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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겸

대원대 총장

물은 생명수다. 인간은 물을 마시지 않으면 살 수 없다. 인체의 80% 이상이 수분으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이다. 이렇듯 물은 생명의 근원이다.

물은 화합물이다. 수소와 산소로 구성되어 있다. 물속의 산소가 없다면 물고기가 존재할 수 있을까. 이 또한 불가능하다.

자연과학과 공업 분야에서도 물은 폭넓게 이용되고 있다. 용매, 촉매, 화학반응의 매질로서 이용된다. 물질 수송과 폐기물 처리의 운반 수단으로서도 이용된다. 희석제, 분산제, 냉각제로서도 이용된다.

물이 없으면 원자력 발전소도 가동시킬 수 없다. 열 생성, 열 분배 등 수력발전에도 이용되고 있다. 이렇듯 물은 동식물의 생명의 근원이며 인간문명발달의 기본요소다. 인간은 물의 중요함을 알면서도 그 중요성을 잊고 산다. 인간의 교만이 아닐까. 인간이 물에 대한 교만이 극치에 달할 때 물 또한 인간에게 등을 돌릴 수 있다. 인간은 이것을 깨달아야 하리라. 물의 역할과 효능은 이루 헤아릴 수 없다.

첫째, 체내혈액순환 면에서 본다면 혈액의 흐름을 부드럽게 하고 세포, 백혈구, 적혈구 활동을 돕는다. 물을 마시면 몸 구석구석에 영양분이 잘 전달되어 노폐물 제거에도 수월해진다.

둘째, 소화흡수 같은 신진대사촉진 면에서 본다면 물을 마실 경우 소화액 분비를 촉진시켜 소화가 잘 되고 장의 활동이 활발해져 영양소를 잘 흡수한다.

셋째, 장운동 면에서 보면 대변의 크기와 묽기를 적당하게 조절해 준다. 변비환자는 아침에 정기적으로 물을 마셔야 한다. 반대로 설사를 막아주는데도 도움이 된다. 조금씩 천천히 마시면 조급해진 마음을 안정시킬 수 있다.

넷째, 피로회복 면에서 보면 한 잔의 물을 마시면 활력소가 된다. 몸이 무겁거나 의욕이 없을 때 힘이 생기게 된다. 체내의 감기 바이러스와 분비물이 물에 희석되고 땀과 소변을 통해 몸 밖으로 배출된다.

다섯째, 숙취해소에 좋다. 과음이나 폭음 후 물을 많이 마시면 알코올 분해가 빨라져 숙취를 제거해 준다.

여섯째, 주부들에게 많은 냉증은 손과 발, 허리가 차가워지거나 어깨가 결리는 증상이 나타난다. 물을 많이 마시면 혈액 중의 수분이 많아져 순환을 돕기 때문에 냉증을 예방할 수 있다.

일곱째, 니코틴 성분을 제거한다. 흡연자들에게는 물이 보약이다. 담배의 니코틴은 혈관을 막아 적혈구가 제대로 활동할 수 없게 된다. 노폐물 배출도 어렵게 된다. 물을 많이 마시면 니코틴의 독성이 약해질 뿐만 아니라 몸에 흡수되는 것도 지연시킨다. 담배를 끊을 때도 물이 효과적이다. 담배 대신 물을 마시면 심리적인 안정도 얻게 되고 니코틴의 배설도 빨라진다. 혈액에는 83%, 뇌 75%, 신장 83%, 피부 72%, 세포는 90% 이상이 물로 이루어 졌다. 우리가 마시는 물이 곧 피와 뼈, 세포를 만든다. 물은 우리 인간에게 대가없이 주기만 한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건강장수촌 사람들의 공통 된 비결은 하나같이 물이 좋다는데 그 원인이 있다고 말한다. 음식이나 식품, 화장품 등은 가려 쓰면서 물을 가려 마시지 않고 아무 물이나 생각 없이 마신다면 건강을 해치게 된다.

물은 인간에게 가장 유용한 자연재이다. 하지만 인간은 물을 함부로 대하고 오염시키고 있다. 너나없이 필요이상의 물 소비를 하고 있지 않은지 깊게 반성해야 하리라. 깨끗하고 정수된 물이 없다면 인간은 존재할 수 없다. 물과 인간은 상호공존 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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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