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맑음동두천 26.0℃
  • 구름많음강릉 28.0℃
  • 구름많음서울 24.5℃
  • 맑음충주 25.4℃
  • 맑음서산 21.4℃
  • 맑음청주 25.4℃
  • 맑음대전 25.8℃
  • 맑음추풍령 26.0℃
  • 맑음대구 26.1℃
  • 맑음울산 22.5℃
  • 맑음광주 25.0℃
  • 구름조금부산 21.0℃
  • 맑음고창 25.3℃
  • 맑음홍성(예) 23.7℃
  • 구름조금제주 18.9℃
  • 구름조금고산 18.1℃
  • 구름조금강화 22.5℃
  • 맑음제천 23.9℃
  • 맑음보은 25.4℃
  • 맑음천안 24.9℃
  • 맑음보령 22.5℃
  • 맑음부여 24.9℃
  • 맑음금산 26.8℃
  • 맑음강진군 22.8℃
  • 맑음경주시 28.3℃
  • 맑음거제 21.0℃
기상청 제공

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대학창업보육센터를 찾아서 - 충북보건과학대학교 티에스켐

무역업체서 쌓은 노하우로 1인 창업 … 2년만에 11억원 돌파
일체형 전극개발 등 원료 수입 판매 … 향후 자체생산 예정
"독일 ·스위스 등은 대기업과 처우 같아 자부심 넘쳐 감동"

  • 웹출고시간2016.01.20 18:31:55
  • 최종수정2016.04.20 15:49:19

충북보과대 창업보육센터 전경.

[충북일보] 충북보건과학대 창업보육센터는 1998년 충북에서 1호로 중소기업청 지원으로 설립된 이후, 스타트업 창업지원 프로그램이 일관되게 가미돼 '모범적인 통합교육 모델'로 주목을 받고 있다.

한 곳에서 교육, 연구, 실험, 창업 및 생산이 연계돼 원스톱(One-Stop)으로 이뤄지는 충북보과대 창업보육센터 스타트업 기업들에 창업을 지원하고 있다.

이 센터는 지난해 12월 1억원 민간 투자 유치를 끌어낸 ㈜마이크로젠 외에도 ㈜성진테크 등 총 25개 업체가 입주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고용인원 60명, 추정 매출액 75억원, 지적재산권 15건, 벤처기업도 6개가 지정돼 있으며 지난해 ㈜에리솔 등 8개 회사에서 9억여원 투자 지원을 받기도 했다.

충북보과대 특성화분야인 보건의료계열 · 과학기술계열 관련 업체들이 입주해 학과와 교수 및 학생들과 협력하여 이룬 성과로, 전문대학 특성화사업 및 LINC사업 프로그램과 연계해 학생들의 창업마인드와 창업역량을 제고시키고 있다.

창업보육센터를 통한 예비창업인 양성과 우수 실무인재 확보 등 대학과 기업 및 구성원 모두가 상호 윈-윈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는 점이 좋다.

이철희 대에스캠 대표가 생산된 제품을 들어보이고 있다.

이 대학에 입주한 25개 업체중 가장 젊은 스타트업 기업인 티에스켐(대표 이철희.32)를 찾아본다.

차세대 에너지 저장 시스템인 Redox flow battery 일체형 전극재를 개발하는 티에스켐은 신소재공학과를 전공하고, 무역업체에서 5년간 기술영업 및 판매를 하며 자신만의 노하우를 쌓아 창업의 꿈을 키웠다.

지난 2014년 7월 1인 창업기업으로 사업을 시작한 이 업체는 현재 독일(KNF) 뉴베르거 한국지사 충청대리점을 맡고 있고, 창업 2년만에 작년 매출기준 11억을 넘어서는 성과를 이루었다.

신재생에너지와 이화학기기 창업 업체로 신재생에너지(ESS Energy storage system)의 일종인 Redox flow battery 일체형 전극개발 및 제품 개발에 필요한 원료를 중국 및 미국에서 수입하여 국내 대기업과 연구소, 대학에 기술영업 및 판매를 하고 있는 회사다, 향후에는 수입원료를 자체 생산할 예정이다.

