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음성군 금왕읍 금석LH 1단지 아파트가 지난 13일 음성소방서와 연계해 단지내 거주하는 노인과 금석마을 작은도서관 아이들을 대상으로 화재시 대피요령과 소화기사용법 및 심폐소생술 등을 강습하는 입주민 생활안전교육을 펼치고 있다.
[충북일보] 한국농어촌공사 음성지사(지사장 정재우)가 지난 13일 여름철 집중호우와 태풍에 대비, 배수장 등 주요 농업생산기반시설에 대해 집중 점검을 벌이고 있다. 이날 점검에서는 시설물 관리자가 대처 요령을 숙지하고 비상시 신속한 가동이 가능하도록 배수장 수중펌프·제진기 등의 작동상태를 확인했다.
[충북일보] 영동군과 자매도시인 경기 오산시가 포도 체험행사와 함께 고향 사랑 기부금 전달로 두 자치단체의 우의를 재확인했다. 군은 지난 14일 학산면 황산리 MBA 포도 과수원에서 오산시민 가족과 관계자 80여 명을 초청해 포도알 솎기 체험행사를 열었다. 군은 2000년 자매결연 뒤 문화·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를 이어온 오산시와 협력관계를 더 강화하기 위해 이 행사를 마련했다. 참가자들은 영동의 대표 과일인 포도 생육 과정을 직접 체험하며 영동농업의 우수성을 체감했다. 특히 심재철 오산시 교류협회장은 군에 고향 사랑 기부금 100만 원을 내놓으며 두 지역의 상생 의지를 다졌다. 이들은 체험행사 뒤 레인보우 힐링관광지 내 과일나라 테마공원 식물원과 바나나정원, 와인터널 등을 방문했다. 군과 오산시는 2023년부터 고향 사랑 상호기부를 이어오고 있다. 오산시는 지난해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본 군에 구호지원금을 전달하기도 했다. 군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영동 포도를 널리 알릴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됐다"라며 "오는 9월 열리는 '2025 영동 세계 국악 엑스포'도 적극적으로 홍보해 오산시민의 참여를 유도하고, 국악과 과일의 고장 영
[충북일보] 세종상공회의소는 신규회원사를 초청해 '세종상의 웰컴데이'를 개최, 지역 기업 간 협력 기반을 다졌다고 15일 밝혔다. 세종상의 회장단 및 신규회원사 대표 등 기업인 20여 명은 웰컴데이에서 세종상의의 주요 기업 지원사업과 관심 분야를 공유하고, 상호 이해를 높이는 소통 시간을 가졌다. 김진동 세종상의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세종상의는 규모와 업종에 관계없이 지역에서 사업을 펼치는 모든 기업이 회원으로 참여할 수 있는 세종시의 유일한 종합경제단체"라며 "회원사 간 유대를 높이고, 지역경제를 위해 다양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세종 / 김금란기자
제천시 △새마을문고제천시지부 월례회의=오후 6시 새마을회관. 진천군 △진천학교급식 담당자 케어팜 견학=16일 오후 2시 30분 생거진천 케어팜 보은군 △농기계 순회수리교육=오전 9시 마로면 갈평 1리·2리 △결초보은 농업 교실 운영=오후 2시 숲결 옥천군 △확대간부회의= 오후 4시 20분 군청 대회의실 영동군 △영동 와이너리 미국 나파 벨리 와인 메이커 초청간담회=오후 2시 유원대학교 와인프라자
△김창규 제천시장=오후 3시 시장실에서 열리는 충북장애인복지관연합회-엑스포 업무협약식 참석. △ 박영기 제천시의회 의장=오전 11시 30분 시청 앞 도로에서 '제36회 도지사기차지 시군대항 역전마라톤대회 시총 행사' 참석. △김문근 단양군수=오전 9시 단양군 일원에서 열리는 제36회 도지사기차지 시군대항역전마라톤대회 참석. △송기섭 진천군수=16일 오전 10시 진천군의회 본회의장에서 진행되는 330회 진천군의회 1차 정례회 참석. △이재영 증평군수=16일 오전 11시 돌봄나눔플러스센터에서 열리는 군민과 함께하는 브런치 톡(talk)톡(talk) 릴레이 참석. △조병옥 음성군수=오전 8시30분 음성군청 상황실에서 주간업무보고회 주재. △송인헌 괴산군수=오전 8시30분 괴산군청 중회의실에서 확대간부회의 주재. △최재형 보은군수=오전 11시 보은문화원 일원에서 열리는 자유총연맹 6.25 전쟁음식 시식회 참석. △황규철 옥천군수= 오전 10시 옥천읍 행정복지센터에서 열리는 생명 존중 안심마을 선포식 참석. △정영철 영동군수=오후 4시 청주 오스코에서 열리는 '2025 영동세계국악엑스포 충청권 국민운동단체 합동 성공 다
