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청주시내 상권분석 ①

성안길 지리적 장점… 수익률 최고

  • 웹출고시간2010.01.05 21:52:39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편집자 주

청주소상공인지원센터는 지난해 청주시 권역 성안길 상권 등 총 31개 상권에 대한 현황을 조사하고 이에 대한 분석을 벌였다.
본보는 청주시소상공인지원센터가 파악한 청주시내 상권 중 상인들이나 시민들로부터 가장 많은 관심을 받는 18개 상권에 대해 6회에 걸쳐 소개해 이해를 돕고자 한다.
◇ 성안길 상권

성안길

성안길 상권은 청주의 중심으로서 충북도청과 청원군청이 자리잡고 있으며, 입지의 접근성도 상당히 우수한 편이어서 청주지역 어디서든 차량으로 10분 이내에 접근이 가능하다.

육거리시장과 중앙시장 등이 인접해 상세력도 매우 넓은 편이며 약 1km에 걸쳐 펼쳐져 있는 로드상점가와 40대 이상의 주부층이 주로 찾는 육거리시장이 도로에 연결돼 있는 것이 특징으로 인해 첨단 패션상권과 재래상권을 쇼핑 할 수 있는 지리적 장점을 갖고 있다.

도소매업종에 비해 음식업종이나 서비스업종은 상대적으로 부족해 밤10시 이후에는 상권의 기능이 멈추는 단점도 있다.

2000년대 들어 침체되었던 상권의 모습이 되살아나고 있는데 '씨유', '마야' 등 복합멀티플렉스 영화관의 입점이 젊은 층의 유입을 강하게 만들고 있기 때문이다. 하락했던 점포 보증금과 월세등도 회복세로 돌아서는 등 상권이 안정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더 이상의 물리적 확대는 어려운 상태이지만 구 건물들의 리모델링 등으로 첨단 복합상권으로의 성장모델링, 즉 상권의 질적 성장은 앞으로도 계속 진행될 것으로 보이므로 청주지역 상권의 중심축으로서의 역할을 충분히 감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많은 점포들이 비싼 임대료와 월세등으로 고전하고 있지만 소비성이 강한 10~20세대를 중심으로 한 풍부한 유동 고객층으로 인해 수익률이 청주지역 어느 상권보다 높다고 할수 있다.

◇ 육거리 상권

육거리시장

육거리시장은 성안길 상권과 더불어 청주의 중심지에 위치한 재래시장 상권으로 사통팔달의 교통 인프라를 갖고 있으며 동부지역에서 접근성은 용이하나 서부지역에서 특별한 목적을 가지고 방문하는 경우 외에는 접근성이 떨어지는 편이다.

또한 전국 20대 재래시장에 들어가는 대형 재래시장으로서 채소, 어물, 가구, 의류, 싸전, 약제 등 다양한 농수산물을 유통하는 전통 재래시장이다. 한때 대형유통점의 영향으로 큰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시설현대화와 고객편의시설 마련, 상인들의 경영의식 개선, 편리한 쇼핑분위기 조성으로 상세력이 강화되는 등 시장이 활성화되고 있다.

전체 1천여개의 상가와 600여개의 노점으로 구성된 육거리시장은 지자체의 적극적인 시설개선 지원과 경영교육, 상인들의 자구노력 등으로 점차 우수한 재래시장으로 안정성이 높은 상권으로 발전하고 있다. 외형적인 성장은 없으나 내부 질적인 성장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되며 고객 주차시설 확장과 문화시설 신축, 서비스센터 개설 등이 이루어지고 있다. 현재의 상점가 수익성은 타 상권에 비해 좋은 편이라고 할 수 있으며, 향후 질적인 시설개선과 상인 경영능력이 배양되면 수익성도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건어물과 수산물에 한해 가격우위를 보이고 있으며 농산물 등 여타 상품은 대형유통점과 비교해 경쟁력이 약한 것이 향후 해결해야할 문제로 남고 있다.

◇ 중앙시장 상권

중앙시장 상권은 상당구 중심지에 위치한 상권으로 1920년대 이후 형성된 역사가 깊은 지역이다.

동청주의 중심지로서 교통의 여건은 상당히 좋은 편이다.

한때 청주지역 중심상권으로 각광을 받기도 했으나 1990년대 이후 대형유통점의 등장으로 상세력을 상실하고 현재는 중앙재래시장을 축으로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2005년 이후 상권활성화를 위해 성안길 차없는 거리를 연장하는 등 자구책을 강구하고 있으며, 최근 10~20세대를 겨냥한 소매업종이 속속 입점하고 있으나 상권 활성화에는 어려움이 많다.

중앙시장이 자리 잡고 있어서 일부 소매업종은 안정적 매출을 올리고 있으나 여타 업종은 매출부진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 또한 신규 창업도 뜸한 상권으로 생동감 측면에서 떨어지는 경향이 높으며 공예업, 출판인쇄업, 인테리어 업종이 그런대로 유지가 되고 있지만 전반적인 업종의 안정성은 떨어지는 편이다. 수동 재개발 등 호재도 있으나 중앙시장상권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못할 것으로 예상되며 향후 성장성도 미약한 편이다. 일부 도소매업종과 제조업종을 제외하고는 전반적으로 수익성이 떨어지는 상태이다.

정리/김규철기자

자료제공/청주소상공인지원센터
이 기사에 대해 좀 더 자세히...

관련어 선택

관련기사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

[충북일보]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충북체육회는 더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한다"고 조언했다. 다음달 퇴임을 앞둔 정 사무처장은 26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방체육회의 현실을 직시해보면 자율성을 바탕으로 민선체제가 출범했지만 인적자원도 부족하고 재정·재산 등 물적자원은 더욱 빈약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완전한 체육자치 구현을 통해 재정자립기반을 확충하고 공공체육시설의 운영권을 확보하는 등의 노력이 수반되어야한다는 것이 정 사무처장의 복안이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학교운동부의 위기에 대한 대비도 강조했다. 정 사무처장은 "학교운동부의 감소는 선수양성의 문제만 아니라 은퇴선수의 취업문제와도 관련되어 스포츠 생태계가 흔들릴 수 있음으로 대학운동부, 일반 실업팀도 확대 방안을 찾아 스포츠생태계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선 행사성 등 현장업무는 회원종목단체에서 치르고 체육회는 도민들을 위해 필요한 시책이나 건강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의 정책 지향적인 조직이 되어야한다는 것이다. 임기 동안의 성과로는 △조직정비 △재정자립 기반 마련 △전국체전 성적 향상 등을 꼽았다. 홍보팀을 새로 설치해 홍보부문을 강화했고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