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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선옥

한국 장애경제인협회 충북지회장

'언어는 생각부터 조심하라 생각은 표현이 되고 표현은 곧 행동이 된다' -마가렛대처-

언어에는 힘이 실려 있다. 언어는 실망을 주기도 한다.

언어는 폭력이 되기도 한다. 언어폭력에 시달려 평생동안 가슴에 한을 품고 산다.

미움과 상처에서 벗어나기가 어려운 것이다.

언어는 화자로서의 인품과 인성을 나타내기도 한다. 언어속에 사회의 흐름도 파악할 수가 있다.

중학교때의 일이다. 국어 선생님께서 간혹 복도에서 마주치기라도 하면

'잘되거라' 그러셨다. 어떤 영문인지도 모르던 시절. 기분은 좋았다. 가끔씩 만나면 그 말씀이 생각나 옷을 단정히 입으려 신경썼고, 수업시간에도 졸지 않으려 했던 기억이 있다. 청소년시절에 아름다운 추억의 한 장이다.

언어에 씨가 있는 건 아닌가 생각하게 된다. 씨앗이 꽃으로 피어나려면 말을 건강하게 하자. 말을 다정다감하게 하자. 때로는 말을 아끼자. 필자는 강사로서 언어를 구사할 때 어떻게 해야 할것인가 연구하게 된다.

다양하게 정리되고 절제된 표현으로 청자들에게 감성이 묻어나면 좋겠다.

언어는 사회적 힘의 중요한 원천이다.

언어의 힘은 강하다. 인간심리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영향력과 설득, 부정적 영향에서도 중요한 측면을 보여준다.

권력과 정치에서도 한 몫을 한다.

문화를 전달하고 보존하는데 역할을 하기도 한다.

언어는 감정을 전달하는데 중요하다.

이렇듯 언어의 힘은 대단하다.

애정없는 칭찬을 듣게 될 때가 있다.

그 말에 영혼을 못 느끼게 될 것이다. 마음에 없는 말을 하는 것은 감동이 전해지지 않는다. 말이 말같지 않다는 말을 들어본 적이 있다. 그런 부류의 사람들과는 말을 섞고 싶지 않을 것이다.

영혼없는 좋은 말을 듣게 되면 소화를 잘 시켜야 한다. 그런 소화제가 있으면 좋겠다.

말을 많이 한다고 잘하는 것이 아니다. 그것이 내게 무엇을 의미하는지,

기억에서 지워내는게 쉽지 않아서 고역일때가 있을 것이다.

사람들에게 맑고 청명한 날들만 매일 이어진다면 삶은 마르고 마르다가 어떻게 될 것인가,

비내리고 바람도 불고 때로는 눈도 내려야지.

그렇지 않으면 사막이 될 것이다.

마음밭에 어떤 나무를 키우더라도 밭을 가꿔야 말이 달라질것이다.

내안의 모든 것이 말이 되어 나온다고 생각하니 두려운 마음이 들 때가 있다.

경험이 많은 사람들은 말수가 적다는 글을 본 적이 있다. 슬기가 있는 사람일수록

자기감정을 억제하는 수려함이 있다.

'소크라테스'가 "말은 세상을 바꿀 수 있다. 그러므로 말을 잘 하라"고 했다.

타인의 말을 전할 때 칭찬이 아니면 전하지 않거나 문서로 전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 적이 있다. 전달하는 과정에서 왜곡된 언어로 원래의 의미가 변질되는 경우를 종종 보게 된다.

직접 얼굴을 보고 전해도 말은 자기화되어 전해지게 되니 그럴수있을 것으로 이해가 된다.

누군가에게 들었다기보다 '내가 이렇게 생각한다'로 표현하면 더욱 진정성있게 느껴지겠다.

언어는 이렇게 큰힘을 발휘하는 매개체이다.

장애인식 개선 강의를 하는 필자는 장애인에 대한 용어표현에서부터 관심을 가져야 인권적인 표현을 할 수 있다는 생각이다.

오늘도 생각하고 말하는 습관을 키워서, 말로 인해 상처주거나 받는 일이 없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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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