[충북일보] 자유통일당은 12일 "더불어민주당 소속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는 자진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이동민 자유통일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김민석 후보자가 국회에 제출한 국회 청문 요청안에 법인 경력이 누락된 것으로 12일 언론을 통해 알려진 데다 최근 불법 정치자금 수수 의혹까지 재차 불거져 관련 수사가 필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변인은 "김 후보자가 신고 누락한 비영리 사단법인 '아이 공유 프로보노 코리아'는 김 후보가 설립 후 이사장까지 지낸 기관으로 2014년 이사 재직 당시 서울시로부터 1천500만원의 보조금을 받았고 최근 5년간 1억원의 민간 기부금을 받기도 했다"며 "현직 국회의원인 김 후보가 공적 자금으로 운영한 법인 신고를 실수로 빠뜨렸다고 볼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국무총리 후보 지명 직전인 올해 1월 부인을 통해 법인 해산 절차를 마친 점을 고려해 보면 고의로 검증을 회피하려 한 것과 다름없다"고 덧붙였다. 이 대변인은 "김 후보자의 자질 문제는 논란에만 그치지 않는다. 최근 김 후보의 과거 불법 정치자금 수수 의혹이 다시 불거졌다"며 "2018년 지방선거 직전 김 후보자의 불법정치자금 수수 논란이 일었던 사
[충북일보] 여름 초입부터 더위의 기세가 심상치 않다. 여름철엔 폭염과 폭우, 태풍, 가뭄 등의 자연재해가 자주 발생한다. 재해규모도 급변하는 기후의 영향을 받아 갈수록 대형화하고 있다. 기상청은 올여름 대기 불안정과 고수온의 영향이 클 것으로 예측했다. 평년보다 덥고 강수량이 많을 것으로 내다봤다.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 지난해에 이어 올여름도 긴 폭염을 감수해야 할 것 같다. 더위가 길고 강하게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는 기상청 예보도 있었다. 지구 온난화로 인해 갈수록 더워지고 있다. 올해는 더 더울 거라는 예보인 만큼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 기상청에 따르면 6월부터 8월까지의 기온이 평년을 웃돌 가능성이 크다. 6월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더울 확률이 각각 40%로 나타났다. 낮을 확률은 20%에 그쳤다. 7월과 8월은 더울 확률이 무려 50%에 달한다. 낮을 확률은 10%에 불과했다. 주된 원인으로 열대 서태평양의 높은 해수면 온도가 지목됐다. 폭우와 태풍, 폭염과 같은 자연재해가 많은 여름철이다. 기후변화로 인해 극한호우와 폭염 등 여름철 자연재해가 더 빈번해지는 계절이다. 올해는 폭우도 심해질 것이라고 한다. 시민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
혈육. 1 최상호 환일고교 교장 역임 1996년 《교단문학》시 등단 고향을 지키던 앉은뱅이 소나무 셋 허리 꼬부라진 채로 올라왔다. 이렇게만 살지 말자고 힘들게 찾아와서 푸른 이끼 잔뜩 묻은 북쪽의 나무에게 안부를 묻는다. 지난 세월 태풍이 얼마나 모질었는지 나뭇가지는 무사한지 서로의 솔잎에 이슬 몇 방울 떨군 뒤 마주보고 웃는다.
[충북일보] 진천군은 12일 포석 조명희 문학관에서 관리감독자와 사업담당자 100여 명을 대상으로 중대재해예방을 위한 역량강화교육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강의는 ㈜뉴세이프 컨설팅 대표이사이자 ISO 45001(안전보건경영시스템) 선임심사원으로 활동 중인 이자영 강사가 맡았다. 교육은 공공행정에서 도급, 용역, 위탁 업무 추진 때 실효성 있는 예방대책을 수립하기 위해 진천군 자체적으로 제정한 '진천군 도급, 용역, 위탁 사업 안전 보건 확보 업무처리 지침'을 바탕으로 진행됐다. 교육내용은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과 산업안전보건법 개요 △안전보건 확보를 위한 의무이행 사항 △적격수급업체 선정 △안전보건관리계획서 작성 방법 등으로 구성됐다. 진천 / 이종억기자
[충북일보] 충북사회서비스원은 12일 청주한국공예관(문화제조창) 5층 공연장에서 '사회복지정책 세미나'를 개최했다. 세미나는 충북사회서비스원 개원 2주년과 사단법인 미래복지개발원 창립 30주년을 기념해 열렸다. 이날 세미나는 '충북 사회복지 어디로 가야 하나'라는 주제로 충북 사회복지 정책 전반에 대해 도민이 참여하는 정책토론회 형식으로 진행됐다. 1부에서는 도내 사회복지 발전에 이바지한 개인에 대한 공로패와 도지사 표창 수여식이, 2부에서는 주제발표와 패널토론, 청중과의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이장희 충도사회서비스원장이 세미나의 좌장을 맡았다. 주제발표는 김경화 충북대부설어린이집 원장 '질 높은 보육으로 살아나는 출산율', 장기봉 충북도 보건복지국장 '충북도의 복지정책현황과 추진방향', 배성희 해오름마을 원장 '충북 가족복지정책의 실태', 유지영 충북여성재단 연구원 '충북 여성 고용현황 및 과제' 등이 이어졌다. 패널토론은 현장전문가인 이상식 충북도의회 복지정책위 위원장, 변창수 충북장애인단체연합회장, 이순희 청주시사회복지연구소장, 장연숙 한국여성경제인협회 충북지회장, 정태숙 충북사회복지법인어린이집연합회장, 유응모 충북사회복지협의회장을 토론자로
