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흐림동두천 23.5℃
  • 흐림강릉 30.0℃
  • 서울 24.7℃
  • 흐림충주 25.2℃
  • 흐림서산 23.4℃
  • 청주 24.5℃
  • 대전 24.5℃
  • 흐림추풍령 25.6℃
  • 대구 28.9℃
  • 흐림울산 27.3℃
  • 광주 26.0℃
  • 부산 23.5℃
  • 흐림고창 25.6℃
  • 홍성(예) 24.7℃
  • 흐림제주 29.7℃
  • 흐림고산 22.9℃
  • 흐림강화 22.9℃
  • 흐림제천 23.8℃
  • 흐림보은 24.4℃
  • 흐림천안 24.4℃
  • 흐림보령 24.3℃
  • 흐림부여 24.7℃
  • 흐림금산 25.4℃
  • 흐림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8.5℃
  • 흐림거제 24.1℃
기상청 제공

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웹출고시간2015.09.13 17:55:39
  • 최종수정2015.09.16 09:31:13
[충북일보] 새누리당 충북도의회 의원들이 도의회 독립청사 고집을 꺾지 않고 있다. 다수당인 새누리당의 일방적인 독주로 진행되고 있다. 그러다 보니 매번 불협화음이 나고 있다. 지난 10일엔 충남도의회 청사를 방문했다.

도의회의 독립청사 건립 주장은 잊을 만하면 나오는 단골 메뉴다. 2012년 9월 9대 도의회 당시 이수완(진천) 전 의원이 도정질문을 통해 청주권과 비(非)청주권의 균형발전을 위해선 도청을 이전해야 한다는 주장이 도화선이 됐다.

그 때부터 도청이전설은 도의회 독립청사 건립의 당위성을 뒷받침하는 공식논리다. 올해도 도의회는 연초부터 도청이전설을 제기했다. 동시에 도의회 독립청사 건립을 주장했다. 하지만 도청이전설은 이미 근거 없는 얘기가 됐다.

그래도 그런 주장은 차치할 수 있다. 중요한 건 재정상황이 별로 좋지 않다는 현실이다. 국가재정 상황도 마찬가지다. 내년 예산을 확대 편성했지만 경기부양을 위한 고육책이다. 따라서 지자체에 돌아올 몫이 별로 없다. 당연히 긴축재정 모드로 가는 게 정상이다.

충북도와 충남도는 재정 상황부터 다르다. 충북은 한 해 예산이 4조1천760억 원이다. 충남은 5조7천453억 원이다. 무려 1조6천억 원이나 차이가 난다. 재정자립도 역시 다르다. 충북(23.7%)이 충남(26.1%)에 비해 낮다.

충남도의회는 충남의 내포신도시 시대가 개막하면서 도청과 함께 신축됐다. 여기에 투입된 예산만 3천억 원 대에 달한다. 당연히 비교할 대상이 아니다. 도의회 독립청사 신축에도 큰 예산이 필요하다.

물론 독립청사가 있으면 좋다. 그러나 열악한 재정을 감안하지 않은 무조건 추진은 문제다. 장기적인 경기침체가 지금도 이어지고 있다. 호화청사가 아니더라도 바라보는 시선이 고울 리 없다.

게다가 도의회에는 현재 처리해야 할 현안이 산적해 있다. 도의회는 도민을 대변해 집행부를 견제·감시하는 대의기관이다. 더불어 집행부의 혈세 낭비를 막아야 할 의무가 있다, 그런 도의회가 제 밥그릇 챙기기에만 혈안이란 비판을 받아선 곤란하다.

독립청사 요구 전에 본연의 임무에 얼마나 충실했는지를 되돌아볼 것을 주문한다. 독립청사 추진 자체가 더 부정적으로 비쳐지는 까닭부터 알아보길 요구한다. 독립청사가 급한 게 아니다.
이 기사에 대해 좀 더 자세히...

관련어 선택

관련기사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매거진 in 충북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