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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 충북택시운송사업조합 김병국 이사장

"생활고 해결 후 더 나은 서비스로 보답"
20일 전국 택시 30만대 서울 집회
"현재로서는 더 이상 생존 어려워"

  • 웹출고시간2012.06.14 19:59:52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20일 전국의 택시 30만대가 멈춘다. 충북도 예외는 아니다. 개인, 법인택시 기사 모두가 상경한다.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대규모 집회를 하기 위해서다.

이들은 정부에 △LPG 가격 안정화 △택시의 대중교통 포함(보조금 지급) △택시연료 다변화(디젤, CNG) △감차 보상 △택시요금 인상 등을 요구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충북택시운송사업조합(법인) 김병국 이사장의 심경을 들었다.

- 왜 집회를 하게 됐나.

"LPG 값이 올라도 너무 올랐다. 2009년 4월 ℓ당 900원에서 이달 현재 1천145원으로 껑충 뛰었다. 택시 1대 당 매월 22만원을 더 지출하게 된 셈이다. 같은 기간 운임료는 제자리를 걸었다. 여기에 승객까지 줄어 법인택시 기사의 수입은 한 달 200여만원에서 100여만원으로 곤두박질쳤다."

- '전면 중단'이란 초강수까지 둬야 하나.

"더 이상 물러날 곳이 없다. 그동안 정부에 줄기차게 요구했지만, 들어주지 않았다. 지금도 국토해양부와 지식경제부, 기획재정부 3개 부처가 중앙 조합과 협의 중이지만, 쉽게 해결될 것 같지는 않다. 그만큼 택시업계의 고충이 심각하기 때문이다."

- 집회 당일 시민 불편이 예상되는데.

"집회를 앞두고 언론 등을 통해 최대한 안내하고 있다. 불편하더라도 시내버스 같은 대중교통을 이용해달라는 부탁이다. 18일과 19일에는 가경터미널과 북부·남부터미널 등지에서 전단지를 배부할 계획이다. 택시업계의 생존이 달린 만큼 시민들의 양해를 바란다. 현안을 해결한 뒤 더 나은 서비스로 보답하겠다."

/ 임장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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