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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분된 충북협회 대책은 없나 - 화합 방안을 모색

대부분 관망 일색 대안제시 회피
법정 싸움 시작… 화합 당분간 요원

  • 웹출고시간2009.09.17 19:18:13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재경충북인사들의 친목모임인 충북협회(충북도민회)가 두 동강난 상황이지만 지역의 지도자급 인사들이 중재역할을 하기 보다는 '지켜보자'는 입장이어서 협회 화합은 당분간 요원해 보인다.

정우택 충북도지사는 지난 16일 "두 곳(이필우·박덕흠회장) 모두 충북협회장임을 주장하고 있는 한 어느 곳도 참여할 의사가 없다"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시간이 지나면 조정되지 않을 까 기대한다"며 "당분간 양쪽의 의견을 듣겠다"고 말했다.

정 지사는 협회 내분에 대한 입장 표명에 대해 "의견을 개진할 입장이 아니다"라고 거리를 뒀다.

내년 지방선거를 얼마 앞두지 않은 상황에서 한 쪽만 두둔하거나 이도저도 아닌 양쪽 모두를 인정할 경우 득표에 영향을 미칠 것이란 판단을 한 것으로 풀이된다.

서울에서 활동하고 있는 이원종 전 충북도지사는 17일 전화통화에서 "충북협회 상황에 대해 잘 알지 못한다. 다만 향우회는 하나로 합해져야 한다"고 말하고 "충북은 도세가 약하고 사람 수도 적은데 서로 신뢰하고 양보해 하나로 통합돼야 한다"며 화합 방안에 대한 구체적인 대안제시를 회피했다.

이상훈 전 국방부장관을 중심으로 한 '충북협회 원로회의'는 이필우 회장이 의도해 만든 한계를 벗어나지 못하고 이 회장 입장을 옹호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 전 장관은 지난 16일 정기총회에서 축사를 통해 "정 지사가 다른 사정(대통령 주최 시도지사 만찬)이 있다고 하지만 그래도 오늘 행사에는 참석해야 했다"며 "협회가 어려움에 처해있는데 뒷짐만 지고 있는 데 (이런 사람이)도백이냐"고 목소릴 높였다.

이 회장 역시 정 지사를 향해 강한 불만을 토로하고 "임기 3년간 100억원을 쓸 계획이지만 (충북도에서 제안한)충북인재양성재단에는 한 푼도 낼 계획이 없다"고 잘라 말했다.

그는 특히 정 지사가 이날 총회에 참석하지 않을 것을 두고 "박살내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져 파문이 확산될 조짐이다.

협회 관계자는 "이 회장이 박 회장을 상대로 '충북협회명칭 사용금지 가처분 신청'을 서울중앙지법원에 제출했고 박 회장 측 변호사로 30일 출두할 예정"이라며 "양측 간 법정싸움을 이미 시작했다"고 우려했다.

그는 "이·박 회장 모두 한 치도 물러설 상황이 아니기 때문에 협회 내홍은 이제부터 본격적인 시작이라고 봐야 할 것"이라며 안타까워했다.

서울/ 김홍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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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