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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군회장단이 충북협회 주도

집단 체제로 운영… 비상대책위 해산

  • 웹출고시간2008.07.01 20:35:33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재경충북인들의 모임인 충북협회(회장 이필우, 충북도민회)의 운영이 회장 단일체제에서 시군회장단의 집단체제로 전환한다.

동시에 이필우 회장과 각을 세웠던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이병도 청원군민회장)는 해산한다.

충북협회는 이 회장과 11개 재경충북시군민회장단이 지난달 30일 서울의 모 식당에서 회동하고 협회의 정상적 운영을 위해 이같이 합의했다고 1일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이날 자리에는 지방출장으로 불참한 배대환 단양군민회장을 제외하고 그동안 비상대책위에 참여했던 경청호 청주시향우회공동회장, 이병도 청원군민회장 등이 참석했다.

증평군민회에서는 사업차 불참한 김두환 회장 대신 부회장이 대신했다.

충북협회에 따르면 이 회장은 지난달 26일 비상대책위가 요구한 △청주시 향우회 인정 △협회 임원에 대한 욕설 사과 △협회의 민주적 운영 등을 이날 회동에서 수용했다.

특히 협회 운영을 담당했던 협회 회장단 구성을 이 회장이 선임한 임원 대신 12개 시군민회장이 맡기로 결의했다.

이전까지는 이 회장이 임명한 임원들이 협회를 운영해 이 회장이 독단으로 운영한다는 비난을 받았지만, 각 시군회장들이 회장단을 구성해 운영하는 집단지도체제로 전환함으로써 이 같은 불신은 해소됐다.

이 회장은 시군회장단에게 협회운영권한을 위임하고 당분간 현 최중락(음성) 수석부회장이 회의를 진행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 회장은 또 잔여임기 1년을 마치고 차기 협회장에게 직위를 인계하기로 했다.

충북협회가 정상화되며 오는 4일 개최되는 정기총회 준비도 박차를 가하게 됐다.

이승훈 충북정무부지사와 도내 시장·군수, ‘자랑스런 충북인상’ 수상자 상당수가 정기총회에 참석할 예정이다.

또 이 회장이 지역 국회의원들에게 약속했던 지원금도 송금된다.

청주·청원·괴산·증평군민회에 초청장도 발송됐다.

충북협회 관계자는 “정기총회 장소가 500석인데 자리가 부족할 정도로 성대히 치러질 것”이라며 “정기총회를 통해 충북협회의 화합을 알리고 더욱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 김홍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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