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1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대학 창업보육센터를 찾아서 - 충청대 여명바이오켐

화장품용 기초소재 개발 고부가가치 창출
25년간 연구원 생활 노하우 살려 2012년 창업
임직원 7명 중 5명이 연구원 …기술 개발에 전념
항산화 효과 우수한 화장료 조성물 등 특허 2건 보유

  • 웹출고시간2016.04.13 20:08:04
  • 최종수정2016.04.20 15:49:45

충청대 여명바이오캠 연구원들이 화장품 소재 개발에 열중하고 있다.

[충북일보] 한류의 붐을 타고 가장 주목을 받는 산업 중 하나가 화장품이다. 국내를 찾는 요우커(중국 관광객)가 늘어나면서 화장품 시장이 활기를 찾고 급성장했다. 시장이 커지면서 자연스럽게 제품 경쟁력도 높아졌다.

화장품이 단순히 얼굴을 곱게 꾸미기 위한 것에서 이제는 아름다움을 창출하는 도구로 인식되면서 기능성 화장품 시장은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시장 규모도 세계 10위권으로 성장했다. 이러한 화장품 시장의 팽창은 자연스럽게 원료 산업의 성장으로 이어지고 있다.

충청대학교 창업보육센터에 입주한 여명바이오켐(주)(대표 이재덕)은 화장품용 미백 및 주름개선 기능성 소재와 계면활성제 등 화장품용 기초 소재를 생산, 공급하는 기업이다.

지난 2012년 5월 설립돼 클렌징오일용 유화제, 버블마스크팩용 용제, 기능성 미백소재 등 15종의 제품을 개발하며 화장품 원료 산업분야에서의 성장 가능성을 실현해가고 있다.

여명(黎明)은 '어둠속에서 날이 밝아 오는 빛'이란 뜻으로 어려움 속에서도 창업을 하여 희망의 빛을 만들겠다는 의미로 작명하게 됐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이 회사는 설립 이듬해인 2013년 부설연구소를 설립한 뒤 중소기업청의 창업성장과제와 혁신기술과제, 보건복지부 글로벌화장품신소재 개발사업 등을 수행하며 기술력을 높여나가고 있다. 사업수행 과정에서 에틸헥실글리세린 제조기술(2013년)을 개발하였으며 펩타이드 소재, 플라보노이드 미백소재 등도 개발하고 있다.

여명바이오켐(주)은 2건의 기술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에틸헥실글리세린 제조 방법'이 지난해 특허 등록된데 이어 지난 3월에는 '항산화 효과가 우수한 택시폴린 유도체 및 이를 함유하는 화장료 조성물'이 특허를 받았다.

또한 '황금누에고치 유래 펩타이드를 유효성분으로 함유하는 피부미백용 화장료 조성물'이 지난해 5월 특허 출원된 상태다.

이재덕 여명바이오켐 대표

여명바이오켐을 설립한 이재덕 대표는 유지 및 계면활성제 등을 생산하는 기업에서 2010년까지 연구원으로 활동했다. 25년간의 연구원 생활을 끝내고 2012년 여명바이오켐(주)을 창업했다. 2012년 2월에 화장품 회사와 공동으로 화장품용 미백제 대량생산 기술을 개발하기도 했다.

이재덕 대표는 "우리나라 화장품 산업의 기술력이 높아지고 중국을 중심으로 한류 붐이 일면서 국내 화장품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며 "화장품 시장의 성장과 더불어 원료산업 분야의 성장 가능성도 높을 것으로 생각해 회사를 창업하게 됐다"고 말했다.

늘어나는 요우커로 국산 화장품 산업이 호황을 맞고 기능성 화장품 시장이 확대되면서 고부가가치 원료 사용이 증가한 것도 창업을 하게 된 계기가 됐다.

대한화장품협회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화장품 산업의 시장은 2005년 4조원 규모에서 현재는 8조원으로 급성장했다. 원료 시장도 2009년 약 4천억 원에서 현재 8천억 원 규모로 커졌다. 화장품에 사용되는 원료는 8천여 종 이상으로, 이중 흔히 사용되는 원료는 약 500여 종 이내로 알려졌다.

이 대표는 "국내의 화장품산업은 급성장했지만 현재 사용되는 원료의 약 80%를 수입에 의존하는 등 해외의존도가 매우 높다"며 "화장품 원료의 국산화율을 높여가는 것이 지속적 발전을 위한 국내 화장품 산업의 과제 중 하나"라고 밝혔다.

충청대 여명바이오캠 대표와 연구원들.

여명바이오켐(주)은 2020년 국내 시장의 화장품 원료분야(계면활성제) 국내시장 점유율 20%, 해외시장 수출 100만 불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화장품 기능성 소재 개발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여명바이오켐은 대표 외에 7명이 근무하고 있다. 이중 관리팀 2명을 제외한 5명은 모두 제품을 개발하는 연구원이다. 기술개발에 회사의 사운을 걸고 있다.

이재덕 대표는 "급성장하고 있는 화장품 기능성 소재 분야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항균활성이 있는 방부제, 미백 및 주름개선 기능성 소재분야에 연구개발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여명바이오켐(주)은 다각적인 제품생산을 통해 사업규모를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고유의 기능성 원천기술 및 새로운 트렌드에 부합하는 소재 개발에 나서는 한편 클렌징오일, 기초화장품, 썬크림용 계면활성제를 생산하여 사업규모를 확장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또 천연 원료를 이용한 천연방부제를 개발해 화장품, 식품, 의약품 등에 적용하기 위한 연구개발도 진행중이다.

여명바이오켐(주)은 화장품 및 식품용 바이오 신소재 개발에 기초한 국내시장 출시로 제품 생산능력 및 품질 확보, 바이오 신소재의 글로벌 사업영역 확장, 사업구조 고부가가치화를 통해 성장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김병학기자
이 기사에 대해 좀 더 자세히...

관련어 선택

관련기사

이 기사 주변 소식 더 자세히 보기
현재위치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코로나19 극복 희망리더 - 장부식 씨엔에이바이오텍㈜ 대표

[충북일보] "세계 최고의 제품을 만들어 최고의 업체가 되는 것이 목표다." 장부식(58) 씨엔에이바이오텍㈜ 대표는 '최고'라는 목표에 도달하기 위해 기업인으로서 '치열한 길'을 밟아왔다. 장 대표는 2002년 12월 동물·어류·식물성 '저분자 콜라겐 펩타이드' 제조 업체인 씨엔에이바이오텍을 설립했다. 1980년대 후반 화학관련 업체에 입사한 이후부터 쌓아온 콜라겐 제조 기술력은 그 당시 이미 '국내 톱'을 자랑했다. 씨엔에이바이오텍이 설립되던 시기 국내 업계에선 '콜라겐'이라는 단어조차 생소했다. 콜라겐은 인체를 구성하는 단백질 성분으로 주름을 개선하고 관절 통증을 완화하는데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장 대표는 '콜라겐을 녹이는' 특허를 냈다. 고분자 상태인 콜라겐은 인체에 흡수되지 않는다. 인체에 쉽게 흡수될 수 있도록 저분자화, 쉽게 말해 '녹이는' 게 기술력이다. 장 대표는 콜라겐과 화장품의 관계에 집중했다. 화장품은 인체에 직접 닿는다. 이에 콜라겐을 쉽게 흡수시킬 수 있는 것은 화장품이라고 결론내렸다. 장 대표는 "2005년 말께부터 '보따리 짊어지고' 해외 마케팅에 나섰다. 당시 어류에서 콜라겐을 추출하는 기술을 갖고 1년에 15개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