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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의회 새누리, 열악한 상황에 청사 건립에만 '눈독'

10일 사전조사 없이 여건 비슷한 충남도의회 견학

  • 웹출고시간2015.09.10 19:50:54
  • 최종수정2015.09.16 09:40:02
[충북일보]독립청사 건립을 추진하고 있는 충북도의회가 충남도의회 청사에 눈이 꽂혔다.

도의회 새누리당 의원들은 10일 오후 충남도의회를 방문, 청사 규모 등 현황을 살펴봤다. 사전 조사나 기본적인 현황 파악도 없이 방문했다.

열악한 재정 상황을 감안하지 않은 채 호화로운 청사 건립에만 눈독을 들이고 있다는 지적이 쏟아지고 있다.

특히 여야의 합의 없이 다수당인 새누리당이 일방적으로 독립청사 건립을 밀어붙이고 있는 상황인데다 산적한 현안보다 독립청사 추진에만 급급한 모습이라는 시선이 적지 않다.

현재 충북도가 진행 중인 옛 중앙초등학교 부지 활용 방안을 찾기 위한 연구용역에 압박용으로 삼기 위한 행보라는 분석도 나온다.

이날 견학에는 도의회사무처 직원들과 새누리당 의원들만 참석했다. 견학에 앞서 오전 서울에서 편 2015괴산유기농산업엑스포 홍보활동에도 새정치민주연합 의원들은 전원 참석하지 않았다.

도의회 안팎에서는 이날 새누리당 의원들의 충남도의회 견학을 두고 말들이 많다.

충남도의회는 의원 수 측면에서 충북과 엇비슷하다. 충북도의회 입장에서는 객관적인 비교 대상으로 최적인 광역의회를 견학지로 선정한 셈이다.

충북도의회 전체 의원은 31명, 충남도의회는 40명이다.

그러나 단편적인 현황만을 비교, 독립청사 건립을 벤치마킹하기에는 무리가 있는 의견이 많다.

무엇보다 충북도와 충남도는 재정 상황부터 다르다. 살림규모(세입결산)의 경우 충북은 4조1천760억원인 반면, 충남은 5조7천453억원이다. 무려 1조6천억원이나 차이가 난다. 재정자립도도 충북은 23.7%에 불과하다. 충남(26.1%)보다 낮다.

새누리당 도의원들이 견학을 가면서 기본적인 현황 등 사전 조사도 없었다. 의원들은 충남도의회에 방문한 뒤 현장에서 자료를 받고 확인했을 정도다.

새누리당 한 의원은 충남도의회 방문 전 본보 통화에서 "견학지 선정과 기본 현황에 대해 사전에 얘기 들은 게 없다"면서도 "도의회가 독립청사 건립을 위해 여건이 비슷한 충남도의회를 방문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도의회 관계자도 "의원들에게 사전에 배포된 자료는 없다"며 "현장에서 충남도의회 사무처 직원에게 현황 설명을 듣고 시설을 둘러보게 된다"고 말했다.

도의원들이 이날 견학한 충남도의회는 연면적 1만4천298㎡에 의회 활용 면적은 1만1천494㎡다. 지하 2층, 지상 5층 규모로 지난 2012년 12월 준공된 비교적 최신 건물이다. 의회 청사 건립비만 따로 파악되지는 않고 있다. 다만 충남의 내포신도시 시대가 개막하면서 도청과 의회, 별관 등 신청사 건립에 투입된 예산만 3천억원 대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충북도의회 새누리당 의원들이 옛 중앙초 부지 1만3천525㎡에 독립청사(9천878㎡) 건립을 추진하면서 제시한 예상 신축비 300억원으로 과연 성에 차는 신청사가 마련될 지는 미지수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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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 "충북 이노비즈 기업들이 연결을 통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기술 우위를 바탕으로 경쟁력을 확보한 기술혁신형 중소기업은 지역 내 탄탄한 경제 기반으로 핵심역할을 하고 있다. 30일 취임한 안준식(55) 신임 이노비즈협회 충북지회장은 회원사와 '함께 성장하는 기술혁신 플랫폼'으로서 이노비즈협회 충북지회 역할을 강화한다는 것에 방점을 찍었다. 안 신임 회장은 "취임 후 가장 먼저 해야할 부분은 이노비즈기업 협회와 회원사 위상 강화"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대외협력위원회(위원장 노근호 전 충북테크노파크 원장) △경영혁신위원회(위원장 이미연 ㈜유진테크놀로지 대표) △회원사 협력위원회(위원장 한연수 ㈜마루온 대표) △봉사위원회(위원장 함경태 ㈜미래이앤지 대표) △창립 20주년 추진위원회(위원장 신의수 ㈜제이비컴 대표)로 5개 위원회를 구성했다. 안준식 회장은 도내 회원사들이 가진 특징으로 빠른 적응력과 협력네트워크를 꼽았다. 그는 "충북 이노비즈 기업은 제조 기반 기술력과 신사업으로의 적응력이 뛰어나다. 첨단산업 핵심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들이 다수 분포해 있고, 산업단지 중심 클러스터화도 잘 이뤄져 있어 협력 네트워크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