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여성 보험설계사를 대상으로 맞춤 수제화를 제작해주겠다며 선불금을 받아 1천300여만 원을 가로챈 50대 남성이 붙잡혔다. 청주청원경찰서(서장 목성수)는 16일 사기 혐의로 A(53)씨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월부터 두 달간 청주, 대전, 서울, 인천 등 전국의 보험사를 돌며 157명의 보험설계사에게서 1천300만 원 상당을 편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자신이 예전에 일했던 구두 공장에서 가져온 샘플 신발 여러 켤레를 진열하며 피해자들의 신뢰를 얻은 뒤 5만 원에서 10만 원 가량 선불금을 받아 잠적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3월 12일 청주의 한 보험사 직원이 진정서를 내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약 한 달만에 전북 전주에서 A씨를 검거했다. 그는 타인 명의의 전화를 이용하고 대중교통으로 이동하는 방법으로 경찰의 추적을 피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의 계좌 거래 내역 등을 분석한 결과 경찰은 실제 피해자가 300명 이상일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경찰은 구속영장을 발부받아 추가 조사를 진행 중이고 조만간 검찰에 사건을 넘길 예정이다. 청주청원서 관계자는 "이번 사건은 방문형 사기의 대표적 사례"라며 "
[충북일보] 충북문화재단(대표이사 김갑수)은 16일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2024년 일자리 정책 유공' 분야에서 행정안전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일자리정책 유공표창'은 행정안전부가 신규 인력채용, 청년고용 확대, 여성 대표성 강화 등 사회적 책임을 실천한 지방공공기관을 선정해 수여하는 상이다. 재단은 일자리창출과 사회적책임 실현에 앞장선 공로를 인정받아 지방공공기관 중 신규 채용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특히 관광사업본부 신설, 청년예술인지원사업 확대, 도내 문화기반시설 협력사업 강화 등 조직확대에 따른 실질적인 인력충원을 통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2024년 한 해 동안 정규직 18명, 기간제 27명 등 총 45명을 신규 채용하며 도내 청년층을 비롯한 문화예술 전문인력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했다. 김 대표이사는 "올해는 양질의 신규 채용을 더욱 확대하고, 지역문화예술과 관광의 선순환 생태계를 통해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가겠다"며 "일자리 창출은 물론 도민 문화기본권 보장과 관광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는 문화 전문기관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 임선희기자
[충북일보] 청주상당경찰서(서장 변재철)는 지난 15일 서원대학교 일원에서 범죄 예방을 위한 '안전동행(同行)합동 순찰'을 실시했다. 안전동행이란 범죄로부터 평온한 일상과 안전한 지역을 만들기 위해 경찰과 주민이 함께하는 안심공동체 활동을 말한다. 이날 합동 순찰에는 경찰과 모충동 행정복지센터, 서원대학교 드림캅 학생과 모충1자율방범대 등 40여 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범죄예방 전략회의를 통해 분석된 치안 정보를 지역 주민, 서원대학교 학생들과 공유하고 범죄 위험 지역을 함께 순찰했다. 이후 보이스 피싱 예방법 등의 내용이 담긴 자체 제작한 범죄예방 홍보물을 배부하기도 했다. 변 서장은 "앞으로도 범죄예방 전략회의를 통한 치안 정보를 지역주민, 서원대학교 학생들과 공유하며 맞춤형 범죄예방 전략으로 평온한 일상과 안전한 지역 환경을 제공하는 상당경찰이 되겠다"고 말했다. / 임선희기자
[충북일보] 충북지방병무청은 16일 1분기 으뜸직원으로 선정된 직원 5명을 격려하고 포상했다. 으뜸직원은 평소 동료의 업무에 도움을 주고 청내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등 모범을 보인 직원을 각 부서에서 1명씩 추천받아 선정됐다. 올해 조직문화 발전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으뜸직원 격려행사는 2분기 소통 분야와 3분기 친절분야 직원을 각각 선발해 연말 왕중왕이 가려진다. 우경관 충북청장은 "직원간 소통하고 부서별 협업문화 조성을 통해 우리청이 변화하고 발전하는 모습을 보이겠다"고 말했다. / 임선희기자
