠생태계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선 행사성 등 현장업무는 회원종목단체에서 치르고 체육회는 도민들을 위해 필요한 시책이나 건강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의 정책 지향적인 조직이 되어야한다는 것이다. 임기 동안의 성과로는 △조직정비 △재정자립 기반 마련 △전국체전 성적 향상 등을 꼽았다. 홍보팀을 새로 설치해 홍보부문을 강화했고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