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충북도는 올해 전략작물직불금 지급액 42억 원을 확정하고 이달 말까지 농가 2천149곳에 지급한다고 12일 밝혔다. 작물별 지급 단가는 ㏊당 두류·가루쌀 200만 원, 식용 옥수수 100만 원, 조사료 430만 원이다. 두류의 경우 지난해까지 논콩만 지원했으나 올해부터 녹두와 팥 등도 품목에 포함됐다. 겨울에 밀이나 조사료 재배 후 여름에 두류, 가루쌀을 이모작하면 ㏊당 100만 원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내년부터 신규 품목으로 깨를 추가한다. 동계작물 밀과 하계조사료의 ㏊당 지급 단가는 각각 100만 원, 500만 원으로 인상한다. 도 관계자는 "작목 전환에 따른 농가 손실을 보전하기 위해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전략작물직불제는 논에 벼 대신 두류, 가루쌀, 식용옥수수, 하계조사료 등을 재배하는 농업인에게 직불금을 지급하는 제도다. / 천영준기자
[충북일보] 충북도 도정 정책자문단이 내년 균형발전 분야의 현안 사업 추진과 성과 달성 등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도는 12일 충북도청 소회의실에서 도정 정책자문단 균형발전분과 위원, 도 공무원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윤현우(전 대한건설협회 충북도회장) 분과위원장 주재로 도내 균형발전, 도로, 철도·교통, 토지정보 등의 분야에 대한 내년도 주요 업무계획과 핵심 현안 보고와 정책 자문으로 진행됐다. 특히 균형발전 분야의 현안 사업에 대해 전문가들이 개선점과 방향성을 논의하고 실질적인 성과 달성 방안을 모색했다. 주요 현안은 △지역균형발전 사업 △청주국제공항 민간항공기 전용 활주로 신설 △충청내륙고속화도로 조기 완공 △중부고속도로(서청주~증평) 확장 △제천~영월(동서5축) 고속도로 건설 △충청권 광역급행철도(CTX) 건설 △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등이다. 윤 위원장은 "회의에서 논의된 사항들은 도민 생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사업"이라며 "각 분야에서 제시된 의견과 자문을 바탕으로 충북 균형발전과 도로·철도 등 교통 인프라 개선을 위해 지속적으로 도정에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도는 자문단 의견은 관
[충북일보] 충북도가 2025년 정부예산에 반영되지 않은 현안 사업의 정상 추진을 위해 '지방비 선(先)지출, 국비 후(後)반영' 전략을 추진하기로 했다. 내년에 반드시 추진해야 하는 현안에 적용해 사업 자체가 지연되는 것을 막겠다는 구상이다. 11일 도에 따르면 지난 10일 국회를 통과한 내년도 정부예산 673조3천억 원에는 충북 관련 예산 9조93억 원이 반영됐다. 올해 최종적으로 확보한 정부예산 8조8천296억 원보다 2%(1천797억 원) 증가한 규모다. 도정 사상 첫 '9조 원 시대'를 열었지만 목표로 잡은 9조4천억 원 확보에 실패했다. 국회 예산안 심의 과정에서 여야 간 협의가 이뤄지지 않아 60여 개 사업 3천907억 원이 끝내 반영되지 않으면서다. 도는 내년 상반기 중 정부가 추가경정예산안을 증액 편성할 때 기획재정부 등 주요 부처와 국회를 최대한 설득해 국비를 추가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대통령 탄핵 추진 등으로 혼란스러운 정국 속에 추경 시기를 가늠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도는 사용 가능한 재원을 총동원해 주요 현안을 정상 추진하고 향후 국비를 확보해 부족한 재원을 충당한다는 전략이다. 증액이 꼭 필요한 현안 사업은
[충북일보] 충북도와 충북교육청의 내년도 살림살이 규모가 확정됐다. 도의회는 11일 422회 정례회 3차 본회의를 열고 2025년 충북도 본예산 7조1천683억 원과 도교육청 예산 3조8천120억 원을 각각 의결했다. 도 관련 예산은 17개 사업 71억560만 원이 삭감됐다. 도교육청 예산은 28개 사업 206억7천720만 원이 줄었다. 이날 도의회는 장애인 건강권 및 의료접근성 보장 조례 등 조례 35건과 행정사무감사 결과보고서 등 모두 49건의 안건을 처리했다. 이양섭 의장은 "국내외 정세가 내년에도 불안정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집행부와 합심해 도민들을 위한 의정활동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5년 주요 업무계획 보고를 위한 423회 임시회 1차 본회의는 내년 1월 20일 열릴 예정이다. / 천영준기자