[충북일보] 오송 지하차도 참사와 관련해 중대시민재해 혐의로 기소된 이범석 청주시장이 첫 공판에서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청주지법 22형사부(재판장 한상원)는 12일 중대재해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시민재해치사) 혐의를 받는 이 시장과 이상래 전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 서재환 전 금호건설 대표 등의 첫 공판기일을 열었다. 이날 재판에서는 피고인에 대한 인정신문과 검사·변호인의 모두진술 등 통상적인 절차가 진행됐다. 예측됐던 대로 양측의 모두진술은 미호강 임시제방 관리 책임의 주체 인정 여부, 안전 확보·조치 의무 역할 충실 여부 등이 쟁점이 됐다. 검사 측은 이 시장에게 미호강 시설 유지·보수의 책임이 있다고 봤다. 재판에서 검사 측은 "환경부 고시에 포함되지 않은 국가하천인 미호강의 시설 유지 보수 사무는 충북지사에게 위임돼 있고, 충북도는 조례에 따라 미호강의 유지보수 권한을 청주시장에게 위임했으므로 청주시장이 미호강에 설치된 시설의 유지 보수를 담당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공소장에는 미호강 임시제방의 관리 주체인 이 시장이 재해예방에 필요한 인력·예산·점검 책무를 제대로 하지 않았다는 내용도 담겼다. 하천법 등 관련 규칙에
[충북일보] 한국자유총연맹 충북지부는 12일 중원대학교 상생홀에서 '2025 자유수호지도자 역량강화 워크숍'을 개최했다. 도내 시군지회 읍면동위원장을 대상으로 한 이번 워크숍에서는 안보 전문 강사의 올바른 역사인식과 자총인의 사명, AI시대 조직활성화 및 서번트리더십을 주제로 한 강의가 진행됐다. 이어 북한이탈주민 강사 2명의 통일 토크쇼를 청취하며 올바른 리더로서의 소양을 쌓고 조직 간의 유대를 강화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는 오는 9월 개최 예정인 '2025 영동세계국악엑스포'의 홍보전에 동참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김진현 한국자유총연맹 충북지부 회장은 "충북에서 열리는 국악엑스포의 성공 개최를 한마음 한뜻으로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 임선희기자
[충북일보]오송참사유가족·생존자협의회와 시민대책위원회는 12일 청주지법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법원은 이범석 청주시장을 엄벌하고, 검찰은 김영환 충북지사를 기소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이날 오송 지하차도 참사와 관련해 중대시민재해 혐의로 기소된 이 시장과 이상래 전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 미호천교 확장공사 시공사인 금호건설 서재환 전 대표의 첫 공판을 맞아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참사 2주년이 다가오고 있는데 이 시장은 아직까지 진정한 사과도 없이 여전히 책임이 없다고만 주장하고 있고, 충북 책임자인 김 지사는 기소조차 되지 않았다"며 "참사 2주기 전에 진상규명을 위한 구체적인 행동과 책임자 처벌을 촉구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대책위는 "유가족이 김 지사의 불기소 처분에 불복해 대전고검에 항고한지 4개월이 지났지만 아직까지 결론이 나지 않았다"며 "국가재난관리체계에서 김 지사는 재난관리 컨트롤타워로서 책임이 있는 만큼 즉각 기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임선희기자
