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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 석면피해 향후 대책 관심

선진당 특위, 지난주 수산면 현지 답사 통해 상황 파악

  • 웹출고시간2009.02.15 21:15:40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자유선진당 석면피해대책특별위원회 위원들이 석면피해 우려가 일고 있는 제천시 수산면을 찾아 주민들과 면담을 갖고 있다

제천시 수산면 석면피해 우려와 관련해 정치권의 관심까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주민피해가 과대포장되고 있다는 우려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13일 이 지역을 방문한 자유선진당 석면피해대책특별위원회(이하 특위)는 "제천 수산지역 석면피해 상황은 알려진 것보다 심각하지 않은 것 같다"는 진단을 내놔 눈길을 끌었다.

이날 수산면 현지를 둘러 본 류근찬 의원(충남 보령ㆍ서천) 등 특위 위원들은 현장 점검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제천시의 보고내용과 주민들과의 면담을 종합해 보면, 듣던 것 보다는 이 지역의 석면피해는 우려할 만한 상황은 아니다"라며 이 같이 밝혔다.

그러나 류 의원은 "석면은 폐에 남아 있다가 30~40년이 지나 증세가 나오기 때문에 주민들에 대한 더욱 정밀한 조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같은 날 한국석면추방네트워크는 주민 5명에 대한 석면질환 검사결과 2명에 대해서 석면폐와 흉막반 등 석면질환이 진단됐다고 밝혔다.

한국석면추방네트워크는 일차로 2명, 이차로 3명 등 모두 5명의 남성 지역주민에 대해 동국대학교 일산병원에 CT촬영 검진을 의뢰해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

석면질환이 밝혀진 이들 2명의 주민은 수산면에 거주하는 70대 후반의 노인들로 석면광산에서 일한 직업력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나머지 3명의 주민의 경우 이 지역에서 계속 살아왔으며 석면광산에서 일한 경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별다른 이상을 발견하지 못했다.

이는 석면광산에서 일을 했던 경력이 있더라도 모두가 석면질환에 걸린 것은 아니며 광산근무 경력이 없는 일반주민의 경우 특별한 이상이 없다는 것을 반증하는 결과이기도 하다.

이날 특위의 류 의원 등과 면담한 광산 주변지역 주민 임주복(71)씨는 "70년을 이곳에서 살았는데, 그동안 폐 질환을 앓은 사람은 보지 못했다"며 격앙된 어조로 말했다.

또 일부 주민들은 특위 위원들과의 면담을 거부하는 등 극도로 민감한 모습을 보이며 "고령인구가 많은 장수마을에 이 처럼 근거도 없이 석면질환 공포를 확산시키는 이유를 알 수가 없다"며 "정확한 근거가 제시될 때까지 무차별적인 발표를 자제해 주길 바란다"고 불편한 속내를 밝혔다.

제천시청에서 이들 특위 위원들과 만난 시 관계자들도 "수산면 지역에 폐질환에 대한 빨간불이 켜진 적은 그동안 없었다"며 "시급히 책임있는 연구기관이 검증에 나서 석면 오염지역으로 오해받고 있는 수산면의 명예를 회복시켜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에 대해 특위는 "석면문제에 대한 정부의 대응방식은 문제"라고 지적하며 "수산면 지역에 대한 석면노출평가와 주민 건강 전수조사 등을 환경부에 요구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제천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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