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구름조금충주 17.0℃
  • 맑음서산 18.6℃
  • 맑음청주 18.1℃
  • 맑음대전 18.5℃
  • 구름조금추풍령 19.0℃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홍성(예) 18.0℃
  • 맑음제주 21.3℃
  • 맑음고산 18.8℃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제천 17.2℃
  • 구름조금보은 17.3℃
  • 구름조금천안 17.8℃
  • 맑음보령 18.9℃
  • 맑음부여 18.7℃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웹출고시간2015.07.29 13:31:38
  • 최종수정2015.07.29 13:31:36

김효겸

전 대원대 총장·대통령 평통자문위원

광복 70년을 맞이했다. 감회가 새롭다. 일제 36년을 겪으면서 각종 고추를 당했다. 인권은 말살되었다. 일제의 수탈로 국민생활은 도탄에 빠졌다. 먹을 것 입을 것이 없었다. 일본을 위해서 전쟁터에 나가야 했다. 전쟁 물자를 공급해야 했다. 강제 징용을 가야했다. 일장기를 달고 올림픽에 출전해야 했다. 우리나라 말을 함부로 사용할 수 없었다. 한글을 함부로 쓸 수 없었다. 창씨가 개명되어 일본말로 이름을 불러야 했다. 아리따운 소녀들이 전쟁터의 위안부로 끌려가야 했다. 청소년의 미래가 없었다. 사람대접을 못 받았다. 독립투사들은 마구 죽어갔다.

연합군의 승리로 일본은 패망했다. 히로히토 일본 천황은 항복을 했다. 일본인들의 일부는 "다시 한국에 돌아올게다."라고 말하면서 본국으로 돌아갔다고 한다. 저들은 이를 악문 다짐을 했다. 한국전쟁의 특수를 누린 일본은 다시 일어섰다. 세계 3위 경제 대국으로 발돋움했다. 강자에게는 굽히고 약자에게는 교만한 일본으로 변신하고 있다. 평화헌법으로 탈바꿈하면서 다른 나라의 전쟁에 간여할 수 있게 되었다. 정신 바짝 차려야 한다. 잘못하다간 구한말의 역사를 다시 불러올 수도 있기 때문이다. 국제정세는 힘의 논리다. 자국의 이익을 위해서는 오늘의 우방이 내일의 적이 될 수 있다. 반대로 오늘의 적이 내일의 우방이 될 수 있다. 광복과 더불어 두 동강난 조국. 운명인가 숙명인가. 누구의 책임인가.

이상에서 보듯 광복 70년을 맞이하면서 많은 면에서 희비가 교차되고 있다. 분명한 것은 우리가 힘을 길러야한다는 점이다. 우리는 발전해야 한다. 잘 살아야 한다. 1인당 국민소득을 높여야한다. 경제대국으로 전진해야 한다. 통일 한국으로 가기위해서는 힘 있는 한국, 고품질의 인적자원을 길러내는 한국을 만들어야 한다. 그렇지 않을 때 우리의 미래는 없다. 힘 있고 잘 사는 한국을 만들 때만이 통일 한국의 문턱은 쉽게 다가올 것으로 본다. 우리 사회가 국가 발전을 위해서 단합된 모습을 보여야 한다. 사회지도층과 정치권에서 솔선수범해야 한다.

광복 70년을 맞이해서 '광복 70년 기념사업추진위원회'가 결성되고 드림팀이 구성되었다. 10대부터 80대까지 폭넓은 연령대에서 다양한 지역의 학생, 직장인, 주부 등 각계각층의 국민70명이 드림팀 발대식을 가졌다. 교육부 주관으로 '광복 70년 전국학생탐구토론대회'가 열릴 예정이다. 전국17개 시도교육청단위로 최우수 팀을 선정하고 그중 전국 1위를 선정할 예정이다. 미래창조과학부 주관으로 '과학창조한국대전'을 개최할 예정이다. 천안문화재단 주관으로 '광복 70년 815명 합창단'을 모집해서 '815그날의 함성'을 마련한다. 1부에서는 태극기 만들기 2부에서는 합창 및 합주 예술무대를 펼칠 예정이다. 광복 70년을 맞아 개신교 교단 70곳이 하나로 뭉친다. 분단 70년 광복 70년을 맞아 분열된 개신교계 주요 교단과 연합기관 들이 대거 모여 평화통일을 기원하고 기도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대한예수장로교회, 기독대한감리교회 등 주요 교단 70여 곳과 한국교회연합,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등 연합기관 및 단체 70여 곳이 참여하는 서울광장 기독대회에는 30만 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 해방둥이 70명이 초청되며 탈북 민과 다문화가족 등도 함께할 예정이다.

여기서 우리는 짚어야할 게 있다. 단순한 일회성 행사로 되어서는 안 된다는 점이다. '새로운 대한민국을 창조하는 깊은 애국정신이 깃들여한다'고 강조하고 싶다. 튼튼한 안보와 힘의 균형을 바탕으로 한 국민적 다짐 속에서 '통독'처럼 '통일 한국'을 만들어갑시다.
이 기사에 대해 좀 더 자세히...

관련어 선택

관련기사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매거진 in 충북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