이철희 대표는 "신규 고객 발굴 및 새로운 아이템에 대한 확보, 다년간 영업 노하우를 통해 판매 루트를 확보했다"며 "신뢰를 바탕으로 고객을 유치하는데 성공을 거두어 창업을 결심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회사의 대표적 아이템인 차세대 이차전지(Redox flow battery)는 Solar powder, Wind power를 이용한 친환경 에너지저장시스템으로 전해액 중 활 물질(Active material)이 산화-환원돼 전기 에너지를 충전하고 방전 하는 시스템으로 산화수가 다른 양극 전해액과 음극 전해액으로 구성된 전지로서, 외부전력으로 충전시 양극에서는 산화반응이 음극에서는 산화 반응이 일어나 전기를 생산하는 시스템이다.

국내 전기 사용량 증가로 전기가 부족한 상황이 일어날시 대체로 사용할 수 있는 충전-방전 시스템이다.

티에스캠에서 생산된 제품들.

디에스켐은 레독스 플로우 베터리중에 전극재료인 일체형전극을 연구,개발하고 있는 회사로, 그간 기술 영업을 통해 얻어진 노하우를 활용해 전극에서의 전기저항성을 줄이는데 목표를 두고 연구개발에 전념하고 있다.

2014년 중소기업청 맞춤형 창업과제를 일체형전극개발로 진행해 지난해 말 최우수평가를 받는 성과를 이루어 냈다.

레독스 플로우 베터리 시장이 커짐에 따라 티에스켐은 전극재료 와 제품을 구성하는 모든 원자재에 대해서 Total solution 이라는 비젼을 갖고 축적된 기술을 세계 시장에 수출하는 게 꿈인 강소기업이다.

이철희 대에스캠 대표.

이 대표는 "창업을 준비하는 분들에게 꼭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며 "우선 스타트업 초기 창업자는 중소기업청 등 유관기관 지원 제도를 명확히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요즘은 정부지원제도(특히 중소기업청 등)가 잘 돼 있어 초기 창업자에게는 보약과도 같은 역할"을 한다"며 "예비창업자 및 창업 3년이내 기업들이 창업보육센터에 입주하면 성장단계별로 다양한 지원을 받을 수 있어 좋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나라에서 중소기업이 잘 돼야 한다"며 "스위스, 독일 등의 중소기업이 대기업과 동등하게 처우와 복지 혜택 등을 받고 있어 젊은이들이 중소기업에 자부심을 갖고 다닌다는 말을 듣고 감동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나라에서도 그런 기업이 많이 나와 젊은 인재들의 선호도가 대기업 보다 중소기업이 높아지면 가족 같은 분위기의 강소 기업이 많이 자리를 잡게 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이 것이 결국 우리나라가 경제대국으로 가는 첩경이 아닐까 싶다"고 말했다.

/김병학기자
이 기사에 대해 좀 더 자세히...

관련어 선택

관련기사

이 기사 주변 소식 더 자세히 보기
현재위치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매거진 in 충북

"기술을 넘어 협력으로" 성장 네트워크 구축하는 충북이노비즈

[충북일보] "충북 이노비즈 기업들이 연결을 통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기술 우위를 바탕으로 경쟁력을 확보한 기술혁신형 중소기업은 지역 내 탄탄한 경제 기반으로 핵심역할을 하고 있다. 30일 취임한 안준식(55) 신임 이노비즈협회 충북지회장은 회원사와 '함께 성장하는 기술혁신 플랫폼'으로서 이노비즈협회 충북지회 역할을 강화한다는 것에 방점을 찍었다. 안 신임 회장은 "취임 후 가장 먼저 해야할 부분은 이노비즈기업 협회와 회원사 위상 강화"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대외협력위원회(위원장 노근호 전 충북테크노파크 원장) △경영혁신위원회(위원장 이미연 ㈜유진테크놀로지 대표) △회원사 협력위원회(위원장 한연수 ㈜마루온 대표) △봉사위원회(위원장 함경태 ㈜미래이앤지 대표) △창립 20주년 추진위원회(위원장 신의수 ㈜제이비컴 대표)로 5개 위원회를 구성했다. 안준식 회장은 도내 회원사들이 가진 특징으로 빠른 적응력과 협력네트워크를 꼽았다. 그는 "충북 이노비즈 기업은 제조 기반 기술력과 신사업으로의 적응력이 뛰어나다. 첨단산업 핵심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들이 다수 분포해 있고, 산업단지 중심 클러스터화도 잘 이뤄져 있어 협력 네트워크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