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청주시내 상권분석 ④ 운천로 상권

운천로 아파트단지 주변 성업

  • 웹출고시간2010.01.12 19:31:25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운천로상권의 중심지인 운천동사무소 인근지역.

운천로 상권은 상당구와 흥덕구를 연결하는 교량 역할을 하는 지역의 특성상 차량 통행대수는 상당히 많은 편이나 도보 유동층은 미약한 편이다.

중장기적으로 상권 내의 운천주공아파트가 재개발될 경우 활성화를 기대할 수 있다고 본다. 서부 무심천변을 따라 젊은 세대 취향의 중저가 라이브 카페 등과 동사무소 주변엔 음식업 및 서비스업이 성업 중이고 세원·진양·삼일아파트 단지 주변에는 생활편의업종이 비교적 잘 되고 있다.

성업 중인 아이템은 슈퍼마켓, 문구점, 정육점, 이동통신대리점, 미용실, 노래방, 학원, 호프 등이다.

특히 운천동사무소 주변 상권은 연립주택단지가 밀집돼 있고 주변 주거 밀집지역을 중심으로 음식점업과 기타 서비스업 등이 가족단위를 주고객층으로 영업을 하는 등 유동인구가 가장 많은 지역이다. 금강볼링타운의 젊은층 고객으로 인해 야간 상권이 활성화 경향이 크다.

흥덕대교와 무심천 도로 서쪽방면으로는 다양한 아이템의 음식점들이 밀집돼 있으며 고정거주층은 물론 외부 유입고객도 상당히 많아 흡입력이 강하며 무심천변을 중심으로 젊은 세대 취향의 고급적이면서 깨끗한 이미지의 카페 상권이 형성돼 있다.

상권 내 이면도로 안쪽은 주거밀집지역이라고 할 수 있고 인근의 거주민을 상대로 한 대중음식점이 많은 편이다. 향후 성장성 측면을 살펴보면 영업점포수가 작년대비 17개 증가했는데 이는 상권이 확장된 것이라기보다는 공점포들의 영업이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상권확장에 도움이 되는 도시개발 계획 등이 없어 정체상권으로 분류될 수 있으며, 향후 삼일아파트와 진양아파트 등이 재개발 될 경우 새로운 상권의 모습을 갖출 수 있다.

운천로상권에는 총 750개 업체 중 숙박 및 음식업종 179개(24%), 도소매업종 254개(34%), 서비스업종 282개(38%), 기타 35개(4%)로 조사돼 서비스업종 강세상권이며, 이중에서도 병·의원업, 학원업, 이·미용업, 세탁업 등이 많다.

예비창업자의 경우 철저한 생활 편의 서비스업종을 적극 고려해볼 필요가 있으며, 학생층과 가정 주부층을 상대로 한 아이템이 적합하다고 판단된다.

◇ 사직사거리 상권

사직사거리에서 시내 방향으로 본 모습.

사직사거리 상권은 동서방향으로는 사직분수대에서 청주 체육관까지, 남북방향으로는 CJB방송국에서 예술로사거리까지를 상권범위로 볼 수 있다.

사직대로변, 사직시장, (구)시외버스터미널을 중심으로 발달된 상권으로 옛날부터 중심 상권으로써의 역할을 해왔으나 1999년 시외버스터미널이 이전되면서 상권이 침체되고 유동 인구도 현저히 줄어든 상태이다.

쇼핑이나 볼거리가 없어 타 지역 인구를 흡수하기는 어려우며 주로 지역 거주 인구 및 인근 학생들을 위한 문구·팬시업종과 병원, 약국, 여행업 등 서비스업종이 많다.

특별한 업종은 체육관 주위 중심으로 애완견 숍이 집적화돼 성업 중이며, 향후 시외버스 터미널부지 재개발(아파트 576세대) 및 재래시장 활성화가 상권의 재성장을 가름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2006년 오픈한 패밀리레스토랑 '빕스'가 영업 중이며, 주택단지의 재개발이 예정돼 있는 등 향후 성장가능성은 예상되나 현시점에서는 점포선정에 신중을 기하는 것이 좋다.

업종구조는 전체 482개 조사 업체 중 도소매업 168개(35%), 숙박 및 음식업 110개(23%), 서비스업 157개(33%), 기타 47개(9%)로 조사됐으며 작년대비 총 64개 업체가 감소했다.

음식업은 107개 업체에서 110개로 3개가 증가했으나, 도소매업은 202개에서 168개로 34개가 감소해 전반적으로 음식업, 서비스업은 보합세이나 도소매업은 큰 폭으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현 시점에서의 입점 전략은 분식업종과 직업소개소 등 서비스업종, 애견용품점 등 소매업종으로 창업아이템을 고려하는 것이 좋다.

