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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내 상권분석 ⑤ 산업단지 육거리상권

'다양한 유동층' 타겟 삼아야

  • 웹출고시간2010.01.17 18:32:21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산업단지육거리는 복대동에 속한 지역으로 청주산업단지 진입로에 위치해 붙여진 이름이다. 복대시장을 중심으로 동서 방향은 현대자동차에서 하이웨이주유소까지, 남북방향은 복대신협에서 청주시 여성문화센터까지의 상가 지역을 조사범위로 설정했다.

조사결과 사직대로 6차선을 따라 형성된 상가에는 스포츠용품점, 여성의류점, 미용실, 대중음식점 등이 성업 중이며 인근 공단 근로자들이 주 고객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 지역은 부도심권으로 1980년대부터 '산업단지육거리' 명칭이 있을 정도로 유명하며 1980년 복대재래시장이 들어서면서 상권의 성장기를 맞이하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그 영향으로 도로변을 따라 몇몇 노점상이 자리 잡고 있고 유동층도 비교적 다양한 편이다. 이 지역은 가경동, 하복대, 충대중문상권이 형성되기 이전인 1990년대 중반까지는 청주지역에서 상당히 활발한 상권이었으며, 공단 근로자들뿐만 아니라 타 지역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찾던 유흥가 지역이기도 하였다.

현재는 신도심 지역의 상품의 다양성, 접근성, 시설 등의 경쟁에서 밀리는 추세이며 주요 소비층은 인근 지역 거주민들이 대부분이다.

대로변을 따라 형성된 상권으로 차량 접근성이 좋고 대중교통이 잘 발달돼 있으며, 건물구조 및 형태는 몇몇 대형빌딩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1~3층 규모의 15년이 넘은 노후한 건물이 많다.

그리고 중심지에서 남북방향으로 상권이 차단되어 있는 단점은 있으나 동서방향으로 길게 늘어진 개방형 상권이라 할 수 있다.

상권내의 업종구조는 도소매업이 114개(25%), 음식 및 숙박업 202개(43%), 서비스업 126개(27%), 기타 23개(5%)이며, 도소매업 중에서는 약국, 슈퍼, 여성의류, 청과물점, 화장품판매점 등이 많고 서비스업종은 노래방, 미용실, PC방 등이 많으며 음식업종은 백반전문점, 호프집, 유흥주점, 해장국, 순대집 등이 많다.

임대료 시세는 오거리 주변 상급지 1층 33.058㎡ 기준으로 보증금 720만원, 월 35만원 내외로 조사되었으며, 과거에 비해 상권의 규모 축소 등으로 전반적인 임대료 시세는 급격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동 상권은 성장이 멈춘 정체된 상권이라고 할 수 있으며 향후 대농부지에 현대백화점 등이 들어서면 더욱 위축될 가능성도 있다는 것을 간과해서는 안될 것이다.


◇ 복대사거리 상권

복대사거리 상권은 복대가경시장을 축으로 동서방향으로는 길약국에서 롯데리아까지, 남북방향은 복대우체국에서 조궁희 정형외과까지를 대상으로 했다.

복대2동은 주택과 아파트의 비중이 비슷한 지역이며 1989년 택지개발 사업을 계기로 덕일 형석아파트와 주택들이 들어서면서 인구유입이 증가했고 주변에 세탁소, 슈퍼, 제과점, 약국 등 생활형 업종이 도입기에 분산적으로 입점했다. 1990년대 복대가경재래시장이 형성되면서 복대사거리 상권은 시장을 축으로 성장하는 계기가 됐으며 소매업종 장사가 잘 되는 상권이다.

복대가경 재래시장과 연계선상에 있는 노변 가에는 롯데리아 등 전문음식점과 명품 여성의류점 등 브랜드형 점포, 간이음식점 및 일반 의류잡화점들이 다수 영업 중이다.

고객흡입력이 매우 좋은 편이며, 현재는 성숙기 상권으로써 업종간 경쟁강도가 높고 창업시 전략적 접근이 요구되는 상권이라 할 수 있다.

업종구조는 서비스업이 229개(36%), 도소매업 223개(35%), 음삭 및 숙박업 142개(22%), 기타 50개(7%)이며 중저가 브랜드 파워를 앞세운 판매점들이 주도하는 상권이라 할 수 있다.

작년대비 상가점포수는 42개 증가했으나 이는 신축상가 건축과 지난해에 비어 있던 점포가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서비스업종 중에서는 학원업, 미용실, 부동산중개업 등이, 도소매업에는 여성의류, 유아의류, 아동의류, 약국, 이동통신점 등이, 음식업종에는 호프집, 일반한식점, 곱창집, 회집 등이 성업 중이며 특히 회집이 밀집돼 있어 밀집효과를 다소 누리고 있다.

또한 복대가경시장을 축으로 도로변에 노점상이 잘 발달되어 있고 주차의 접근성은 떨어지나 대중교통수단이 좋아 도보 접근성은 좋은 편이며, 사방으로 도로가 발달된 개방형 상권으로써 청주지역 타 상권에 비해 상세력이 강하며 고객 집객력이 높은 상권이다.

복대가경 재래시장을 중심으로 유동인구가 많은 편이며, 점심시간대 이후 저녁까지 주부층을 중심으로 시장을 찾는 고객이 많으며, 특히 여성의류 등 소매업 창업이 적합한 상권이며, 의류점이 도소매 점포 223개중 55개로 25%를 점유하고 있다.

/김규철기자

자료제공/청주소상공인지원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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