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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지 소값 내렸는데 음식점은 왜 제자리?

소비자들 "유통과정서 폭리 취하지 않나" 의구심
외식업중앙회 "부재료비·인건비 상승 반영 원인"

  • 웹출고시간2012.01.04 19:55:15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산지 소가격 폭락으로 축산 농민들이 울상을 짓고 있지만 정작 음식점 가격은 변동이 없어 소비자들의 궁금증을 유발시키고 있다.

결론부터 말한다면 고기값 외에 음식점 경영비가 큰 폭으로 늘어난 것이 원인이다.

현재 청주 지역 한우와 육우 등 소고기 전문점들은 음식점별로 차이가 있지만 1인분(150g)에 2만3천~2만8천원 정도에 판매 중이다.

한우는 꽃등심 1인분(150g)이 2만5천원 정도, 특수부위는 1인분에 2만8천원이다.

안창살도 1인분에 2만8천원 정도이고 주로 많이 판매되는 모듬은 400g에 8만원 가량에 판매하고 있다.

육우 역시 등심 1인분(150g)이 2만3천원, 안창살 1인분은 2만6천원, 꽃살 1인분은 2만5천원에 판매 중이다.

소비자들이 이같이 비싼 가격 유지에 대해 의구심을 갖는 부분 중 하나는 유통과정에서의 폭리가 있지 않느냐는 점이다.

하지만 이같은 의혹에 대해 축산기업중앙회는 발끈하고 있다.

축산물품질평가원이 조사한 소 가격 동향을 보면 지난 2일 현재 산지 농가 수취가격이 600㎏에 444만원, 1㎏에 7천400원이다.

도매 가격은 지육가격이 평균 ㎏당 1만2천394원, 1등급 한우는 1㎏에 1만3천334원이다.

부분육은 한우·등심 1등급이 ㎏당 4만1천652원이다.

정육점에서 구하는 가격에서 음식점에 제공하는 가격 차이가 크게 나지 않는다는 것이다.

축산기업중앙회 관계자는 "이정도 가격이면 산지에서 7천300~7천800원 정도에 판매된다는 말인데, 큰 이득을 본다고 할 수 없다"고 말했다.

유통과정상 문제가 없다면 결국 음식점에서 비용 상승의 요소가 있다는 말이 된다.

한국외식업중앙회 관계자는 "물가 상승으로 인한 재료비가 해마다 상승하고 있고 더욱이 인건비가 오르는 것은 큰 부담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청주지역의 경우 1일 인건비가 1년전만해도 5만~5만5천원이었지만 현재는 6만5천~7만원을 지급해야만 가능하다.

이외에도 각종 공과금이 상승하면서 음식점 운영이 더욱 어려워지고 있는 추세라는 것이 외식업중앙회측의 주장이다.

외식업중앙회 관계자는 "음식점 대표들이 가격을 내리려 해도 경기 악화로 손님은 줄고 경영비 상승으로 이윤폭은 오히려 떨어지고 있다고 하소연한다"며 "이 때문에 음식점 폐업이 심심찮게 벌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처럼 정육점과 음식점 양측 모두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고 소비자들은 비싼 값을 치르는데 불만을 표출하고 있지만 이를 해결할 뚜렷한 대안은 아직까지 나오지 않고 있다.

/ 이정규기자 siqjak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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