두산위브제니스아파트 공사가 완료됐으나 상세력이 아직 위축돼 재래시장 및 주택지 재개발이 끊임없이 대두되는 지역으로 신규 창업시 신중을 기하는 것이 좋다.

◇ 사창사거리 상권

사창사거리상권의 중심인 사창사거리 전경.

사창사거리 상권은 크게 사창사거리 상권과 충대 중문 상권으로 구분된다.

동서방향으로 옛 충청일보사옥에서 청주고교, 남북방향은 충대중문입구에서 삼선가스충전소를 기준으로 나누었으며 사창사거리는 청주의 중심지에 위치한 지점으로 현재에도 청주의 랜드마크 역할을 하고 있다 .

상가들이 대로변을 따라 형성돼 있고 상권 형성 초기에는 버스정류장을 중심으로 발전했으며 충북대 주변을 따라 젊은 층을 대상으로 하는 영(young) 브랜드 업소들이 성업 중이다. 1996년 이후 시내 쪽으로 5층이상의 중형 빌딩들이 들어서면서 상권이 확장됐고 SK텔레콤, 현대코아 등을 중심으로 청주의 대표적인 오피스 상권으로 발전했다.

서쪽으로는 국민은행이 자리 잡고 있으며, 남쪽으로는 대학생을 상대로 하는 영캐주얼, 미용실, PC방, 삼겹살전문점이 강세이다.

안정기에 접어든 상권으로 더 이상의 성장은 멈춘 상태이지만 사통발달의 교통여건을 바탕으로 꾸준한 외부 유입인구를 흡수하는 유망상권이다.

인근 대원칸타빌에 810세대가 입주해 배후세대로서 상권에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사창재래시장, 충대 중문 상권과 상호 연계돼 상권의 집적력이 매우 강화됐다.

지형적 구조는 교통이 편리하고 금융기관, 중대형마트, 전문쇼핑상가 및 스포츠센터 등 고객 흡입력이 강한 집객시설로 인해 상세력이 매우 강하며 충대 중문 쪽으로 주점, 유흥업, 액세사리, 이동통신 등 소매업종이 대학생 고객들을 맞이하고 있다.

유동층은 20대 중심의 젊은 상권형이며, 주간보다는 19시 이후 시간대부터 새벽까지 젊은 층이 주로 많이 찾는 상권이라 할 수 있다.

사창사거리 롯데리아 앞에서 조사한 평일 영업시간 기준, 시간당 평균 유동인구 844명 정도이며, 20대 남녀 층이 전체의 54%정도를 차지했다.

주말에는 오후 7시 전후에 유동인구가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고 역시 20대 유동층이 매우 높게 조사됐다.

업종분포는 321개 업체 중 서비스업 190개소(59%), 도소매업 89개소(27%), 음식 및 숙박업 41개소(13%), 기타 1개소(1%)로 조사됐다.

사창사거리상권은 청주의 중요한 상권중의 하나로 발전가능성이 높으며, 상권특성상 젊은층이 많이 유동하는 곳으로 시장욕구에 맞는 업종을 선정 후 입점하는 것이 좋겠다.

/김규철기자
이 기사에 대해 좀 더 자세히...

관련어 선택

관련기사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

[충북일보]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충북체육회는 더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한다"고 조언했다. 다음달 퇴임을 앞둔 정 사무처장은 26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방체육회의 현실을 직시해보면 자율성을 바탕으로 민선체제가 출범했지만 인적자원도 부족하고 재정·재산 등 물적자원은 더욱 빈약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완전한 체육자치 구현을 통해 재정자립기반을 확충하고 공공체육시설의 운영권을 확보하는 등의 노력이 수반되어야한다는 것이 정 사무처장의 복안이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학교운동부의 위기에 대한 대비도 강조했다. 정 사무처장은 "학교운동부의 감소는 선수양성의 문제만 아니라 은퇴선수의 취업문제와도 관련되어 스포츠 생태계가 흔들릴 수 있음으로 대학운동부, 일반 실업팀도 확대 방안을 찾아 스포츠생태계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선 행사성 등 현장업무는 회원종목단체에서 치르고 체육회는 도민들을 위해 필요한 시책이나 건강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의 정책 지향적인 조직이 되어야한다는 것이다. 임기 동안의 성과로는 △조직정비 △재정자립 기반 마련 △전국체전 성적 향상 등을 꼽았다. 홍보팀을 새로 설치해 홍보부문을 강화했고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