[충북일보] 충북의 여성 청년 유출이 남성 대비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여성재단(대표이사 유정미)이 지난 9일 발간한 '충북인구가족동향'에 따르면 2024년 3분기 충북 순 유입인구는 607명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1천261명 감소했다. 충북 인구는 2024년 9월 기준 159만858명으로 지난해 동월 대비 3천468명 감소했다. 20대 이하 인구와 40대 인구는 감소했고, 30대와 50세 이상 인구는 증가했다. 성별로는 남성은 80만9천577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천258명 줄었고, 여성은 78만1천281명으로 2천210명 줄었다. 3분기 순이동 인구는 607명으로 유입인구는 50대 남성(248명 순유입)이 가장 많았고, 유출인구는 20대(남성 186명·여성 216명)에서 많았다. 집계에 따르면 2024년 9월까지 누적 순이동 인구는 1천547명으로 20대 유출이 많은 가운데, 이중 여성의 유출이 남성의 2.8배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됐다. 올해 3분기 충북 출생아 수는 1천958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86명(4.6%) 증가했다. 올해 3분기까지 충북 누적 출생아 수는 5천625명이다. 합계출산율은 0.90명으로 전국 합계출산율 0.76
[충북일보] 비상계엄 사태에 이어 탄핵 정국 여파로 최근 폭설 피해를 본 충북 음성군과 진천군의 특별재난지역 선포가 지연되고 있다. 9일 충북도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많은 눈이 내린 지난달 27일 도내에서는 진천 38.4㎝, 음성 27.1㎝ 등의 적설량을 기록했다. 당시 눈은 물기를 머금어 일반 눈보다 2배 이상 무거운 습설인데다 짧은 시간에 많은 양이 내려 시설하우스 등이 몰려 있는 음성지역을 중심으로 붕괴 피해가 컸다. 지난 5일 현재 국가재난관리정보시스템(NDMS)에 입력된 음성군의 폭설 피해액은 138억 원이다. 아직 입력하지 못한 피해액까지 더하면 268억 원에 달할 것이라는 것이 도의 관측이다. 이는 특별재난지역 선포 기준인 122억5천만 원을 2배 이상 넘어서는 피해 규모다. 진천군의 총피해액은 70억 원(입력 45억 원, 미입력 25억 원)으로 국고지원 기준(49억 원)을 충족한다. 특히 이 지역 내에서 피해가 큰 광혜원면(30억 원)은 특별재난지역 읍면 기준(12억2천500만 원)을 초과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되면 피해 복구에 소요되는 지방비 부담금의 일부를 국비로 지원받게 된다. 피해 주민들은 건강보험료, 전
[충북일보] 충북도는 올해 친환경농업직불제 지급 대상자를 확정하고 시·군을 통해 이달 말까지 직불금을 지급한다고 9일 밝혔다. 지급 대상은 농가 1천867곳(1천629㏊)이며 총지급액은 10억4천만 원이다. 지난해 10억2천만 원보다 2천만 원이 증가했다. 직불금을 신청한 농가는 해당 시·군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지원 대상자 여부와 지원액을 확인할 수 있다. 친환경농업직불제는 친환경농산물 인증을 받은 농업인의 초기 소득 감소분과 생산비 차이를 보전해주는 제도다. 농가당 최소 0.1㏊에서 최대 5ha까지 지원한다. 논은 ha당 35만∼70만 원, 과수는 70만∼140만 원, 채소·특작·기타는 65만∼130만 원을 인증 단계에 따라 차등 지급한다. 도 관계자는 "친환경농업에 대한 지원 강화를 위해 내년 친환경농업직불제 지급 면적이 확대되고 직불금의 단가 인상된다"며 "친환경농산물 인증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천영준기자