[충북일보] 한국자유총연맹 청주시지회 남일면위원회(위원장 김수정)가 16일 초록우산 충북지역본부(본부장 이형진)를 찾아 경북지역 산불 피해 가구를 위한 후원금 300만 원을 전달했다. 이번 후원금은 남일면위원회 1주년 기념으로 회원들이 십시일반 마련했다. 이날 전달된 성금은 산불로 거주지를 잃은 아동양육시설 및 피해 가정의 아동을 위한 생필품, 식료품, 의류 등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김 위원장은 "산불로 인해 삶의 터전을 잃은 아동들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하루빨리 일상을 회복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자유총연맹 청주시지회는 평소 시민 안보의식 고취와 자유민주주의 수호를 위해 노력하면서 소외계층을 위한 봉사활동 실시 등 지역사회를 위한 나눔과 봉사에도 앞장서고 있다. / 임선희기자
[충북일보] 충북소방본부는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국민들에게 소방안전의 중요성을 알리고 산불 피해자에 대한 위로를 건네는 특별한 공모전을 개최한다. 충북소방본부는 오는 21일부터 5월 9일까지 'AI 소방안전 노래 공모전(부제: 불꽃 속의 희망 멜로디)'을 진행한다. 이번 공모전은 소방안전 문화 확산을 위해 기획됐다. 본부는 △개인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안전의 중요성'에 대한 메시지 △산불 피해자 및 진화 관계자에게 전하는 감사와 위로 △화재 예방의 필요성 등을 주제로 한 창작곡을 공모한다. AI 음악 생성 도구를 활용한 창작물로 참가 가능하다. 단, 참가자가 직접 기획·작사 등을 수행한 창작물에 한해 심사가 이뤄진다. 이번 공모전은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수상작은 추후 소방안전 홍보 콘텐츠로 활용될 예정이다. 공모전 접수는 4월 21일부터 5월 9일까지며, 참가신청서, 가사, 음원 파일 등을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충북소방본부 누리집 또는 SNS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충북소방본부는 안전을 주제로 한 노래 공모를 통해 보다 많은 국민이 자연스럽게 안전의 가치를 되새기고 감성적으로 공감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 정남구 본부장은 "
[충북일보] 충북 디지털성범죄특화형통합상담소가 17일부터 '충북디지털성범죄피해자지원센터'로 이름을 바꾸고 새롭게 출범한다. 그간 충북 디지털성범죄특화형통합상담소를 전담해 온 청주YWCA여성종합상담소에 따르면 이번 변화는 개정된 성폭력방지법 시행에 따른 것이다. 디성센터는 2018년 여성인권진흥원 내 설립돼 피해자를 지원해왔으나 설치의 법적 근거가 없어 피해자 지원 중심기관으로 확대되는 데 한계가 있었다. 이런 이유로 지난해 성폭력방지법(제7조의4 중앙디성센터 등 설치·운영, 지역디성센터 위탁 등 신설)이 개정됐고 17일부터 하위법령과 함께 시행된다. 명칭을 변경하면서 △심리정서적 지원 및 치유회복프로그램 △수사·법률지원 △ 의료·연계지원 △삭제 및 모니터링 등 보다 통합적이고 전문적인 피해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청주YWCA여성종합상담소는 "이번 출범을 통해 피해자 지원 체계가 더욱 견고해지고 지역 내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기반으로 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해져 디지털 성범죄로부터 안전한 지역 사회 조성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임선희기자
[충북일보] 대한적십자사 충북지사(회장 장현봉)는 16일 청주 강서동에 위치한 한우 레스토랑 '수이재 1928'(대표 이혜정)을 찾아 '적십자 회비모금 유공 표창'을 수여했다. 이 대표는 적십자의 인도주의 실천을 위한 재원조성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대한적십자사 창립 119주년 기념 회장 표창을 수상했다. 이날 2025년도 적십자 희망성금 전달식도 함께 진행됐다. 전달된 적십자 희망성금은 △긴급재난 구호활동 △위기가정 긴급지원 등 다양한 인도주의 활동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 대표는 지난 2019년부터 매년 적십자 희망성금을 500만 원씩을 전달해왔고 누적 기부금은 3천800만 원에 달한다. 또'수이재 1928'은 2017년부터 매월 일정 금액을 적십자사에 기부하는 '희망나눔 실천식당'이기도 하다. 이 대표는 "희망성금이 도움이 필요한 곳에 전달돼 가치 있게 사용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임선희기자