[충북일보] 충주경찰서는 다가오는 여름철 장마를 대비해 재해·재난 취약지역과 지하차도 등 주요 현장에 대한 철저한 점검과 대응 방안을 마련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점검에서는 충북도청이 지정한 인명 피해 우려 지역 12곳을 포함해 경찰서 외근 경찰과 지구대·파출소별 순찰 노선에 취약지 점검을 강화하는 방안이 논의됐다. 특히 112 순찰 중 위험 징후가 발견될 경우 신속히 현장을 통제하고 인근 주민들을 안전하게 대피시키는 선제적 조치가 추진된다. 또 충청북도 재난안전대책본부 등의 비상 발령 시에는 경찰 재난상황실을 운영해 현장 상황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윤원섭 서장은 "풍수해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비상대응체계를 철저히 유지하고, 최대한의 인력을 동원해 시민 안전 확보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경찰의 위험지역 통제 및 대피 협조 요청 시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리며, 피해지역 민생침해 범죄 예방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충주 / 윤호노기자
[충북일보] 통합 청주시의 숙원이던 '청주시청 신청사 건립'이 본궤도에 올라섰다. 2014년 청주시와 청원군이 통합하면서 새로운 통합 청사 건립의 필요성이 제기됐고 '현 청사 부지에 신축'이라는 전제로 사업이 시작됐다. 여러 차례의 공론화와 갈등 조정을 겪으며 사업추진이 지연됐지만, 민선 8기에 들어서면서 사업 방향을 정립하고 속도감 있게 추진했다. 시는 타당성조사, 투자심사, 교통영향평가, 매장유산 발굴조사 등 사전 행정절차를 마무리했고, 6월 중 시공사와 계약을 체결한 뒤 오는 7월 착공할 계획이다. 준공은 2028년 하반기가 목표다. 새로운 청사는 청주의 정체성과 미래를 담은 도시의 중심이자, 시민 삶의 변화를 이끄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과거를 정리하고 새로운 틀을 세우다 신청사 건립과정은 순탄치 않았다. 부지 안에는 40년 가까이 운영된 청주병원이 있었고 기존 청사 본관동을 철거할 것인가를 두고 지역사회 갈등이 팽팽했다. 시는 원칙 있는 행정과 유연한 협의를 통해 하나하나 매듭을 풀어갔다. 청주병원의 경우, 시는 공익사업을 위한 법적 절차를 충실히 이행해 부지 소유권을 확보했으며 병원 측과의 소송에서도 최종 승소했다.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충북도가 정부가 추진하는 '1호 분산에너지 특화지역(분산특구)' 최종 후보지에서 아쉽게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후보지 선정 과정에서 분산특구 3개 유형 중 도가 신청한 '공급자원 유치형'은 한 곳도 선정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도는 앞으로 정부의 분산특구 추가 지정 등을 예의주시하면서 유형과 계획 변경 등을 통해 유치 재도전에 나선다는 구상이다. 11일 도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는 최근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실무위원회를 열어 11개 지자체가 신청한 분산특구 중 7곳을 최종 후보지로 선정했다. 선정 지역과 유형을 보면 제주, 부산, 경기, 경북은 '신산업 활성화형', 울산, 충남, 전남은 '전력수요 유치형'이다. 이 중 신산업형은 신기술과 연계한 신사업 실증이 핵심이다. 분산 자원과 연계해 신규 비즈니스 모델을 도입하기 위해 규제 특례가 부여되는 방식이다. 수요 유치형은 전력 수급 여유 지역에 다소비 산업을 유치해 지역 내 소비를 늘리는 모델이다. 하지만 산자부는 공급 유치형의 경우 단 한 곳도 후보지를 선정하지 않았다. 산자부는 발전소 등의 구축이 필요해 단기간 사업 추진이 어려운 공급 유치형의 특성을 고려해 선정하는 않은
매달 마지막 주 토요일이면 옥천군 안남면사무소 앞에 작은 장이 선다. '안남 배바우 장터'다. 찾는 사람이 많지 않지만, 장터 풍경은 시골의 정이 묻어 있고 흥겹다. 도란도란 사람 사는 냄새가 물씬 난다. 장이 서는 날이면 이 지역 주민자치위원회 회원들의 손길이 아침부터 분주하다. 몇몇은 국수를 말고, 몇몇은 어묵과 떡볶이랑 부침개를 준비한다. 시원한 막걸리도 한잔 덤으로 목에 걸칠 수 있다. 일부는 집에 있던 의류며 직접 가꾼 농산물도 선보인다. 농산물 가운데 갖가지 모종도 나오는데, 장터를 찾는 방문객들에게 무료로 제공하니 시골 인심의 넉넉함을 느낄 수 있다. 이 지역은 45년 전쯤 수몰과 함께 장터 문을 닫았다. 그러다 지난 2011년 12월 이 장터를 부활해 현재까지 이어 오고 있다. 이곳을 잇는 대청호 오백리 길 12구간은 이른바 '푸른 비단길'로 불린다. 유유히 흐르는 저물녘 금강의 모습은 마치 한 마리 사슴의 눈과 같이 아름답다. 면사무소 뒤 둔주봉을 오르면 한반도 지형을 뒤집어 놓은 듯한 풍경이 눈에 들어온다. 장터 주변엔 관공서와 카페, 식당이 올망졸망 몰려있다. 면사무소랑 빨간 우체통이 보이는 우체국, 보건소도 있다. 이곳에 있는 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