[충북일보] 충북도가 비상계엄 사태에 따른 탄핵 정국 여파를 최소화하기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섰다. 도는 9일 김영환 지사 주재로 '민생안정 비상 확대간부회의'와 '비상경제 대책회의'를 잇달아 열었다. 김 지사는 이 자리에서 "최근 일련의 상황에 참담한 심정이며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도민의 안전과 일상을 지키고 민생경제 안정을 위해 한 치의 흔들림 없이 도정을 운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우리는 정치적 불확실성, 민생경제 어려움, 겨울철 재난위험 등 많은 난제에 직면해 있다"며 "당면한 위기 극복을 위해 도민과 민생을 최우선에 두고 도정을 이끌겠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공직자들도 엄정한 공직기강과 도정의 연속성을 확보해야 한다"며 "정부예산 확보와 민생회복, 철저한 재난대비, 복지강화 등 핵심 현안 과제를 차질 없이 추진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를 위해 도는 정선용 행정부지사를 반장으로 하는 '민생안정특별대책반'을 가동하기로 했다. 대책반은 지방행정, 지역경제, 안전관리 3개 팀으로 구성됐다. 분야별로 현안을 챙길 예정이다. 먼저 내년도 정부예산 확보와 관련해 감액 예산안 처리나 준예산 시행 등의 가능성을 두고 2025
[충북일보] 충북도는 최근 서울 문화비축창고에서 열린 '2024 탄소중립 경연대회'에서 환경부 장관상(장려)을 받았다고 8일 밝혔다. 환경부는 탄소중립 생활 실천을 주도한 우수 사례를 발굴해 전국적으로 확산시키기 위해 매년 탄소중립 경연대회를 열고 있다. 15회째를 맞은 올해 대회는 지자체, 교육기관, 민간단체, 기업·기관 등 4개 부문에 90여 개 팀이 신청해 예선을 거쳐 20개 팀이 본선에 진출했다. 도는 이번 경연에서 '충북, 탄소중립 중심에 서다'를 주제로 탄소중립 실천 협력체계 구축, 출퇴근용 전기 공유자전거 운영, 정기 기고 '월간 탄소중립' 운영 시책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지난 2021년 경연대회에선 환경부 장관상을 받았다. 도 관계자는 "기후 위기로부터 도민을 보호하고 충북의 자연환경을 지키기 위해 다양한 탄소중립 정책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 천영준기자
[충북일보] 충북도가 의료비후불제에 참여하는 의료기관 265곳을 대상으로 현장 맞춤형 홍보를 추진한다. 도는 9일부터 27일까지 사업의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현장 홍보 태스크포스(TF)를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TF는 6개 반, 14명으로 구성됐다. 종합병원 13곳, 병원 18곳, 개인 의원 등 234곳을 직접 방문해 의료비후불제 사업 신청 절차를 안내하고, 치과 교정 지원금에 대한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산부인과 진료기관 58곳은 현장에서 애로사항을 청취할 예정이다. 지난 1일부터 출산과 연계해 모든 산모에게 의료비와 산후조리비 등 산부인과 질환에 대한 융자가 지원이 가능해진데 따른 것이다. 도 관계자는 "의료비후불제가 도민들이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집중 홍보할 계획"이라며 "현장에서 청취한 건의, 애로사항 등을 향후 제도에 적극 반영해 도민 체감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의료비후불제는 지난해 1월 충북에서 전국 최초로 시행한 선순환적 의료복지 제도다. 올해 이달 4일 기준으로 1천169명의 도민들이 이용했다. / 천영준기자
[충북일보] 충북도는 5일 계엄 사태에 따른 불안정한 상황 속에 흔들림 없이 도정을 운영하고, 어수선한 공직사회 기강을 확립하기 위해 도지사 특별지시를 내렸다고 밝혔다. 정치적 혼란과 국민 불안 속에서 각종 현안 과제가 차질을 빚고 공직자의 일탈행위가 부각 돼 자칫 도정의 안정적인 운영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인식에 따른 것이다. 김영환 지사는 특별지시를 통해 △국·도정 과제와 현안 사업 등 당면 업무의 차질 없는 수행 △공직자로서 품위와 청렴의무를 손상시키는 행위 금지 △불법 집단행위 금지와 정치적 중립 유지 △재해·재난 등 각종 안전사고 예방 조치 △근무시간 준수, 당직과 비상근무 철저 등을 주문했다. 김 지사는 "정치적으로 혼란한 시국에 도정이 흔들린다면 도민의 혼란과 불안이 가중될 것"이라며 "공직자로서의 마음가짐을 다잡고 맡은 바 업무에 집중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천영준기자