[충북일보] 충북문화재단이 당산 생각의 벙커를 새롭게 꾸밀 아이디어를 공모한다. 충북도와 도 문화재단은 오는 22일부터 28일까지 '당산 생각의 벙커: 장마 프로젝트' 공모를 접수한다. 2025년 문화의 바다 공간 활성화 사업의 일환인 장마 프로젝트는 예술과 실험이 융합된 행사다. 오는 6월 4일부터 7월 20일까지 국내외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작가들의 다양하고 실험적인 창작물과 프로젝트를 당산 생각의 벙커에서 전시한다. 공모 분야는 △예술/비예술 △공연/비공연 △DJ △스파링 △댄스 △퍼포먼스 등 다양한 장르의 창작물 혹은 개별 프로젝트다. 선정된 작가에게는 공연·전시 공간 제공과 홍보, 기술 및 장비를 지원한다. 지원은 창작물 및 프로젝트에 따라 변동 가능하다. 신청을 원하는 작가는 지원신청서를 작성해 전자우편(freshan@cbfc.or.kr)으로 지원하면 된다. 자격과 일정 등 세부 사항이 궁금한 작가를 위해 22일 오후 3시 사전 현장 설명회도 열린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도 문화재단 누리집(https://www.cbfc.or.kr)의 공모 지원 또는 장마 프로젝트 담당자(070-7706-0415)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
[충북일보] 청주김안과(대표원장 김두은)와 (사)한국농아인협회 청주시지회(센터장 박사라)는 16일 병원 5층 K-sky Lounge(케이-스카이 라운지)에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협약을 통해 충북지역의 농아인들의 눈 건강 증진을 위한 건강상담과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봉사활동에도 함께 참여 지원하기로 약속했다. 특히 청주김안과는 지역 농아인들에게 보다 높은 품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임직원 수어 교육에 힘쓰고 있다. 올해 개원 38주년을 맞아 '3학년 8반 수어반'을 개설하고 매주 수요일 10주 완성 코스의 기초 수어 교실을 운영 중이다. '눈으로 듣는 진심, 손으로 말하는 마음'이라는 주제 아래 20여 명의 직원들이 농아인들과의 소통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김 대표원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농아인과 비장애인 간의 원활한 소통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며 "수어통역사가 없는 상황에서도 불편함이 없도록, 진료실 내 모니터를 활용한 시각 문진이나 증상 메모 제공, 영상통화를 통한 통역 지원 등 다양한 방법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러한 노력이 농아인 환자분들이 의료 정보를 보다 정확하게 이해하고 진료에 대한 신뢰
[충북일보] 청주의 한 불법 도축 농장에서 식용으로 길러지다 구출된 개들이 미국의 각 가정으로 입양된다. 청주시와 국제동물보호단체 휴메인 월드 포 애니멀즈(Humane World for Animals)는 구조 후 관리 중이던 개들을 8일 인천공항을 통해 해외입양 보냈다. 이날 51마리가 미국행 비행기에 올랐고 6개월령 이하로 아직 너무 어려 해외 입양이 불가한 강아지와 어미 개 등 17마리는 4~5개월 가량 더 보호한 후 연말께 주인을 찾아 나설 예정이다. 이 개들은 지난 2월 구출됐다. 당시 한 동물보호단체가 청주지역의 한 농장에서 불법 도축의심 정황을 포착하면서 구조가 이뤄졌다. 이날 출동에 동참한 청주시 축산과 동물보호팀이 본 당시의 상황은 그야말로 아비규환이었다. 발견 당시 이 농장에는 68마리의 진도 믹스 견들이 도축을 기다리고 있었다는 것이 발견자들의 설명이다. 농장에서는 어린 강아지부터 임신한 개와 성견, 노견 등이 확인됐다. 좁은 우리에 60마리가 넘는 개들이 칸칸이 갇혀 옴짝달싹도 할 수 없는 상태였다. 이 중에는 이 우리에서 태어나 한 번도 땅을 밟아보지 못한 강아지도 있었다. 농장 개들은 제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충북도가 민선 8기 들어 도정 역량을 집중하며 공을 들이는 일부 핵심 현안 사업의 추진에 청신호가 켜지고 있다. 각 정당의 충북 지역 대선 공약으로 반영됐거나 대선 후보들이 잇따라 지원을 약속하면서다. 8일 지역 정치권 등에 따르면 충청권 광역급행철도(CTX) 건설 사업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공약에 담거나 지원하겠다는 입장이다. 이 후보는 '청주국제공항 확장, 사통팔달 광역교통망 구축'이란 비전으로 제시한 공약에 CTX를 적기 착공하겠다고 명시했다. 지난 1일 충북도청을 방문한 김 후보는 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약속했다. 당시 그는 "대전과 충남, 세종, 충북 4개 광역시·도가 사실상 하나의 생활권이지만 나눠져 있다"며 "통합 행정구역으로 발전하고 경제구역으로 성장하기 위해 이 철도가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철도 차량 개발과 신호 체계 등이 다 돼 있기 때문에 이제 철로만 깔면 신속하게 건설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4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에 반영된 충청권 광역급행철도는 오는 2034년 개통을 목표로 대전 반석∼세종청사∼오송∼조치원∼청주도심∼청주국제공항(60.8㎞)을 연결하는 사업이다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