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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시 보건소 석면관련 검사 결과 20여일 방치

검사결과 18.6%인 67명 이상 징후 발견하고도 통보 및 조치 없어

  • 웹출고시간2009.03.25 13:18:10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제천시가 석면광산 논란이 일고 있는 수산면 주민들에 대한 건강검진을 실시해 그 결과를 통보받고도 이를 당사자에게 알리지 않고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

시 보건소는 한국석면추방네트워크의 수산면 석면피해에 대한 주장이 계속 이어지는 가운데 지난달 16일 대한결핵협회 충북지부이 협조로 수산면 주민 360명에 대한 X-ray 검사 등을 실시했다.

이 결과 결핵 유소견자를 포함한 이상자가 전체 검사 주민의 18.6%인 67명을 조사됐다. 시 보건소의 이상자 내역을 보면 종양의심자 4명, 폐결절 CT추가 2명, HRCT(요검진)31명, 요정밀검사 17명, 추가검사 1명, 요관찰 12명 등이다.

그러나 지난 3일 검사결과가 나온 지 20여일이 지난 25일까지 시 보건소는 당사자 통보는 물론 이에 대한 적절한 대처에 나서지 않아 비난이 예상되고 있다.

이번 검사는 한국석면추방네트워크와 환경단체 등이 수산면 광산 일대 2차 조사에서 석면이 검출되자 제천시가 이곳 주민을 대상으로 대한결핵협회 충북지부에 검사를 의뢰했다.

이후 대한결핵협회 충북지부는 검사 과정에서 이상 징후가 나타나자 대한결핵협회 본부와 결핵연구원에 3차까지 복수판독을 의뢰해 이 같은 최종 검진결과를 얻어냈다.

대한결핵협회 충북지부 관계자는 "어떤 방법이던 최종검진결과를 개인적으로 빠른 시일 내에 통보해 추후 적절한 조치를 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시 보건소 관계자는 "이상 징후가 나타난 주민을 대상으로 동의서를 얻어 충북지역암센터와 검진을 협의할 계획"이라며 "발표와 개인 통보가 늦어진 것은 에이즈 파동 등 지역의 각종 악재 등으로 업무상 지연 착오가 있었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이 같은 시 보건소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시민들은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이 대부분이다.

장락동에 거주하는 최모(45)씨는 "주민들의 건강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하는 제천시가 이 같은 지연행정으로 건강과 안전이 뒷전이 되고 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한편 제천시와 환경부, 한국광해관리공단은 제천시 수산면 주민을 대상으로 주민건강영향조사에 들어갔으며 국무총리실도 지난달 이 문제에 대한 실태를 환경부에 지시하면서 이 지역에 대한 역학조사에 들어간 상태다.

석면추방네트워크는 지난달 13일 제천시 수산면 지역 주민 2명이 석면폐와 흉막반 등 석면 관련 질환을 앓고 있다고 발표했으며 이들 70대 남성 2명은 이 지역 석면광산에서 일한 직업력이 있는 사람들이다.

제천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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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