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구름조금충주 17.0℃
  • 맑음서산 18.6℃
  • 맑음청주 18.1℃
  • 맑음대전 18.5℃
  • 구름조금추풍령 19.0℃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홍성(예) 18.0℃
  • 맑음제주 21.3℃
  • 맑음고산 18.8℃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제천 17.2℃
  • 구름조금보은 17.3℃
  • 구름조금천안 17.8℃
  • 맑음보령 18.9℃
  • 맑음부여 18.7℃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충북협회 내전(內戰) 임박

이필우 회장 재출마 선언… 일부 향우회 강력 반발

  • 웹출고시간2009.05.10 20:22:41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재경 충북인들의 모임인 충북협회(충북도민회)가 이필우 현 회장의 차기 회장선거 출마로 내부갈등이 증폭되며 일촉즉발의 위기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이 회장은 지난 6일 충북협회 원로회의에 참석해 지난해 서명으로 다짐한 차기회장 선거 불출마 약속을 번복하고 재선에 도전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재경 청주·충주·청원·증평·괴산 등 5개 향우회는 "이 회장이 차기 회장선거에 불출마하겠다고 서명까지 하고 나서 이제와 번복하는 것은 도덕적으로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이 회장 출마를 강력히 저지하겠다"는 입장이다.

이들은 이번 주 회동해 향후 계획을 마련할 것으로 전해졌다.

◆불출마 약속 깬 이 회장, 명분 있나

이 회장은 자신의 불출마 약속을 깬 명분으로 청주 등 5개 향우회의 비협조를 거론했다.

그는 지난 7일 본보와 전화통화에서 "지난해 불출마를 서명했던 것은 남은 임기(올해 8월21일까지) 동안 청주 등 5개 향우회가 충북협회 일에 협조하기로 약속했기 때문"이라며 "그러나 ('충북인의 밤' 등에) 이들 향우회가 참석하지 않는 등 계속 비협조적"이었다고 주장했다.

이 회장은 차기 회장 선거의 출마 명분으로 "청주향우회 등의 비협조는 약정위반"이라며 "이들이 그동안 나를 못된 사람이라고 음해해왔는데 차기선거에 출마해 내가 정말 잘못했는지 회원들로부터 심판받겠다"라고 밝혔다.

청주시향우회 관계자는 이에 대해 "지난해 이 회장이 차기회장선거 불출마를 약속한 후 청주시향우회 등이 충북협회가 주관한 '충북인의 밤' 행사를 찬성해 원만히 치러진 것"이라며 "이 회장은 80고령에도 자리욕심으로 말도 안 되는 궤변을 늘어놓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는 이어 "이 회장은 특히 지난 원로회의에서 원로들이 제안한 '차기 회장선거에 나설 경우 몇십억을 출연하라'는 충고에 거부의사를 밝힘으로써 재경 충북인들은 물론 원로들의 지지도 얻지 못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합의 추대 난관, 경선 가능성 커

협회는 이 회장의 재선도전으로 양분된 상황이다.

이 회장을 계속 지지해왔던 재경 제천·단양·진천·음성·영동·보은 등 6개 향우회가 이 회장의 재선을 수용하는 입장이고, 청주·충주·청원·증평·괴산·옥천 등 6개 향우회가 반대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 때문에 차기 회장 선출에 모범답안인 '합의 추대'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협회 관계자는 "과거 교황선출방식으로 후임 회장을 선출했지만 선거 후유증이 심했던 만큼, 회원들이 차기회장을 합의 추대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증평군민회 임원은 10일 "이 회장의 차기선거 출마를 강력하게 저지할 것"이라고 밝혀 오는 7월에 열릴 것으로 예상되는 정기총회와 차기 회장을 선출하는 대의원대회가 내분으로 파행이 우려된다.

서울/ 김홍민기자
이 기사에 대해 좀 더 자세히...

관련어 선택

관련기사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매거진 in 충북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