[충북일보] 오는 2027년 3월 출범을 목표로 속도를 내고 있는 충북대학교와 국립한국교통대학교 통합 관련 토론회가 열린다. 충북도의회 교육위원회는 11일 오후 2시 충북연구원 1층 대회의실에서 '대학과 지역 상생·균형발전을 위한 글로컬 대학 30, 충북대-국립한국교통대 통합 정책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번 토론회는 지난해 충북대와 국립한국교통대가 정부의 '글로컬대학 30 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현재 통합을 추진하는 과정에 대한 문제점과 개선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정범 교육위원장이 좌장을 맡고 남윤명 충북연구원 사회정책연구부장이 '충북대-국립한국교통대 통합 추진 과제 및 발전 방향'에 대한 주제 발표를 한다. △이형택 충북대 기획처장 △강혁진 국립한국교통대 기획처장 △박흠찬 충북대 총동문회 대외협력위원장 △손창남 국립한국교통대 총동문회 기획총무부회장 △조상우 CJB 청주방송 부장 △정초시 전 충북연구원장이 토론자로 참여한다. 이 위원장은 "토론회는 충북대-국립한국교통대의 통합 의견을 나누고 실효성 있는 방안들을 심도 있게 논의하는 자리"라며 "통합 실현 방안을 마련하는 데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
[충북일보] 식사 시간이 한참 지났지만 손님이 연이어 들어선다. 혼자서 따뜻한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기는 손님이 있는가 하면 오늘 저녁을 위해 포장하는 손님, 선물용으로 예쁘게 포장해달라는 손님, 내일 점심 포장을 예약하는 손님도 있다. 포장하는 메뉴도 다양하다. 진열장에 보이는 빵 메뉴부터 6가지 종류의 샌드위치, 라자냐, 샐러드, 잠봉뵈르 등 신중한 선택이 이어진다. 스피카 카페에서는 청주 흥덕초등학교 정문이 바로 보인다. 통창 너머로 재잘대는 아이들의 모습부터 아기자기한 소품들과 환하게 들어오는 채광이 따스한 공간을 연출한다. 오전 10시부터 7시까지 문을 열고 있는 이곳에서는 재료가 떨어지기 전까지 맛있는 냄새가 새어 나온다. 스피카의 이선영 대표는 10년 넘게 일본어를 가르쳤다. 어릴 적부터 좋아하던 음악과 영상 등을 통해 자연스럽게 습득한 언어는 성인이 된 후 일본으로 떠날 용기를 줬다. 일본의 베이커리나 카페 등에서 일하고 공부하며 보낸 시간은 돌이켜 생각해도 만족스러운 기억이다. 한국으로 돌아와 좋아하는 언어를 가르치는 일을 계속하며 성취감이 있었지만 마흔이라는 나이가 다가오면서 다른 일을 생각하게 됐다. 40살이 되면 뭔가 달라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가 여름철 폭우와 홍수에 대비하기 위해 다양한 대책을 세웠다. 17일 시에 따르면 올 여름 청주지역 무심천 범람에 대비해 시민들의 통행을 자동으로 차단할 수 있는 시설을 조성한다. 이 자동차단시설은 갑작스러운 폭우나 장마기간 무심천의 수위가 위험수준에 달했을 때 시민들의 세월교 보행을 자동으로 차단하는 시설로, 시는 지난해 운천동 세월교 1곳에 양방향으로 이 시설을 설치해 시범운영했다. 시는 이달 내로 무심천 19곳 세월교 전체에 자동차단시설을 설치한다는 방침이다. 자동차단시설 1기를 설치하는데 소요되는 예산은 1천만원 수준으로, 모두 38개 시설에 3억8천여만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지금까지는 국지성 폭우가 쏟아지면 직원들이 세월교를 일일이 방문해 차단선을 설치했다. 그러나 올해부턴 원격으로 작동하는 이 시설을 무심천 전 구역에 설치해 재난대비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또 이 시설은 한번 설치하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 예산투입 대비 사업효과가 큰 것으로 평가된다. 이와함께 시는 재난 예보·경보시설도 개선한다. 시는 노후화된 예보·경보시설을 점검해 혹시나 발생할지 모를 재난상황에 대비할 방침이다. 총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